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는 지적해 주시고 추가 정보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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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에서는
WRC에 대해 쓰기 전에 모터 스포츠에 대해 조금 알고 넘어가겠습니다.
모터 스포츠
이것은 남자의 스포츠라고 감히 말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동력원을 사용하는 모든것......
자동차/오토바이/보트 ....등 전부 모터 스포츠이긴 하지만
이 글에선 자동차만을 의미합니다.
온몸을 울리는 엔진의 굉음과 타이어가 미끄러지는 파열음
보기만해도 짜릿한 코너를 돌아나가는 레이싱카들의 질주
캬.......
글 초두인데 벌써 ㄷㄷㄷ
잠시만 빤쮸 좀 .........
..........
세계 최초의 자동차 경주는
20세기도 아닌 19세기말
1894년프랑스의 신문사 '쁘띠주르날'의 주최로 파리에서 루앙이란 곳까지 누가 더 빨리 도착하는지 겨루는 레이스가 열립니다.
(타임 트라이얼)
최초의 내연기관 자동차 페이턴트 모터바겐이 만들어진지 8년만에... 말이죠.
(페이턴트 모터바겐 = 특허 자동차)
자전거인지 뭔지.... 외형만 봐선 전혀 자동차 같지 않지만...
(역시 덕국의 기술력은 세계 제일 ㄷㄷㄷ)
(만든건 독일인이지만 발전과 홍보 판매는 프랑스인들이 더 잘 했음)
파리 - 루앙 레이스는 126km 정도의 코스였고 당시 자동차들의 속력은 24km/h 정도로 자전거 보다 조금 나은 수준이였습니다.
그 이후 레이스는 프랑스자동차 클럽(ACF)의 기획으로 좀 더 가혹한 조건으로 진행
그에 맞춰 자동차는 더욱 빠르게 진화 했습니다.
최고속력이 24km/h 정도였던 자동차들이
1898년 파리 - 암스테르담 - 파리 레이스에서는 43km/h
1900년 파리 - 톨 -파리 레이스 65km/h
1903년 파리 - 마드리드 레이스 105km/h
레이스를 시작한지 10년도 안 되서 자동차는 가볍게 100km/h의 속도를 넘게 되었죠.
(덕중에 덕은 양덕임)
습히드를 온몸으로 즐기는 선구자들 ㄷㄷㄷㄷㄷㄷ
그 후....
1차대전...
전간기
2차대전...
냉전....
블라블라블라
(다 쓸려면 교과서 2단원 분량은 나올 듯 해서 생략)
많은 일들 중에
모터 스포츠가 제대로 체계를 갖추기 시작한 것은 1950년대입니다.
자동차와 드라이버만 있으면 여기저기 개나소나 막 열리는 경기들을
프랑스자동차 클럽 (ACF)로부터 시작해
국제자동차 연맹(F.I.A )이 되어 하나로 체계로 통합하기 시작합니다
내가 곧 법이다.
F.I.A 가 관여 / 규정하는 대회는.....
거의 왠만한 모든 모터 스포츠에 해당합니다.
FIA는 대회들을 관리하기 위해 N,A,B,C,D,E 그룹으로 구분하여 규제
N그룹 - 양산차에 안전 장치만 개조허용 / 12개월간 5000대 이상 생산
A그룹 - 양산차에 터보/슈퍼차저 등 엔진출력 개조허용 / 12개월간 5000대 이상 생산
B그룹 - 랠리용 차량 전용이였으나 86년에 폐지 / 스피드를 위한 모든 튜닝 가능 / 12개월간 200대 미만 생산
C그룹 - 순수 서킷용 차량
D그룹 - F-1으로 익히 알려진 포뮬러 차량들
E그룹 - .....이건 생략해도 됨 -_-;;
각그룹 또는 대회마다
배기량이나 차량의 무게 크기등의 세세한 규제가 다를 수 있고
그에 맞춰 차량을 튜닝합니다.
전륜 구동 차량만 가능하거나....후륜..... 또는 4륜만 ......
여튼 복잡함 ㄷㄷㄷㄷㄷㄷㄷ
연간 5천대 생산이라는 조건은 꽤나 어려운 조건으로 메이져 기업이 아니면 엄두를 내기 힘든 조건이였지만
그만큼 메이져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했던 그룹들이고 모터 스포츠의 최고 과도기/전성기를 이끌었던 그룹입니다.
(자본주의에 딱 어울리는 스포츠가 모터스포츠 ㅋㅋㅋ)
D그룹 F-1에... 레드불이나 몬스터 같은 음료수 회사가 있는 이유는... 자체 브랜드 생산 차량이 없어도
걍 돈 있으면 할 수 있는거라 -_-;;;
(최근 FIA 주최 레이싱 대회에 메이져 회사들이 쏙쏙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홍보할만큼 했고 돈을 억으로 퍼부어야 하는 레이스 대회에 흥미를 잃은것이죠) (ex : 페라리)
FIA는 차량 생산량을 줄이고 차량 성능 제한도 완화하는 등... 메이져급 브랜드가 아니여도 참가 할 수 있도록
규제를 바꿔가고 있습니다.
.
온로드 레이싱의 대명사는 역시 (D그룹) F-1 레이스 입니다.
리프팅 드리프트를 하고 있는 F-1 차량의 모습이다. (ㄷㄷㄷ)
반대로 오프로드 레이싱에서는 월드 랠리 챔피온쉽(WRC)이 있습니다.
온로드 서킷 레이스의 대명사 F-1은 인기가 식어가고 있는 반면
오프로드 레이스의 랠리는 인기가 올라가는 중이라고 합니다.
이유는...
정형화된 서킷에서 기계 처럼 정확한 타이밍으로 레코드 라인을 따라 움직이는
빠르기만한 F-1에 긴장감을 느낄 수 없다......... ㄷㄷㄷㄷㄷㄷ
(3인칭으로 보면 그렇지 1인칭으로 보면 지리는데!!!!)
물론 호불호가 있겠지만... 그닥 역동적이지 않다는 시각이죠.
대부분의 온로드 레이스가 상당히 기계적인 ....정형화된 움직임을 보이는데 반면...
오프로드를 달리는 랠리는...
(오프로드만 달리진 않습니다 차가 다닐 수 있는 길은 전부 달린다고 보시면 됩니다)
엄청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사고가 안나면 랠리가 아님)
위 영상을 잠깐 보시면 확실히 온로드 레이스와는 다른 느낌이란걸 느끼실거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이만 끝 ㄷㄷㄷㄷㄷㄷㄷ
담번부터 제대로 WRC를.....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