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호주에 정착한지 8년쯤 되어가는 30대남입니다 제가 오유를 눈팅한 지는 오래됐지만 이렇게 가입해서 글쓰는건 처음이네요..
다들 이민에 대해 궁금해하고 영주권등등 궁금해 하실는것 같아서 호주에 관해 몇가지 말씀드릴까 합니다
저는 처음 워킹으로 왔다가 자리잡은 케이스 인데요 퀸즐랜드 골드코스트에서 살고있고 건설업이 종사하고 있습니다
거기서 돈은 얼마버냐 살기 좋냐 영어는 어떠냐 등등 물으신다면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한국보단 좋다"입니다..
한국을 비하하는게 아니라 많은게 다르다는것을 말씀드리는겁니다 저는 타일러 입니다 흔히 한국에서 말하는 노가다꾼이죠.. 그러나 호주에서는 기술직에 속합니다 기술학교2년 다녀야 자격증이 나올 정도며 (사실 없어도 일하는데는 지장이 없습니다만 2년을 공부해야 서티3가 발급됩니다) 제가 전에 받은 연봉은 매달 9천불 한국돈 약 900만원입니다 그래서 이나라에서는 타일러라 하면 고액연봉자로 책정되서 바라보는 시선이 한국과 전혀 다릅니다 고급기술자로 보며 인식이 한국과 정반대죠
그만큼 이나라는 경력과 기술 등 자기가 가진 스킬이 대한 점수가 높습니다 그래서 어릴때부터 이곳 아이들은 경력을 쌓길 원하고 또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아주 어릴때부터 건설업을 종사하기로 맘먹은 친구들은 아예 어린나이부터 이 일이 뛰어들어 경력을 쌓은걸로 인생을 준비합니다.
영어요..?저 영어 못해요..요즘은 한국말 단어도 잘 생각 안나서 한국말도 못하고 영어도 못하는 바보중 하나입니다 이런 제가 영주권을 따고 이곳에서 자리잡은게 참 신기하죠.. 아이엘츠가 4.0였던가...?
호주 처음올때 전재산 400만원 영어는 제로.. 특별한 기술이라곤 운동선수 출신이라 남들보다 좋은 체력과 육체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일주일간의 휴식 겸 미래에 대한 준비과정 후 타일을 시작했고 지금껏 한눈 안 팔고 열심히 일만 했습니다
딱 4년쯤 되니 영주권 나오고 좋은사람 만나서 결혼하고 이곳에서 좋은집 얻어 자리잡고 잘 살고 있네요..
비법아닌 비법!! 영어도 못하는 제가 이렇게 버티고 잘사는 방법!!
그 어떤 일이 닥쳐서 좌절하지 않고 오직 한길만 파기 입니다.. 그게 간호사든 제빵사든 타일러든 IT쪽이든 청소쪽이든 한곳에서 최선을다해 일하다보면 돈,비자, 삶의 질 모든게 나아집니다.(영어도 조금 나아집니다..) 말이 쉽다구요..? 맞아요 좌절하는 사람들도 많이 봤거든요.. 근데 그게 보통 비자를 받기위해 일의 종류를 자주 변경하던 사람들이 대부분인것 같네요 혹은 타향살이가 외롭고 영어에 대한 스트레스때문이겠죠.. 분명 이곳은 언어차별이 있는 곳인건 확실하니까요
저도 한국에서 직장생활에 질려먹고 미래에 대한 불투명때문에 2주간 짧은 준비기간을 걸쳐서 호주에 온겁니다 비행기표도 편도 끊고 다신 돌아가지 않으리 라는 마음과 함께 죽어라 앞만 보고 달렸죠. 그리고 저랑 함께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미래를 위해 달린 많은 친구들이 다들 영주권받고 자리잡아 잘 살고 있습니다
한국이 싫어서 떠나시고 싶으신분들.. 다른나라들 어딜가든 미래를 위해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사실은 변함없네요 그게 조금은 인내와 고통을 감수해야 하는것도 마찬가지고요 다만 한국보다 나은점은 그 모든걸 감수했을때의 보답이 많이 다른거겠죠.. 이곳은 한국과 다른게 주어진 기회에 열심히 살면 그만큼 삶의 질이 올라가는 나라입니다 한만큼 보상받는 기회의 나라입니다
그래서 틈틈히 영어공부하시고 자기가 하는일이 대한 애착을 갖고 그리고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투자하시고 인생을 즐기시다보면 자연스레 보다 나은 삶이 펼쳐지지 않을까요..?
이상 호주에 워킹으로 왔다가 자리잡고 사는 30대 남자성공기였습니다 호주이민에 관련해서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말씀해 주세요 영주권받게된 과정 그리고 이곳에서의 유망직종등 궁금하신게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성실답변 해드리겠습니다 (오늘이 호주 노동절이라 쉬는 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