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게시판 |
베스트 |
|
유머 |
|
이야기 |
|
이슈 |
|
생활 |
|
취미 |
|
학술 |
|
방송연예 |
|
방송프로그램 |
|
디지털 |
|
스포츠 |
|
야구팀 |
|
게임1 |
|
게임2 |
|
기타 |
|
운영 |
|
임시게시판 |
|
1편.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kind=member&ask_time=&search_table_name=&table=humorbest&no=498165&page=1&keyfield=&keyword=&mn=112063&nk=&ouscrap_keyword=&ouscrap_no=&s_no=498165&member_kind=humorbest
2편.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kind=member&ask_time=&search_table_name=&table=humorbest&no=498582&page=1&keyfield=&keyword=&mn=112063&nk=&ouscrap_keyword=&ouscrap_no=&s_no=498582&member_kind=humorbest
3편.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kind=member&ask_time=&search_table_name=&table=military&no=1493&page=1&keyfield=&keyword=&mn=112063&nk=&ouscrap_keyword=&ouscrap_no=&s_no=3200041&member_kind=total
우선 10명의 서로 다른 아져씨들이 뭉쳐 북작북작 살아가는 관측소이야기 계속하겠음.
보통 니콘이라 불리는 거치형 거대 쌍안경으로 북측을 관측해서 아주아주 사소한것들까지 기록/보고하는게 임무인 관측병으로써는
인민군 나부랭이들의 일거수 일투족은 사실 관심의 대상이 될수밖에 없음.
북한군 초소역시 따분함이 흘러넘쳐 우리 관측소까지 흘러오는뎈ㅋㅋ 적이고 인민군이고를 떠나서 인간으로써의 연민마저 느껴질정도...
(그나마 난 휴일에 음악중심에 인기가요 한다그러면 걸그룹을 외치며 스카이라이프 앞으로 달려갈수 있음에 감사했음)
짬좀되는 인민군 나부랭이는 어디서 구햇는지 낡아빠진 책 한권 들고 초소앞에 나와 햇볕쬐며 독서삼매경에 빠져있고
부사수는 초소안에 쳐박혀서 가~끔 나와 무슨말을 주고받곤 들어가는. 너무너무 지루하기 짝이없는...
가끔은 이런 의미없는 대치상황이 너무 길어지면 과연 휴전중인지 마저 의심스러워질정도로 평온의 극함을 달리는게 보통GOP의 일상...
저인간들 역시 종종 우리쪽을 주시하는게 보이나 이게 오래된 무의미한 대치에서 잉태된 스톡홀롬신드롬이라도 되는지
옥상에서 담배한대 끄슬러볼때면 손이라도 한번 흔들어주고 싶었으나,,,(우리쪽 초소 아져씨들이 나한테 총쏠까봨ㅋㅋㅋㅋㅋㅋㅋ)
가령 어느날은 인기척없이 찾아오는 레토나보다 조~금 작은 멧돼지에게 더 적대감이 생길정도였으니 사실 따분함이란 이루 말할수 없었음.
그러던 어느날 역시 하얀 쌀밥에 따끈한 고기국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북녘동무들을 관측하던중, 얼레?? 이놈들이 당췌 보이질 않음.
인근 초소나 길목을 봐도 조용하기만 함... 뭥미 싶었던 북녘동무들의 실종이 일주일간 지속되고 그날이 오고야말았음,
보안상 고지이름을 말할수 없으니 이해해주길 바라며, 두XX막사 인근에서 레알 발업을 했는지 저글링 개떼마냥 인민군동무들
100여명 관측, 올레,,, 이정도면 B급관측은 나오겠구나 싶었던건 착각이었을까... 그곳을 필두로 어마어마하게 몰려옴 ㅋㅋㅋㅋㅋㅋ
속으로 연신 ㅅㅂ ㅅㅂ ㅅㅂ를 읊조리며 상급부대 보고와 동시에 계속 추적관찰을 하는데, 어제까지만해도 짬되는 인민군나부랭이가
책보던 초소 앞에 비슷한 인민군나부랭이들이 열댓명이 포착됨, 역시 상세히 기록 (총기휴대 유무,총기종류,복장,특이사항 등)
그런데 이상한건 똑같은 인민군 나부랭이중 한 나부랭이는 목숨이 열개는 되는지 여유로움이 넘쳐흐름...
사실 관측이라는걸 오래 하다보면 자연스러 "촉"이 발달함, 이건 본능에 가까움...
바로 협조관측 의뢰하고 사진촬영까지 끝냄, (물론 관측장교 디카로 ㅋㅋㅋㅋㅋ 쌍안경에 대고 찍으면 꽤나 괜찮게 나옴)
인민군 동무들이 돌아가고 다다음날 연대정보과랑 사단아이섹?? 에서 전화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관측한놈 바꾸랰ㅋㅋㅋㅋㅋㅋㅋㅋ
통신보안 하고 전화 받으니까 뭘 그리 캐묻던지,,, 몇일 있다가 사단 레토나 와서 최근 관측기록 모조리 차에 싣고 떠나버림..
물론 올때 레토나에 치킨이랑 과자 한박스 사서오심,(잘먹었네요)
나중에 보니 일반 사병으로 위장한 북한군 장성급 간부,,,-_ -;; 올레......!!
계급장 이딴건 없고 사진으로 얼굴이랑 위치잡고 추적한 위성동선이랑 군단 무인기 띄워 항공촬영한거랑 군단정보대 자료 취합해서 잡았다함,
나중에 칭찬받고 말았지만,,, 뭐 기억에 꽤나 오래남았던 사건...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