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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animal_81052
    작성자 : 렌나
    추천 : 20
    조회수 : 1083
    IP : 58.236.***.16
    댓글 : 20개
    등록시간 : 2014/03/10 23:06:15
    http://todayhumor.com/?animal_81052 모바일
    집앞에서 매일같이 나를 기다리는 삼색냥이 ..엄마가 되줄수없어 미안해
    고양이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랐던 저는 우연히 쓰레기통을 뒤지고 있는
    길냥이를 보면서 밥을 주게 되었어요
    그렇게 한두마리였던 녀석들이 이제는 많이 늘었고 ..
    제가 할수있는 한 티엔알도 해주고 있습니다.
    강아지만 키웠던 저는 밥주던 어미냥과 아기냥을 가족으로 맞아 세녀석을 키우고 있답니다.
    하지만 워낙 샘이 많은 강아지는 고양이들만 보면 짖고 난리가 나서 격리해서 키우고 있고
    노부모님을 모시고 있어
    더이상 불쌍한 길냥이들을 한두마리 더들이고 싶어도 못들이는 상황입니다 .
    제 상황을 알기에 밥만 주고 일부러 정을 안주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매일 저희집 대문앞에 찾아와 우는 한녀석이 자꾸만 생각이 납니다
    늘 개체수 파악을 하면서 밥을 주고 있기에 이제는 멀리서 봐도
    제가 밥주는 길냥이들은 알수가 있는데
    작년 12월 초쯤부터 처음보는  4개월정도 되보이던 삼색냥이 대문앞 환풍구에서 꼼짝도 안하고 있더라고요 ..
    그렇게 몇일을 지켜봤는데 감기가 심하게 걸려 코가 막혀 냄새도 못맡는지
     전혀 밥을 먹지도 못하고 있었어요
    애상태를 사진을 찍어 원장님을 보여주니 약을 지어주셔서 매일같이
     열심히 먹였더니 다행히 말끔히 나아 건강해 졌어요
    KakaoTalk_18c6af2fb18060df.jpg
     
    그런데 이녀석 아픈게 나으니 저만보면 발라당하고 부비고 온갖 애교란 애교는 다부리고
     
    이제는 아침마다 저희집 대문앞에 와서 저를 찾으며 우는게 하루일과입니다.
     
    단독주택도 아니고 이층과 옆집분들 눈치도 보이고 ..
     
    무엇보다 매일 찾아오는 녀석에게 아무것도 해줄수 있는게 없어서 이제 눈물만 나네요
     
    갑자기 나타난 녀석 ... 아기때 사람손을 타고 버려진거 같아요
     
    그러지 않고선 이렇게 사람을 잘 따를수가 없어요 ..
     
    KakaoTalk_530cd42ddfc000e1.jpg
    KakaoTalk_6949882c7b02d705.jpg
     
    동영상 입니다 ~
     
    사람에게 버려졌지만 사람의 품이 그리운 녀석 ..
    아무것도 모르는 녀석이 고달픈 길생활에 임신까지 해서 더 힘들어질까봐
    병원에서 중성화 수술도 시켰어요
    더이상은 길에서 살기 힘들다고 저에게 손을 내미는 녀석을 뿌리치는게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이 작고 여린 녀석을 그 어떤것보다 사랑으로 안아줄수 있는 엄마를 찾기위해
    처음으로 인터넷에 용기를 내어 글을 올려봅니다.
    6-7개월 추정이며 중성화수술완료 여묘 에요 지역은 서울이지만
    먼곳이라도 묘연이 있다면 직접 데려다 드립니다.
    좋은음식 넓은집이 아니여도 좋습니다.
    평생 가족으로 친구로 그렇게 이녀석을 행복하게 해주실수 있는 분 연락바랍니다.
    (입양계약서 작성동의)
    카톡아이디 jaelong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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