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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종로 5가 빌라에 사는 평범한 직장을 다니는 사람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공포영화나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내가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나는 지금까지 다른사람들이 말하는 재미있는 이야기 거리의 소재가 아닌
나의 현실이였기 때문이였다.
내가 지금부터 말하는 내용은 허구가 아닌 사실로만 이야기 해본다.
솔직히 이 이야기를 이렇게 글로 쓸줄은 몰랐다.
서울 효자동에서 가장 용하다는 점집에서 찾아가 본적이 있는데
거기서 무당이 나한테 하던말을 듣고도 이렇게 쓴다는 자체가 용기다.
무당이 3년전 하던말은 바로 아래와 같았다.
"너가 살아오면서 보았던 어느 물체이든 절대로 다른사람에게 이야기 하지 말아라"
하지만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정말 오래 고민한 끝에
"정말 어떻게 되나" 라는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써보도록 한다.
사실 나는 초등학교 6학년까지는 아무런 물체나 귀신?등을 본적도
아니..가위에 눌려본 적도 없었다.
단 그 일이 있기전에는..
내가 어렸던 6학년 시절에 지훈이라는 소위 말하는 학원친구가 있었다.
어느 친구들과 다를 것 없이 학원 앞에서 뽑기도 하고 술래잡기도 하며
지훈이와는 아주 평범한 친구였다.
하지만 지훈이라는 친구는 원래 좀 특이한 행동패턴을 가지고 있었다.
행동패턴을 보자면
"공부를 하는데 칠판을 계속 보고 있었거나"
"집에가는 길에 어느가게를 10분동안 쳐다 본다거나"
"가는 차를 계속해서 쳐다 보는 것"
들이 특이한 현상이였다.
하지만 이것은 지금 내가 보기엔 전혀 이상한 행동이 아니였다.
어느덧 학원을 다니면서 지훈이와 많이 친해졌고,
취미가 무엇이고, 집은 어디고, 누굴 좋아한다는 것까지도 알고있었다,
여타 다른아이들과 별다른게 없었지만 딱 한가지.
정말 딱 한가지의 특이한 취미가 있었다.
그 취미는 바로 "퇴마사"
물론 그 전까지도 티비속에서 많이 봐온 "퇴마사놀이 인가부다" 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1995년 여름 난 "큰 실수였구나."라고 느꼇다.
그해 여름 난 내 인생의 전환점을 맛보게 된다.
1995년에는 온라인 게임은 당연히 없었거니와
인터넷도 잘 되지 않은 시절이 였지만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
즉 채팅과 모임, 만남이 주된 목적이였다.
지훈이와 여느 다를게 없었던 그날
갑자기 지훈이가 나에게 토요일날 시간이 있냐고 물어본 것...
재미있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만날 그 토요일 당일..
이때가 나는 지훈이가 왜 위에 말한 행동패턴이 나오는지 알수 있게 된 계기가 된다.
갑자기 아무런 생각없이 걷고 또 걷고 하는 것이다.
그러더니 갑자기 나에게
"잠깐! 여기서봐!" 라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무슨일인가 보았더니 학원에서 1km정도 떨어진 "으뜸상회" 라는 곳 앞이였다.
그러더니 또 예전에 보았던 그 가게쪽을 계속 쳐다 보는 것이였다.
그렇게 본지 몇분 정도 시간이 흘렀을까? 친구는 아픈표정을 하더니
"들어갔네.. 들어갔어.." 라고 하는것이다.
난 이때까지도 무슨 이야기 인지 몰랐다..
그래서 나는 이게 먼 개소리인가~ 싶었지만 그냥 아무런 상관없이 넘어갔다.
그렇게 그 곳을 넘어서고 얼마 후 어느 한 허름한 다세대주택을 들어 가는 것이였다.
그때 시간이 7시 조금 넘어서였다.
근데 갑자기 "지훈이 입니다" 라고 말을 하니
현관이 스르르 열렸다.
반지하에 있던 집이였는데.
그때 기억이 남자는 없었고, 아기와 젊은 여성 이렇게 있던걸로 기억된다.
여기서 나는 인생 최대의 전환점을 느낄수 있었다.
방한칸짜리였던걸로 기억을 한다.
부엌과 붙어있던?
그때 상황을 설명해보면 아기는 3살정도 된듯해 보였고 심하게 아파 보였다.
같이 들어가고 있던 찰라에 갑자기 지훈이가 "하 정말 여기서 머하고 있었어요?"
라고 하는 것이다.
그때 그 엄마와 나 는 어리둥절 하였고, 지훈이가 빠르게 방안으로 들어갔다.
그러더니 반지하 창문쪽을 보면서 "하 진짜 여기에 있네!"라고 하는 것 아니겠음?
나는 어이가 없어서 "저게 무슨 소리인가 어이가 없었었다"
난 갑자기 소름을 끼치는 것을 보이고 싶지 않아서
지훈이에게
"야 병신아 먼개소리여? 누가 어디에 있다고?" 하면서
지훈이가 말한 창문쪽 벽으로 가서 벽을 팍팍 쳤다.
그랬더니 지훈이가 갑자기 엄청난 괴음을 내면서
"야 빨리 거기서 나와 병신아" 라고 하는거 아니겠음?
그때 소리가 너무 커서 후다닥 다시 지훈이쪽으로 달려갔다
난 숨을 잠시 고르고 지훈이에게
"야 왜 난리야! 뭐가 있다고?"
그걸 들은 지훈이는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나에게
"야 그럼 저쪽 창문쪽 구석쪽 벽 만져봐!"
이러는거 아니겠음?
그래서 나는 또 남자답게 보이기 위해 거기를 만져보았다.
"축축......"
정말 난 평생 느껴본적이 없던 그 소름끼치는 축축함을 거기서 맛보았다.
너무나 차가웠고, 너무나 축축히 젖어 있었다.
그러더니 갑자기 지훈이는 그 아이엄마를 창문 반대편 자기 뒤에 있게 하고는
무슨 이상한 주문같은걸 외웠다. 그 주문또한 정말 소름끼치게 싫었던 기억이 있다.
한 주문을 외운지 몇분 정도 시간이 흘렀을까??
지훈이가 갑자기 혼자 말로
"간다..간다..간다.."
이러는 것이였다.
그러더니 자기 뒤에있는 아기와 아기엄마를 끝까지 자기 뒤로 누군가에게
숨기는 제스쳐를 하더니 시계방향으로 계속 움직이게 하였다.
아주 천천히..
그렇게 한지 몇분이 지났을까?
지훈이는 땀을 막 흘리면서 "하 갔네.."라고 하면서 이제 안심하라고 하였다.
난 이게 무슨 개소리인가 생각해서
너가 왜 그렇게 행동을 하였는지 정말 궁금하였다.
지훈에게 나온 말은 정말 소름 그 자체였다.
이게 내용을 보자면.
지훈이가 들어온시점에 내가 만졌던 벽에 작은아이같은게 있었다고 했다.
거기 아기가 아픈건 그 작은아이가 계속
아이를 보고 만지고 해서 그렇게 아팠던 것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왜 아기와 엄마를 시계방향으로 돌렸던 이유가 무엇이냐 물어보니
귀신은 중간으로는 다니지 않고 방이 있으면 벽을 타고 이동을 하기때문이라고..
창문 왼쪽벽에서 반대편 오른쪽벽 방문까지 그렇게 귀신은 벽에 붙은채
한걸음 한걸음 가면서 아기를 찾고 있었지만
그걸 친구가 보지못하게 자기 뒤에 계속 두고 돌린거였다.
그 작은귀신아이가 가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없네? 어..없네? 어..없네??" 라고 계속 반복하면서
방문 밖으로 나갔다는 것...
그래서 나는 또 남자의 자존심상 그게 말이나 되는 말이냐고 헛웃음을 쳤지만,
지훈이가 나에게 "야 못믿겠으면 아까 만진 벽에 가서 만져봐" 라는 것 아니겠어?
난 그 벽을 만지고 까무러칠뻔 했었다..
"불과 5분만에 그 축축하던 벽이 축축하지가 않았었기때문이다."
"없네..정말..없어.."
출처 | 내 머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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