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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810737
    작성자 : 두알코어
    추천 : 0
    조회수 : 232
    IP : 175.119.***.234
    댓글 : 7개
    등록시간 : 2013/08/19 01:38:07
    http://todayhumor.com/?gomin_810737 모바일
    가족....그리고 연애사....정말 조언이 절실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지방에서 대학을 다니는 25살 청년입니다.
    집은 수도권 이고요.
     
    저에게는
    아버지 어머니 형 그리고 저
    4 식구가 있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제가 어릴때부터 너무 많이 싸우셨습니다.
     
    저는 그런게 너무 싫었고요.
    아버지와 어머니가 화목했던 날이 많지는 않습니다.
    아버지는
    정말 극
    극한으로 보수적이신 분입니다.
    아버지가 어릴적
    15살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21살즈음에 어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정말 자수성가 하셔서
    기술사 합격하시고
    지금 토목 감리로 계십니다. 서울에서요..
     
     
    아버지의 배경은 이렇습니다...
    그래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너무 보수적이시고... 자기중심적 이십니다.
    연애도 못해보셨고 어머니와 중매로 만나셨습니다. 그리고 3개월도안되서 결혼하셨고요.
     
    너무... 자기생각만 하시고 보수적이십니다.
    자신은 21살부터 운전을 시작했지만
    형과 저보고는 결혼전까지 운전을 하게 할 생각도 없으십니다.
    저희형은 29살인데도 운전대도 못잡게 하시고
    저도 마찬가지로 그렇지만
     
    저희형은 장남이라
    어릴적부터 혼도 많이 나고 그래서
    아버지께 반항한번 제대로 못하고 자랐습니다.
     
    저는 엄청나게 반항하고 자랐습니다.
    그래서 저는 첫 운전도 20살때 면허따고 바로 렌트하여 익혔습니다
     
    아 이게 중요한내용이 아니고요..
    어릴적 초등학생때
    친구집에서 놀러가서 잔다고하면
    "너가 집이없냐 뭐가없냐 하며 거지도 아니고 왜 친구집에가서 자냐"고 하시고
    절대 아파트 우리 동을 넘어가서 자전거를 타도 안되며
    여자는 집에서 일을 해야하고
     
    어머니와 싸우실때도(아버지가 주로 말을 잘 못해서 싸움이 납니다...)
    아버지는 내가 돈 벌어오는데
    내가 그렇게 잘못했냐고
    물론 인간이 실수도 할 수 있지만
    자기는 억울하다고
     
    항상 이렇게 자신을 변론하십니다
    즉 자기자신은 항상 큰 잘못이 없고 어머니를 탓하십니다.
    죄송해요 제가 술을먹어서 논리도 없고 말도 조리있게 못쓰겠어요.
     
     
    저희형도 다 커서 몇번 대응을 했다가
    아주 싫어하는사람으로 찍혔습니다.
    아버지는 자신에게 뭐라고 하는 사람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가족도 말이죠.
    아버지는 제 형에게
    온갖 쌍욕을 하시며
    여지까지 형에게 쏟아부은 돈 갚으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친구가 한분도 없으십니다.
    항상 자기 약점을 들키면
    이 세상은 자기를 갉아먹는 사람이 수두룩 하다고
    절대 약점을 보이면 안된다고 생각하시고 사시는 분입니다.
     
     
     
     
     
     
     
     
     
     
     
     
     
    죄송해요
    너무 말할것이많지만
    아버지는
    자기중심적이시고
    꽉 막히시고
     
    일에서는 정말 인정받으실 지 모르지만
    한 아내의 남편으로써
    자식들의 아버지로써는
    정말 아닌 것 같습니다.
     
    형이 대드는 것도 아니고 무언가 반박하려 할때도
    직장에서 내 직원들도 안대드는데 어디서 대드냐고 하시는분입니다.
     
    정말 저는
    아버지와같은 사람이 되고싶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저는 연애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25살밖에 안되었고
    모쏠은 아니었지만
    이 여자는 서로를 이해하며 얘기로 풀어나갈 수 있는 여자인 것 같습니다.
     
    저는 가정이 이렇다보니
    여자를 볼 때도
    앞으로의 가정생각을 많이 하게 되더라고요...
     
    아 놓치고 싶지 않은데요
    꼭 붙잡아야 할까요
    아니면 나중에도 좋은 인연이 오는 것일까요?
    제가 어려서 콩깍지가 씌인 것 일까요?
    정말 오래 연애하고 결혼하고 싶기까지 합니다.
     
    젊을 때 결혼해도 부양 할 능력을 될 것 같습니다.
    서로의 과(대학교의 과)가 좋아서 곧 돈을 벌며 일할 수도 있을 것 같거든요.
     
     
    아 글을 썼는데 무엇이 핵심인지도모르겠어요.
     
    저는 이런 가족 앞에서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버지가 엄청나게 돈을 힘들게 버시고
    엄청 억울해 하시지만
    저는 아버지가 너무 이기적이라는 생각도 많이 들고
    한편으로 불쌍하시기도 합니다.
    어머니는 물론 많이 힘드시고요.
     
    아버지가 형도 싫어하시는 이 시점에
    아버지는 저만 좋아하시는데
    저마저 끈을 놓는다면 아마
    아버지는 큰 일을 저지를지도 모릅니다.
     
    너무...걱정되고
    심란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글을읽어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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