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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81180
    작성자 : 날아날아가
    추천 : 12
    조회수 : 4427
    IP : 14.45.***.146
    댓글 : 49개
    등록시간 : 2015/06/27 12:13:58
    http://todayhumor.com/?panic_81180 모바일
    악마목사 이야기가 너무 충격적이라 힘듭니다..

    사실 이 악마목사 이야기가 인터넷에 며칠 전에 올라온 것을 보았는데, 한번 쓱 훑어보고 저도 모르게 외면하고 모른척하게 되었습니다. 저 스스로도 놀랐습니다. 수위가 너무 강하고 역한 내용이라 이 정보를 받아들이는 것 자체가 거북스럽더라구요.

    지금도 생각만 하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속이 메스껍습니다. 올린 글의 자세한 내용을 떠올리는게 거부감이 들어 정말 이 사건을 마주하려면 보통 멘탈이 필요한게 아닌 것 같습니다.... 

    짐승만도 못한 놈들이라고 하기도 짐승에게 미안할 정도로 토나오는 사건입니다. 

    그런데... 가장 충격적인 것은, 제가 도울 수가 없다는 사실이 가장 먼저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피해자분의 글을 보면 이 사회의 고위층 또는 권력자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권력을 휘두르며 손가락 하나 까딱해서 모든 것을 조종할 수 있다는건데...

    그저 오늘 하루 먹고 살기에 바쁜 나같은 소시민이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 

    나 하나가 이 나라의 보이지 않는 권력층과 맞서고 있는 저 분들에게 뭘 해줄수있나 라는 생각이 퍼뜩 들면서 비참함까지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마주하지 못하는 것은 더 비겁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 지금이라도 커뮤니티들이나 기사들에 댓글을 달아 작은 목소리라도 보태려고 합니다... 

    너무 충격적이라 아직도 믿기지 않습니다. 권력자가 뒤에서 정체를 감추고 나라를 휘두르는 것은 영화나 소설에서나 봤지, 나는 평생 살아도 겪지 못할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나라에서 사는게 두렵기까지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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