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회 다녀왔습니다. 역사의 현장...스케치 사진 함께 나눕니다.
모든 분들의 마음처럼...."혹시나" 하는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국회의사당으로 향했습니다.
버스 한 번.....지하철 두 번 갈아타고.....9호선....국회의사당역...도착.
국회의사당역 1번 출구앞 건널목인데....
경찰들이 차벽 세우고....빈 공간에는 병력들로 막아 놓았습니다....
막힌 1번 출구 앞에서...뒤로 돌아 차도 앞에 나왔습니다.....
경찰벽이 바로 앞에 있고...아....최전선입니다...
역사의 현장....최전선에서...구호도 외치고...노래도 부르고....연설도 듣고.....
한 수녀님이...어린 소녀에게....핫팩 나눠 주는 것도 보고(수녀님은 장갑도 안끼셨는데)...
그 수녀님을 본 한 여성이 자신의 장갑을 벗어 주려는 것도 보고(수녀님이 사양하셨음)....
한 할머님이 간식으로 싸오신 사탕도 나눠 주시는 것도 보고(목이 아파서 하나 얻어 먹었음)....
역사의 현장....훈훈한 모습들이 많이 보입니다~
한 참 있다 보니....농민단체 소속의 "전봉준투쟁단"이 국회의사당 앞에 도착했습니다.
지원군이 오니까....현장의 사기가 하늘을 찌릅니다....
또 구호 외치고...노래 부릅니다....그러다 얼마후......
...........234............
드디어.....탄핵이 가결됐습니다!!!!
국회의사당역 1번 출구를 막았던 경찰 병력들이 빠지고......국회 앞으로 갑니다...
아....오유.....연예게시판에서는....볼 수 없는....유명인 한 분이 보입니다....
사람들이 기념 사진 찍는데....전 샤이해서...그냥 패스했습니다.
드디어 정문 앞이 보입니다.....
여기까지 온 김에...국회 출입을....시도해봅니다....
아......이런....경찰들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평화를 사랑하는 시민이라....물리력을 쓰지 않고....그냥....뒤돌아섭니다...
뒤돌아 선 길에.....희망찬......일몰이 보입니다....."이제 시작이구나!"란 생각이 듭니다.....
내일부터.....또 다시 시작입니다....그날이 올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