그냥 베스트나 베오베 건성건성 읽는 사람입니다. <div>최근 여성 징병에 관해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것 같아 글을 씁니다.</div> <div>사실 저는 관계자도 아니고, 당사자도 아니기에 이 글을 쓰기가 망설여 집니다.</div> <div>그래도, 이런 시각도 있다는 취지하에 글을 써봅니다.</div> <div><br></div> <div>지금부터 15년도 전에 저는 공익근무를 했습니다.(정확한 시기는 밝힐 수 없네요. 누군지 다 알게될테니까요;;)</div> <div>주소지가 대전이어서 대전 정부청사 병무청에서 근무를 했죠.</div> <div><br></div> <div>직원분들은 대부분 깊은 속사정에 대해 여러 관점들이 있다고 말씀들을 많이 해주셨습니다.</div> <div>이를테면, 생계곤란 면제의 경우 위에서 감사뜰때 집중적으로 보는것이 면제대상이 아니라, 아슬아슬하게 면제에서 벗어난 대상이었습니다.</div> <div>일종의 '정부의 국민을 향한 따뜻한 시선'으로 해석되는데요. </div> <div>일반적인 생각으로는 감사할때 면제대상자들을 면면히 살펴볼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div> <div>재산내역과 가족관계는 전산에 다 뜨니까요.</div> <div>정말 몇 백만원 때문에 군대를 가야하는 사정이 있는 친구들(사실상 가장인 친구들)은 최대한 도움을 드립니다.</div> <div>이 도움을 못받고 그냥 군대에 가버려서 나머지 식구들이 힘들어하는 상황이 나오면 감사에 제대로 걸리는 거죠.</div> <div>혹시 이 글을 읽는 사실상 가장이신 군대에 가게될 친구들은 꼭 민원을 통해 도움받길 바랍니다.</div> <div><br></div> <div>최근 이슈인 여성징집에 대해서도 말씀을 하시더군요.</div> <div>당시 저는 당연히 남자가 가야한다는 생각에 여성징집이라는 생각은 하지도 않았습니다.</div> <div>그런데, 어느날 남자만 징집한다는 거에 너무 억울해 하지마라고 말씀하시더군요.</div> <div>그래서 ???한 표정이었는데, 한잔하셔서 그런지 그냥 쭉 말씀하시더라구요.</div> <div><br></div> <div>남성만 징집한다는건 언젠가 터져나올 문제다. </div> <div>하지만, 주변국을 봐라. 다들 군비경쟁중인데, 한국은 남성들이 전부 군인이 되고, 그대로 예비군이 된다.</div> <div>주변국에서 한국 군인숫자가지고 말이 많다. 여기에 2배가 되어버리면 난감해진다.</div> <div>주변국에서 2배가 되는 순간 어떻게 나올지 모른다. 지금처럼 그냥 휴전국이니 덮어두고 있을지,</div> <div>아니면 별핑계를 다 대면서 군인수를 확늘릴지 혹은 군비경쟁으로 번져버릴지.</div> <div>세상일이란게 다 그렇다. 단순한게 하나도 없다. 하나가 바뀌면 그 파장은 걷잡을 수 없다.</div> <div>뭔가 변화를 원할때는 옳고, 그름만으로 판단하지 마라. 그 변화의 결과또한 반드시 생각해라.</div> <div><br></div> <div>사실 각색이 좀 많이 하고, 제 생각도 들어갔지만(워낙 오래전 얘기니) 중요 골자는 </div> <div>'여성징병 할 수는 있지. 근데, 우리나라야 한다고 치자. 그럼 중국은? 일본은? 걔네들은 한국군인이 2배로 느는데 가만있을까? <span style="font-size:9pt;">앞으로 무슨 얘기가 나오든 정부에서 공식적인 답을 내놓을 정도로 멍청하진 않다'</span></div> <div>입니다.</div> <div><br></div> <div>아마 지금 정부도 마찬가지 일겁니다. 이게 쉽사리 건드리기 어려운 문제예요. 단순히 성평등 문제로 끝날 문제가 아니거든요.</div>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