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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오는 데 너무 오래 걸려서 미안해. 너무 많은 일들이 일어났고, 분명 당신들은 왜 내가 더 빨리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 이걸 적을 시간을 내지 못했는지 이해하겠지. 이걸 적어 내려가는 건 내가 미친 게 아니고, 모든 일들이 현실이었단 걸 증명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난 다른 사람들에게도 경고를 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뭐…일단은 내가 여기에 처음 글을 올리고 난 뒤에 엄마가 늦게 일어났을 때 일어난 일에서부터 시작해야겠지.
엄마는 평소와 다르게 오랫동안 잠을 잤지만 우리가 겪은 일을 생각할 때는 이상하지 않은 일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예전부터 잠을 잘 때 깊게 잠드는 편이었다. 엄마와 나는 또한 물건들을 옮기고 정리하는 데 힘을 많이 썼으니, 엄마가 피곤해 나가떨어지는 것도 무리가 아니었다. 내 잠은 불규칙적이었고 중간 중간 갑작스레 깨어나게 되는 경우가 많아, 결국 새까만 한밤중에 일어나 공포에 질려, 모든 불들을 켰고, 엄마를 깨우지 않기 위해 거실로 자리를 옮겼다. 노트북을 닫고 이라 이모의 꽃무늬 소파에 뻗었을 때 내 뼈 구석구석 피로가 쌓여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모가 가지고 있던 물건들은 이모가 돌아가신 후 거의 팔리거나 누군가 가져가거나 버려졌지만, 엄마는 그녀가 좋아했던 몇몇 물건들을 남겨 놓았다. 이 소파는 딱히 좋아 보이진 않았지만, 편안했고 마치 집처럼 느껴졌다.
나는 침실로 향하는 짧은 복도를 계속 내려다보고 있었다. 방 문을 열어 놓았기에 엄마가 몸을 뒤척이는 소리도 들을 수 있었고, 우리가 서둘러 막아 놓았던 뚜껑 문을 계속 주시할 수도 있었다. 물론 여기서 그걸 볼 순 없었지만, 옷장의 모서리는 볼 수 있었다. 만약 움직였다면 눈치챌 수 있을 정도로. 그건 움직이지 않을 것이다. 움직일 수가 없다. 우린 문을 다시 못박았고, 그것은 중요한 사실이었다, 그렇지? 우리에게 분명 시간을 벌어 줬을 것이다.
우리가 어떤 시간이 왜 필요한지 알지 못한다는 사실만 제외하고선 말이다. 이건 엄마가 일어났을 때에서야 물을 수 있는 질문들이었다. 이라 이모는 홀로 죽어, 그녀의 비밀과 함께 땅에 묻혔다. 그녀가 처음부터 무언가 알았다면. 나는 아직 나이 든 여성이 주어진 생에 고양이들과 있었던 일들보다 더 큰 무언가와 어떤 관련이 있었을까 하는 생각에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그녀는 거의 150cm정도의 작은 키를 갖고 있었고, 내가 그녀를 알았던 수년 동안 버드나무처럼 마르고 주름져 있었다. 그녀의 퉁명스러운 성격은 거의 모두가 다가오지 않도록 만들었고, 나는 그녀의 딸들이 가족 행사에 끌고 나왔을 때에만 드물게 그녀를 보았었다.
만약 그녀의개인적인 물건들이 남아 있었다면, 분명 그것은 그녀의 직계 후손들이 가져갔지 이곳에 엄마를 위해 남겨 두진 않았을 거라고 확신한다. 나는 이모가 엄마에게 첫 번째로 집을 남겼다는 것 때문에 가족 간에 갈등이 있었단 걸 알고 있다. 내 두 번째 사촌들은 재산을 팔아 수익을 쪼개 곤란한 사정에 처한 자신들의 빵집에 보태고 싶어 했다. 하지만 변호사가 개입하자 일은 단순해졌고, 법정에 서야 할 일로까지 번지지 않았다. 변호사가 유언을 읽을 때는 오직 엄마와 쌍둥이들만이 있었고, 쌍둥이들은 그 후 꽤나 빠르게 물러났다.
고맙게도, 신음 소리는 꽤 시간이 흐른 후에 사그라든 듯 보였다. 내 바로 밑에서 들려오는 듯 했기에, 나는 거실 바로 밑 어딘가에 방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하지만, 내가 들여다 봤던 잠깐의 시간 동안 그것이 얼마나 크게 느껴졌는지와 작은 집의 평면도를 생각했을 때… 무엇이든 간에 그 방의 대부분은 앞 잔디밭 아래에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제 호기심을 경계하고 있었지만,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나는 집의 앞쪽을 더 자세히 살펴 봐야 했다.
나는 복도를 살금살금 내려가 침실을 엿보았다. 엄마는 옆으로 누워 안경을 삐뚤게 쓴 채로 가볍게 코를 골고 있었다. 옷장은 움직이지 않았다. 나는 문을 크게 열어 두고 집의 앞쪽으로 돌아왔다. 맨발으로 나가기에 따뜻한 날씨였기에, 나는 고르지 않은 현관 앞의 돌계단에 발을 디뎠고, 내 민감한 피부가 자갈 섞인 물질에 약간 긁혔다. 계단은 두 걸음 정도로 짧았고, 오두막같이 작은 이 장소에 어울렸다.
이슬 맺힌 정원에 서서, 나는 무언가 이상해 보이는 게 있는지 오두막의 앞을 조사했다. 하지만 모두 다 정상으로 보였다. 그저 창문 틀에 페인트가 벗겨져 나가고 무른 벽돌들이 흩어져 있는 작은 낡은 평범한 집이었다. 나는 무릎을 꿇고 돌로 된 기반을 만져 보았다. 아래에 무언가 심각하게 잘못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흔적은 하나도 없었다. 나는 심지어 무언가 비밀스러운 둥지나 내가 눈치채지 못한 무언가가 있을 거라 생각해 집을 한 바퀴 삥 돌았다. 혹시 “여기 괴물이 있습니다” 라고 써 놓은 표지판이라던가…
결국 소득은 없었다. 노란 야광눈을 빛내며 소나무 밑 안전 경계에서, 수풀 속에 숨어 날 바라보고 있던 야생 고양이 때문에 놀란 것을 제외하고는 이상한 것은 없었다. 이라 이모가 계셨던 때에 남겨진 것들로, 많은 수들이 인간 사회로 쫓겨났을 때 아무도 잡지 못했던 탓에, 최소 12마리는 이 주위에서 돌아다니고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나는 좌절하듯 한숨을 내쉬며 눈을 비비고, 안으로 다시 들어갔다.
엄마는 부엌에 서서 난로에 차 주전자를 올리고 있었다.
“네가 떠나는 소리를 듣고 밑에 있는 악마들에게 날 버려놓고 가는 건가 고민했단다,” 그녀가 희미하게 웃으며 말했다.
“아니, 그냥…뭐 좀 확인하고 있었어.”
나는 엄마가 자주 완벽하게 아빠를 흉내낸다고 말하곤 했던, 한 다리를 다른 다리에 꼰 자세로 주방 아치길에 몸을 기댔다. 그녀가 모든 게 다 평소와 다를 바 없는 마냥 차를 끓이며 분주하게 돌아다니는 것을 지켜보며 나는 결국 내 혼란이 화난 감정을 잔뜩 싫은 비난으로 변해 입에서 폭발해 나오는 것을 느꼈다.
“어떻게 그렇게 차분할 수가 있어?”
그녀는 물을 따르는 중간, 내 눈을 보지 않은 채로 멈췄다. “설탕 넣을까?”
“진심으로, 엄마, 어제 분명히 그렇게 무서운 일이 일어났는데 어떻게 그렇게 아무 일도 없었던 것 마냥 행동할 수가 있어? 나한테서 뭘 숨기는 거야?”
그녀는 여전히 내 눈을 피한 채로 짝이 맞지 않는 잔들에 김이 나는 액체를 부었다. 나는 다른 딸들처럼, 엄마에게 소리 치는 것을 싫어했지만, 그녀의 행동은 날 당황하고 격양되게 하였다.
“설탕을 넣을 건데, 너도 넣고 싶으면 넣으렴,” 그녀가 주방 카운터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아직도 남아 있는 골판지 상자 중 하나에서 설탕 그릇을 꺼내 약간 깨진 파란색 레인포레스트 카페 머그 컵에 두 스푼 가득 설탕을 넣으며 말했다.
나는 눈을 감고 열까지 세었다. 그녀는 원할 때는 믿을 수 없을 만큼 고집이 세지고, 나는 계속 소리치는 것이 답이 아니란 걸 알고 있었다. 나는 엄마가 건내는 머그컵을 받았고 그녀 자신의 컵에 세 스푼 가득 설탕을 넣는 것을 보았다.
“앉아서 얘기하자.” 엄마는 거실을 가리켰고 나는 꽃무늬 코르크 보드 받침 위에 머그 컵을 내려놓으며 소파에 몸을 내리며 앞장섰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야?” 난 다시 물었다.
이번에는, 엄마가 내 눈을 보았다. 나는 그녀의 시선에서 수백 개의 감정들을 읽을 수 있었다 – 걱정, 동요, 공포. 나는 축축한 손바닥을 청반바지에 문질러 닦으며 초조하게 침을 삼켰다.
“나도 네게 말해 줄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그녀가 시작했다.
“그럼 그냥 말해!” 난 그녀의 말을 끊었다.
“음, 만약 내가 말을 끝내면, 분명 너도 내가 너보다 아는 게 많이 없단 걸 알게 될 거야. 나도 내가 그 문 뒤에 있는 게 무엇인가, 그것을 연다는 게 무슨 의미인가 말해 줄 수 있었다면 좋겠지만, 나도 네가 비명을 지를 때까지 그게 존재하는 지 조차 모르고 있었어.”
나는 엄마가 지금 말하는 것 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알고 있을 거라 말하던 댓글들을 생각했다. 하지만 난 누굴 믿어야 한단 말인가? 인터넷의 낯선 사람들, 아니면 날 길러 준 여자? 엄마는 조금 괴짜였고 가끔 끝도 없이 날 당황시킬 수도 있었지만, 나를 기만하거나 할 사람은 아니었다. 사실, 그녀는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그녀의 일생을 전부 말하는 이상한 취미가 있었다. 우리 엄마는 비밀스러운 사람이 아니고, 나는 그녀를 믿어야 한단 걸 알았다.
“하지만 뭔가 잘못된 것 같았다고 말했잖아…”
“응, 실제로 그 아래에 여러 번 내려갔을 때 뭔가 잘못되어 있단 걸 느꼈긴 했어. 너도 느꼈으리라 생각해. 너가 인정하는 것 보다 네가 훨씬 더 민감하단걸 알고 있잖니.”
나는 눈알을 굴리고 싶은 충동을 억제했다. “낡은 집이잖아.”
“응, 그렇지. 최소한 다섯 세대 동안 우리 가문이 살았었었어.”
“엄마는 이라 이모가 뭐, 문 뒤에 뭐가 있었는지 알고 있었다고 생각해?” 누군가가 이 집에 수 년 동안 살면서 저 문을 한 번도 찾지 못했으리라곤 상상하지 못하겠다. 갑자기 끔찍한 생각이 들었다: 만약 이라 이모가 저 안에 뭔가를 넣었기 때문에 문을 못박은 거라면?
“아마 그녀는 알았다고 생각해. 그녀의 유언에 있던 편지에는 내가 가족을 지키기 위해 집을 보호해야 한다고 적혀 있었어. 사람들을 최대한 적게 집에 들이고 최소한 열두 마리 정도의 고양이들을 길러야 한다고도 말했어. 내 알러지를 생각하면 좀 그렇지만, 두세 마리 정도는 그리 나쁘지 않을 것 같았어.”
“근데 지하에 있는 못박힌 문에 대해선 아무 말도 없었던 거야?”
“음, 특별히는 없었어. 하지만 모든 걸 그 상태 그대로 놔둬야 한다고 말하긴 했었어. 내가 사인 한 서류에 적혀 있었지 – 공사를 하거나 리모델링을 하는 등 어떤 형태로든 말이야. 가구들을 옮길 수는 있어서, 집을 새로 칠하거나 벽지를 새로 바를 순 있었지만, 구조적인 것들은 모두 유지되어야 해.”
“그리고 이런 거에 그냥 다 찬성한 거야?”
“얘야, 난 늙어가고 있단다. 나는 뿌리를 내리고 내 자신의 공간이라 말할 수 있는 장소를 갖고 싶어. 나는 공사를 할 만한 돈이나 기운이 없고, 또 원하지도 않아. 이건 이라의 집이고… 나는 이대로를 사랑해. 그녀도 똑같은 걸 느꼈으리라고 생각했고 그 조항들은 그저 주의하란 것일 뿐이었어.”
이라 이모는 그녀의 어머니인 내 증조할머니가 죽고 집을 남겨준 후 40년동안 혼자 이곳에 살았었다. 그것에 대해 생각해 봤을 때, 나는 그동안 깊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던 사실을 깨달았다. 가족 내의 독신 여성이 이 곳에서 살았었다 – 남자도 없이, 아이도 없이, 그저 그녀 홀로. 도대체 그들이 보호하려고 하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어떻게 가족을 지킨 거지?
“편지에 다른 건 없었어?”
“아니. 그건 짧았고 요점만 적혀 있었어. 그녀가 어땠는지 알잖아; 조심스럽게 말할 때가 거의 없었지.”
“그것들은 뭐였어? 그 안엔 눈들이 많이 있었어, 엄마.”
“분명한 것은, 좋은 건 하나도 없단 거야.”
그녀는 차를 한 모금 마셨고, 나는 정작 내 잔에 대해 잊고 있었단 것을 깨달았다. 나는 손을 뻗어 차가 아직 식지 않았다 것에 행복해하며, 컵을 입술에 대었다. *어떻게 하는 건지 어머니께서는 언제나 완벽한 차, 즉 향이 강하고 달콤한, 정말이지 편안해지는 차를 만들어내곤 하셨다.* 내 빈약한 아파트 부엌에서 나는 아직도 숙달하지 못한 것이었다. 아마 그건 얼마나 여러 번 말해주었는지에 관계 없이, 똑같은 침대에서의 이야기를 마법과도 같이 만들고 단 한번의 단호한 시선으로 침대 밑의 몬스터를 쫓아 버리는, 모성애의 비밀들 중 하나이다.
“일기나 이 장소에 대한 기록 같은 걸 남겨 놨을지도 몰라. 엄마가 들어오기 전에 꽤나 깔끔하게 청소되어 있었으니까, 벳시나 안젤라가 뭔가 갖고 있진 않을까?”
“그럴 수도.”
나는 갑작스레 그들이 밑에 숨어 있는 이 집이 아닌 다른 어딘가로 가고 싶어 안절부절 못 하며 일어섰다. “씻고 동네로 내려가서 걔들 집이나 변호사 집에라도 가는 게 어때?”
오두막은 가장 가까운 동네로부터 차로 20분정도 걸리는, 주의 꽤 시골 지역에 위치해 있었다. 뭐, 우린 “동네”라고 부르지만, 마을에 좀 더 가까웠다. 교통 신호 하나, 작은 우체국, 맥도날드, 교회 세 개 (500명 이하의 인구를 위해 저절로) 그리고 도서관. 가장 가까운 슈퍼마켓은 30분 더 떨어져 있었지만, 농장이 지역 고기, 수확물 그리고 유제품 등의 훌륭한 공급원 역할을 하고 있었다. 오하이오에서의 삶은, 특히 시골에 살고 있다면, 끔찍하도록 많이 운전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엄마가 샤워하는 동안, 나는 머그컵들을 씻고 거실과 침실을 조금 뒤지고 다녔다. 혹시 숨겨진 판자들이나 잊혀진 선반들에 남은 물건들이 있나 수수한 옷장을 확인했지만, 좌절스러울 정도로 비어 있었다. 물소리가 끊겼고 나는 그녀가 옷을 입을 동안 사생활을 지켜 줄 수 있도록 급히 거실로 나갔다. 문이 열리고 다른 문이 닫히는 소리를 들었고, 그녀가 혼자 우리 사이에 칸막이가 쳐진 채로 홀로 그곳에 있다는 생각에 머리가 쭈볏 섰다.
나는 엄마가 아직 축축한 머리를 버건디색 수건으로 문지르며 새 옷을 입고 나타날 때까지 몇 분 동안 복도를 왔다갔다 했다.
“화장실 써도 돼. 아직 깔개가 없어서, 이거 가져가서 미끄러지지 않게 깔고 써.”
나는 지하에서의 일 이후로 머릿속에서 떨어지지 않는 지저분한 감정들을 씻어 내리기 위해 뜨거운 샤워를 계속 고대하고 있었다. 나는 다시 깨끗해 질 필요가 있었다. 하지만 빨리 샤워를 끝낼 생각을 하고 있었다 – 서로의 시야에서 너무 오랫동안 나가 있는 것이 위험하다는 느낌을 지워낼 수 없었다.
“가기 전에 식물에 물을 주고 있을게,” 내가 화장실 문을 닫을 때 엄마가 말했다.
“응,” 난 답했다. 조금 생각하다가, 나는 문을 열고 조금의 틈을 남겨 두었다. 그것이 날 더 안전하다 느끼도록 했는지 더 노출되어 있다고 느끼도록 했는지는 말할 수 없었다. 아마 볼일을 볼 동안은 열어 두고, 노출되어 있던 샤워하는 동안에는 닫아 두었던 것 같다. 나는 너무 지쳤기 때문에, 점점 똑바로 생각하기 어려워 지고 있었다.
갑자기, 목이 졸린 듯한 울음 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화장실에서 거실로 뛰쳐 나가며, 바지를 끌어 올리며 커피 테이블의 모서리에 다리를 부딪혔다. 앞문은 녹슨 붉은 색 페인트칠의 외부를 보이고 있었고, 엄마는 문간의 틀에 서 있었다. 그녀는 거기에 늘어지듯 기댄 채로, 입에 손을 댄 채, 조용히 흐느끼며 어깨를 떨고 있었다.
“뭐야?” 난 무엇이 문제인지, 그녀 주위를 둘러보며 그녀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물었다. 그녀는 아래를 내려 보고 있었고 내 시선 또한 아래를 향했을 때, 나는 목 안쪽에서 무언가 올라오는 느낌과 함께 누군가 느닷없이 내장을 친 듯이 헐떡였다.
현관문 앞에는 공포로 인해 겨우 깨달은, 털복숭이들 한 무더기가 쌓여 있었다. 한 무더기의 죽은 고양이들이 그렇게 일부러 정렬된 것 마냥 서로의 위에 놓여져 있었다. 나는 탁 트인 앞마당을 보기 위해 머리를 들었고 심장이 멎을 뻔했다; 정원에는 고양이 시체들이 흩뿌려져 있었다. 아래서부터, 나는 울음 소리가 다시 시작되는 것을 들었고 차가운 공포가 핏줄을 타고 온 몸을 휘감았다.
“엄마, 우리 당장 떠나야 돼. 지갑 챙기고 당장 가자.”
그녀는 아무런 반대 없이 고개를 끄덕이고 내 지시를 따랐다. 나는 내 노트북과 가방을 낚아챘고 우리는 떠났다 – 시체들을 넘어서 내 은색 렌터카를 향해, 그리고, 마침내, 흙길로 된 도로를 속도를 내 내려가며 그 신음으로부터, 그 문으로부터, 그들로부터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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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사정들이 겹쳐서 생각 외로 많이 늦어져 버렸습니다;ㅈ; 정말 죄송해요..
이 후로 이어지는 이야기는 아직 없는 듯 합니다. 혹시라도 새로 나온다면 그때 다시 뵈요...
출처 | We tried to keep them out. We tried to bar the door. We are so, so sorry. (Part 2) http://www.reddit.com/r/nosleep/comments/3a83r8/we_tried_to_keep_them_out_we_tried_to_bar_the/ 1편 - http://todayhumor.com/?panic_810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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