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말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왔습니다만... <div><br></div> <div>살다보니....찍는다와 촬영하다,만든다 라는게 오묘하게 차이점이 생겼습니다.</div> <div><br></div> <div>저의 경우는 이렇게 구분 집니다.</div> <div><br></div> <div>1) 찍는다 </div> <div>말그대로 우리가 흔히 말하는 snap 사진입니다. 일상을 기록하는 용도입니다.</div> <div>별도의 연출을 못하는 상황과, 연출 자체를 안하는 경우를 뜻합니다.</div> <div>가장 좋은 예시로 아이의 사진입니다.</div> <div>돌잔치 사진이나, 백일 사진등은 스튜디오나 아이들에게 특별한 의상을 입히고 촬영을 임하게 됩니다.</div> <div>그건 찍는다라고 개인적으로 이제 생각을 안하게 되었습니다.</div> <div><br></div> <div>그건....연출된 사진이기에.....그래도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아이들의 사진은 연출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span></div> <div><br></div> <div>우스개 소리로 빛보다도 빠르게 움직이기도 하고요....</div> <div><br></div> <div>근데 시간이 지나면 연출된 사진보다는 그런 의도하지 않았던 찰나의 순간이 더 애뜻한 사진이 되기도 합니다.</div> <div>포즈를 안 지은 자연스러운 상황. 웃긴 상황. 곤히 잠든 모습등...</div> <div><br></div> <div>이러한 일상을 그대로 담아내는것이 찍는다라고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2) 촬영하다.</div> <div>찍는다라는 것과 촬영하다라는 것은 사전적의미로는 같을 겁니다.</div> <div>그러나, 여러분들이 오유에서 "와~" "금손이시네요" "왜 저는 저렇게 못 찍을까요?" 라는 사진들은</div> <div><br></div> <div>촬영을 하기위한 노고가 깃들인 사진입니다.</div> <div><br></div> <div>- 어떤 장면을 담아낼 것인지 고민을 하고,</div> <div>- 어떤 각도에서 들이 대야 할지 위치를 정하고,</div> <div>- 어떤 구도를 잡아야 할지 손으로 네모도 만들어 보고,</div> <div>- 어떤 시간대에 찍어야 할지 고민하며 밥으로 시간을 보내고,</div> <div>- 무슨 주제를 담을 것인지 안되는 철학적인 생각도 가지고,</div> <div>- 용도가 있다면 더더욱 신경을 쓰는</div> <div><br></div> <div>바로 그런 사진들을 저는 촬영하다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div> <div>실제로 해돋이나, 산정상의 운무는.....</div> <div>그 한장의 사진을 건져내기 위해, 등산을 몇시간 하고, 해가 뜨는 시간을 체크해가며</div> <div>나름의 열정을 보태였기 때문입니다.</div> <div><br></div> <div>야경이란것도 누가 봐도 이쁜 사진은, 사진사의 열정과 노력이 덧붙혀야만 가능합니다.</div> <div>모델의 촬영도 그 모델을 찍기 위해 출사를 나가야 하며, 인물에 대한 고찰이 있어야 더 나은 사진을 건져낼 수 있습니다.</div> <div><br></div> <div>무턱대고 셔터만 누른다고 사진이 잘나오기는 하늘의 별따기 입니다. (근데 요새는 카메라가 많이 좋아지기는 했습니다)</div> <div><br></div> <div>3) 만들다.</div> <div>컴퓨터 기술과 사진기의 발달로 인해, 이제 사진은 만드는 과정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div> <div>촬영된 원본이 훌륭해야 하는 전제도 있지만,</div> <div>약간의 보정은 사진에 생명을 불어넣어줍니다.</div> <div>색감을 약간 보정하거나,</div> <div>과감하게 구도를 정리하거나,</div> <div>색온도를 바꾸거나,</div> <div>인물의 잡티를 보정하는것...</div> <div><br></div> <div>이러한 일련의 사진을 만드는 과정은 이제는 당연하게 여겨지는 현실이 되었고,</div> <div>그렇기에 모든 휴대폰 카메라는 이 보정소프트웨어를 더 잘 만들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기도 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이러한 잡설을 말씀드리는 이유는</div> <div>사진 강좌게시판이 생기면서, 수많은 사진에 대한 강좌가 앞으로 게제되겠지만,</div> <div><br></div> <div>고민을 하고 많이 촬영을 하다보면 당연히 멋진 사진이 나온다는 겁니다.</div> <div>그리고 그 사진에 후보정까지 가한다면, 정말 더 멋져질수 있다는 거지요.</div> <div><br></div> <div>스냅사진도 충분히 멋지고 훌륭한 사진이 될 수 있지만,</div> <div>앞으로 사진 강좌게시판을 보시고 사진에 대한 열정을 보탠다면,</div> <div>누구든지 좋은 사진을 만들어 낼수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사진강좌 게시판에 좋은 글을 많이 기대하겠습니다.</div>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5/1432686458246.png" alt="1432686458246.png">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