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의 사람이 있을때 9명이 바람직하다 이야기 하는 논제가 해결되는데 걸리는 시간이 내 기준으로는 20년이 넘게 걸렸다.<br><br>독립유공자 후손분들에게 깨끗한 집이 생기는데 걸린 시간 20년, 대한민국의 일제강점기 시간으로 보면 더 길었다.<br>다행인건 그래도 방향성이 맞다는점..<br><br>지극히 당연한 명제가 해결되는데도 이렇게나 어렵고 오래걸린다.<br>대한민국의 사회속에서 급변하는 것은 기업의 논리가 적용될때 외에는 거의 찾기 어렵다<br><br> 내가 35년 살면서 느낀게 그렇다.<br>글쓴이와 비슷하게 나 역시 사회속의 부조리한 부분에 대한 분노와 실망, 그리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시간만 10년 가까이 된다.<br><br>그리고 이제야 겨우 실제 현실에서 도와주는 사람을 만나고 일을 조금씩 진행해나가고 있다.<br><br>여성계의 문제는 10명의 사람중 5명 내외의 사람들만 혹은 더 적은 사람만 문제로 공감하고 있다.<br>오유 내에서 많이 논의될 지언정, 실제 현실에서는 그것보다 더 심각한 문제가 널렸다고 생각한다.<br><br>그래서 더더욱 긴 시간이 필요하다.<br>난 현재 역차별로 젊은 남성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음에 공감하지만 그게 사회의 변화로 이어지는 시간은 훨씬 후라고 본다.<br>그래서 실망할게 별로 없다.<br><br>역사속에서 그랬고 내가 겪은 현실도 그래왔기에.. <br><br>난 해외를 5곳 정도 다녀왔다.<br>뉴욕에서 2미터 가까이 되는 흑인이 동양인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주먹질 하는 모습을 보았고<br> 스페인에서 금융위기로 힘겨워하는 사회의 모습을 보았다,<br><br>인간이 사는 곳 어느곳도 완벽하지 않았고, 그래서 아름다웠다.<br>오유 유저에게는 왠지 형, 동생 같은 느낌이 들곤 해서 문득 꼰대질은 한건 아닌가 싶지만, 한번만 더 생각해주길 바란다.<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