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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813496
    작성자 : 익명amdvc
    추천 : 15
    조회수 : 906
    IP : amdvc (변조아이피)
    댓글 : 243개
    등록시간 : 2013/08/21 03:18:04
    http://todayhumor.com/?gomin_813496 모바일
    살려주세요 살고싶습니다.
     이제 20살 남자 입니다.
     
    늦은 방황으로 학교를 1년간 쉬게되고 복학하면서
     
    응용선반 자격증도따고 용접과 케드도 따는중이였는데
    저희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어머니도 일찍이혼하셨구요..
     
    제게 아버지는 슈퍼맨입니다 모르는것하나없었고 힘도 그누구보다 쌧구요
    건강에대해선 모르는것도없었고 운동도 정말잘ㄹ하는 그런 슈퍼맨입니다
     
    근데 돌아가셨어요
     
    죽고싶을만큼 괴로웠어요 가진것없이 잘다니다가 취업도 붙었는데 이제교육듣고 내가월급받으면 용돈드리면서 잘살수있는데
    돌아가셨습니다.
     
    아버지장례식때문에 5일을 방학에나가야하는 취업교육을 쉬었습니다
     
     
    선생님은 사회가만만해보이냐고 나오지말랍니다 취업안시킬꺼라고
     
    장난인줄알았습니다.
     
    다음날 학교에나왔습니다.
    진짜네요 나오지말랍니다
     
    그뒤로 집도 아무것도 없게됬습니다.
    아버지 빛밖에없으신분이지만 전 자랑스러웠습니다.
    집도없고 가족도없고
     
    맨바닥에쫒겨났고 휴대폰은 정지된지오래입니다..
     
    지금 길거리에서 자는게다반사고 밥먹는것도문제입니다..
     
    누가좀 도와주세요
     
    많은것바라지않습니다 잠잘곳 만있다면 그누구보다 열심히일할자신있습니다.
    안해본일없습니다 물류센터 택배 고깃집불맨 알바 힘든것 다해봤습니다
     
    일하면서 인정도많이받았습니다 하찮은 알바라고생각하시겠지만
    누구보다 열심히한다고 일잘한다고 가족처럼대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사회에선 친가족이아니면 남이란걸 뼈저리게느낍니다
     
    산에서 나무에 줄걸어놓고 항상고민하다잠들곤합니다.
    매일이른아침에 등산객분들이 물도주시고 싸오신 먹을것도조금씩주시고 제고민도들어주고
    할때마다 정말 감사한거느끼면서 이렇게죽을순없다생각합니다.
    아직죽기싫습니다.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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