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용으로 제목 변경... 어째 좀 자극적인데^^
집에 바퀴벌레 한 마리가 나타났다.
그렇다면 그 집에는 안보이는 곳에 수십 수백마리 이상의 바퀴벌레가 숨어 활동하고 있다...
빙산의 일각처럼... 곽사장과에게서 1700만원 상당 고급 골프 빌리지 접대를 받고, 30만원 골프비를 대납시키고.... 이 모든 것은 책상 밑에 발견된 작은 바퀴벌레 한 마리에 불과할 뿐...
왜 정치인들이 뇌물수수로 자주 걸려드는지 아는가? 국민들은 참으로 어이없고 이상하게 생각한다. 저렇게 문제가 되는 데 왜 뇌물수수를 할까? 솔직히 내가 이런 생각을 많이 했었다...
그러다가 내린 결론은...
100번 나쁜 짓 하다가 한번 걸린것일뿐... 99번은 무사하니 뇌물수수하는 것이다. 확률 99% 성공이니 뇌물수수 하는 거이다. 또 아예 안걸리는 경우도, 적발 안되고 문제가 안되는 경우도 많기에 권력자들이 저렇게 문제가 될 수 밖에 없는 뇌물수수하는 것이라고....그러다가 재수없이 발견되는 것일뿐...
오늘 기사에서도 역시 집에서 바퀴벌레 한 마리 발견되면 안보이는 곳에는 엄청난 수의 바퀴벌레와 그 새끼들과 부화를 기다리는 알들이 많다는 평범한 사실을 확인한다...
5만 달러 수수.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자... 왜 그 네 사람이 할일이 없어서 총리공관에서 식사를 같이 했겠는가? 왜 곽사장이 한전총리에게 골프접대하고 골프비 대답했겠는가? 세상에는 공짜가 없는법... give and take....
총리공관에서 뇌물수수 할 정도이면... 그 나머지 삶은 유추가 가능한 법...
결혼전까지 순결을 지켜야 할 처녀가 남자에게 한번 몸을 내주었는데... 그런 처자가 계속 정조를 지킬 수 있겠는가? 무엇이든지 한번이 어렵다. 한번 하면 그 다음부터는 너무 쉽다... 그래서 사람은 범죄에 대해 단호할 정도로 대처해야 하고 엄격해야 한다. 세상에 딱 한번만은 없다. 그래서 처음 한번을 안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전총리의 늦바람이 꽤나 무서웠을 것 같다...
어째 씁쓸한 하루다...
나 인생 그렇게 살지 않았습니다. 멋진 표현이지만 이렇게 말할 수 있으려면 더 자신에 대해 엄격해야 했다.
과거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의 말이 생각난다.
바닷가에 있으먼 짠물이 튀는 법인데 참여정부 실세들은 아예 입을 쫙 벌리고 있었다...
그들의 부정부패를 꼬집는 말이었다.
참여정부 실세들과 386들에 대해 막걸리를 먹던 그들이 어느새인가 고급 술집에서 흥청망청 양주를 먹더라는 참여정부시절의 경찰처장의 고백도 기억난다...
한 비유를 들면 두 남자가 있다.
한 남자는 능력도 많고 지식도 많고, 나를 경제적으로 풍요롭게 해줄 것 같고, 안보관도 뚜렷했다... 이런 점이 마음에 들어 결혼했다. 혹 다른 점에서는 부족할지언정 이런 장점이 매력적이었기 때문이었다.
다른 한 남자는 능력도 없고, 돈도 없고, 걸혼이후 경제적으로도 풍요롭게 해줄수도 없는 자였다. 안보관도 개판이었다. 그런데 이 남자는 결혼의 정조와 절개만큼은 확실히 지켜줄 것 같았다. 많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이 한가지 점이 마음에 들어 결혼했다. 그런데 이 남자가 생각과 달리 기대했던 정조와 절개를 내팽개치고 삶이 개판이었다. 그래서 이 남자와 결혼한 것을 후회하고 비판했더니... 다른 남자들은 안그런줄 아냐? 왜 나한테만 다른 남자와 달리 엄격하게 잣대를 들이미냐? 갈갈히 날뛰고 자기 잘못을 인정치 않는다... 그렇다면 무엇이라 말해야 할까? 나는 너에게는 정조와 절개를 지켜줄 그 한가지 이유로 널 선택했던 것이다. 그리고 너는 다른 남자들을 혹독히 비판하면서 너의 장점을 상대적 도덕적 우위를 어필하지 않았냐? 그런데 너는 그 기대를 철저히 배반했다... 이렇게 답변하는 것이 틀린 것일까?
늦바람이 무섭다고... 지금까지 문제된 구여권 인사들의 온갖 부정 부패 비리의 마침표롤 찍듯이 한 전총리의 숨겨진 사생활이 왠지 짐작은 했지만서도 참으로 씁슬하게 여겨지는 하루다....
한 전총리의 결백과 청렴을 아직까지도 철떡같이 믿고 있고 모든 것을 음해다 생각하는 자가 있다면...그것은 당신만의 착각이요 어리석은 바램일뿐... 배우자의 불륜은 보통 배우자를 맹목적으로 믿고 감독하지 못한 자들의 책임또한 크다...
능력도 많고, 안보관도 뚜렷하고, 정조를 목숨처럼 지켜줄 그런 정치세력이 등장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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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은 8일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모 건설업체 대표로부터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해당 업체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7일 밤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으며, 이날 오전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도 상태인 한 건설업체의 채권단은 회사의 자금 흐름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대표가 거액의 자금을 빼돌려 이 중 상당액을 한 전 총리에게 건넨 의혹이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 오전 해당 건설업체를 압수수색해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관련 서류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 자료의 분석작업이 끝나는대로 건설업체 대표 등을 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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