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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81283
    작성자 : 암ㄴ이ㅏ;ㄴ
    추천 : 1
    조회수 : 332
    IP : 121.140.***.120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0/08/25 18:48:00
    http://todayhumor.com/?gomin_81283 모바일
    너무나도 나약한 나 질책해주세요
    아 무엇부터 말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사람들 모두다 하나 하나 고민이 있고 사연이 있겠죠.. 저만 그런게 아니라 그런데 왜 저란인간은 이렇게 나약하게 태어 난걸까요.... 바보같이 세상만 원망하네요 달라지는건 아무것도 없는데도 말이죠...

    저는 어릴적부터 부모님께서 이혼하셔서 엄마 손에 길러졌습니다.. 아주 어릴때라 기억이 어렴풋이 나네요..

    부모님들이 싸우는 모습이요.. 아빠라는 작자는.. 놈팽이에다가 싸우실때마다 엄마를 개패듯 팼습니다..

    망치로 때리는것도 봤구요... 우습게도 전 어릴때 아주 밝게 컸습니다...

    집안사정이 그런지는 아무도 모르죠... 주위에선 너처럼 생각없이 사는거 부럽다고들 했져..
    친구들한테 말해서 해결될것도 아닌데다가... 이건 내자신이 해결해야 할 문제로 이미 잠재 되었다고 볼수있겠네요..

    사실 저도 슬프지 않았어요 개념자체가 없었던거 같네요... 그리고 그런 가정속에서도 제가 밝게 자랄 수 있었었던건 어머니가 외동아들이라고 다 퍼다주셨습니다... 모자랄것이 없이 살았으니 사실 따로 어둠의 아들이 될필요도 없었던것 같구요... 이런 하나하나의 문제도 제 잠재속에 있지만.. 그땐 아무렇지 않았죠..

    지금 나이 24살... 

    23살에 군에 제대해서 학교를 복학하자마자 여자친구를 사귀게 되었습니다... 

    어릴때 풋사랑 말고 정말 성인이 되어서 한 첫사랑이라고나 할까요... 저는 아무생각없이 맘에 들길래 좀 들이댔는데 바로 받아주어서 사귀게 되었죠..

    밝게 행동하고 재밌는말만하고 좋은사람으로 인식되어있는 인간이지만 저런 위의 사정하게 저는 철저히 나쁜속내로 가득찬 사람이였던거죠... 당해서는 안된다는 생각과 등등등...
    저는 어릴적부터 여자에게 당하고만 살았던 기억이 잠재대어있어서...(여자들 잘해주니깐... 모두 떠나버리더군요 소위 말하는 여자혐오증 비슷한게 있으면서도 남자라서 이쁜여자보면 좋아하는;; 결국 여자만나도 잘해주지도 않고 내멋대로하고... 머그런비슷한..)

    그녀가 사실 참 좋고 사랑스러웠지만

    저의 표현은 항상 어긋났습니다 괴롭히고 장난치고 진지함과 무드는 하나도 찾을수 없었구여...

    여자친구는 저에게 항상 적극적이고 사랑을 듬뿍 줬는데 말입니다...

    매일 사고만 쳐서 여자친구를 힘들게 했었죠... 평범한 여자라면 남자에게 이런 대우를 받을꺼라곤상상도 할수 없는 짓거리를 다 했습니다..그래도 제곁에 있어주고 저를 사랑해주는 그녀를 보니..

    저도 마음이 열렸습니다... 하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사랑받는게 익숙해져버렸고... 여자친구앞에서 노력하지 않는 모습으로 매번 대하자... 결국 300일여간의 연애가 파토 났습니다...
    그녀가 제게 제대로 말해줬다면 제가 고첬겠죠... 제가 매번 그냥넘어가고 싸울때도 흐지부지 넘기니 여자쪽에서도 얘랑있을땐 참는게 낮겠구나 싶었겠죠... 결국 터저 버렸구요..

    군대 제대하고 다짐한게 이젠 여자때문에 병신찌질이 진따 같은짓하지말자 여서 위와같이 나쁘게 행동했었는데 그리고 그러니 또 더 여자쪽이 좋아하는것같았구요... 결국 또 제가 마음을 열기 시작할때 저를 버리더군요... 다 제 잘못이긴 하지만말입니다...
    술을먹고 잡아도 보고 울어도보고 했지만... 제가 밉다더군요... 

    저같은 병신 만나는 여자가 아깝죠... 이해할꺼 같아요... 그래서 저는 더이상 그애를 힘들게 하고싶지않아 놓아 줬습니다... 매일 생각나는데 계속 울음이 나도 참고 참고 참고 또참고 전화기를 열어서 또참고 계속 참고 있습니다/..

    지금 거의 1년이 다되어가는데... 이게 이상하게... 잊혀 져야 하는데 매일밤 그리고 꿈에도 계속 나오고 아침에 일어나도 계속 생각나는겁니다.... 저에게 그토록 사랑을 주었기때문에 저는 그렇게 하지 못한 후회로 가득차있기때문에... 그런거 같습니다... 그애는 예전에 말하더군요 이건사랑이 아니라.. 집착이다고..
    저는 사귈때 일부러 집착하면 싫어할까봐 전혀 무관심한척했었는데 그땐 관심없다고 뭐라더니 자기가 헤어지자 하고나서... 제가 좀 관심갖고 막 그러니깐... 집착이라고 생각했었나 봅니다...
    제 본심은 사실 이건데 말이죠... 그녀가 또 저를 버리고 떠날까봐 일부러 나쁘게 대하고 .. 그랬던건데.. 제가 이기적이였던거죠.. 현실에 충실하지 못하고...

    다들 그러더군요.. 다음여자에게 그러지 않으면 된다 후회는 없다.. 반성만 있을뿐이다...
    말이 쉽지 자꾸... 과거만 회상하고 그녀와 함께 했던 추억들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잊어야 겠죠... 저를 버렸던 여자니까요... 이유가 어찌댔든간에 제진심도 알지 못했었고.. 사실 그냥 위내용의 언급은 드라마 같은소리지... 사실 제가 정말 좋았다면 저를 버릴 이유도 없다고 보구여...

    처음에는 꼭 성공해서 그녀를 다시 볼려고 했으나.. 다시 계속 고민해보니... 인연이 아니였던것 같네요.. 지금도 계속 생각나고 그렇지만... 결국 저를 버린여자니까요... 다시 만난다해도 한번 날 버린여자 두번 못버리겠습니까... 

    조물주가 사람을 잘만든게 사람을 망각의 동물로 만들었다는데... 어찌된게 1년이 지났는데 이렇게 끙끙앓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남들 다 쉽게쉽게 헤어지고 하던데... 제자신이 너무 찌질하고 병신같은걸 알면서도... 실천이 안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 공무원 준비하느라 서울에 올라와 있는데... 공부를 해야하고 집안사정도 안좋고 이러고 있을때가 아닌데 마음이 도무지 잡혀지지 않습니다 왜이렇게 나란인간이 나약한지 정말 원망스럽습니다.

    저도 성공하는 부류가 되고싶고 멋지게 살고싶은데 생각만 있고 소위 말하는 찌질이들이 하는짓을 그대로 하고있습니다.
    1년전에 헤어진 여자도 못잊고 집안도 사정 안좋고 돈써가면서 공부하는주제에 고민할 시간따윈 없는데

    저란인간은 너무 나약해서 하루종일 생각만하지 실천에 옮기지 않습니다...
    저도 독한사람이 되고싶습니다...

    정말 어떻게 해야할까요 도와주세요 오유님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0/08/25 18:57:26  121.161.***.123  재수생아놔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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