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마음에 몇자 적어봤습니다. 딱히 이유는 없네요.. 그냥 밑에 쓴 내용 그대로..
달빛을 보는 순간 가슴이 아려왓습니다. 좋은글게시판에 올렸다가.. 좋은글은 아니라서 
자삭하고 고민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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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한 달빛에도 내 가슴은 아프다.

시는 쓰려고 노력해야 쓰이는게 아니다.

은은한 달빛에도 내 가슴이 아파야 쓰는게 시고

작은 바람을 내 볼을 스칠때, 

그제서야 시의 한 구절구절이 마음에서 나온다.





시를 쓴다는 것은 자신과의 대화이니

시를 쓰는 순간에는 진실하여라.

나의 거짓된 모습은 세상을 살아가며 하는 거짓말과 위선들로 충분하다.

시를 쓰는 순간은 순수하게 자신을 돌아봐야하니

그제서야 시의 한 구절구절이 진실이라는 이름으로 써라.





오늘밤 은은한 달빛에.. 내 가슴이 아프다.

아려온다.. 10년전 그 날 처럼 내 가슴이 아려온다.

은은한 달빛이 내 가슴에 비수처럼 다가온다.

너무 아파서 달빛을 보지 못하겠다.

은은한 달빛에 이 몸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모르겠다.

어디에 숨어야 하는지..

부끄러운 육신은 그 달빛 아래에서 부끄러워 계속 숨을 곳을 찾고있네

아아아.. 은은한 달빛에 내 가슴이 아리다.

아려온다. 아려온다.. 아려온다.....

이 순간 나 스스로에게 무슨 의미를 둬야할까싶다.

끝없이 스스로 부끄러운 내 모습을 감추려 달빛이 없는 곳으로 숨는다. 




+

오늘은 하늘의 밝은 달을 보면서.. 한없이 제 자신이 부끄럽고 작아보였습니다. 
이런 모습으로 살아간다는것은 어쩌면 하루하루 제 자신에게 끝없는 거짓말을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기다림이 없는 곳에서 만남을 꿈꾸고 이별의 없는 곳에서 사랑을 꿈꾸고 아픔이 없는 곳에서 행복을 꿈꾸는
저의 모습을 밝은 달은 은은한 달빛으로 저를 다그칩니다. 오늘밤 유난히 가슴이 많이 아픕니다. 
달빛이 없는 여기에서도 가슴이 아파오는걸 보니 아려온다는 표현이 더 바른것 같습니다.
아려오는 이 밤에 전 잠시 조용히 눈물을 흘리겠습니다........ 잠시 울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