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리더십·소통과 협업 등 주제

육군1야전군사령부와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이 개최한 ‘여군 젠더리더십 워크숍’에서 참가자들이 전문가 강의를 듣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1야전군사령부는 지난 13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12사단과 23사단에서 예하부대 여군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군의 리더십 함양과 군 조직 내 성차별 근절을 위한 젠더 리더십(Gender-Leadership) 워크숍을 열었다.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과 함께 개최한 이번 워크숍에서는 군 조직에서 여군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젠더 리더십’과 ‘조직 내 소통과 협업을 통한 문제해결력 향상’을 주제로 전문가 초빙강연과 참석자 간 토의 등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계급과 직책 구분 없이 자유롭고 적극적인 자세로 워크숍에 임하며 여군의 역할과 가치관을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깊이 있게 토의했다.

워크숍에 참석한 12사단 조아영 중위는 “이번 강연과 토론을 통해 남성이 다수인 군 조직에서 여군의 역할과 중요성을 다시금 깨달았다”면서 “젠더 리더십과 소통의 힘을 바탕으로 군 생활에 더욱 자신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말했다.

서영주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장은 “양성평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군 조직에서의 양성평등과 여군의 지위 향상은 사회적으로 중요한 의제라 생각한다”면서 “이번 워크숍은 군 조직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가 시작된 것으로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1야전군은 여군의 리더십 강화와 성차별 근절을 위해 앞으로 이 같은 워크숍을 한 차례 더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