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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시민들 때문에 세번 감동받았다.
광화문 현장에서 부적 나누주고 나서 함께 소리치다가 청운동사무소 앞까지
진격하고 왔다갔다 하는 동안 저번주 200만 왔을 때보다 훨씬 북적대는 것이다.
딱 체감이 왔다. 그래서 '와 많이 왔네'라고 우선 감동을 받았다.
아니나 다를까 고향 군산 돌아가는 막차 놓칠라 고속버스터미널에 와서 앉아
있었더니, 오늘 사상 최대의 인원이 전국에 모였다는 방송이 나온다. 주최측
추산 뿐만 아니라, '경찰측 추산' 역시 '사상최대'였다. 그래 이제 경찰들도 줄
갈아타기 시작했구나. 드디어 이실직고를 하는구나. 전국 232만의 시위대!
두번 감동 받았다.
그런데 내가 또한번 감동받은 것은 대합실에서 앉아서 기다리는 그 많은 시민들이
한 시간 이상 계속 반복 되는 '집회 최대인파' 뉴스에 누구하나 군소리 하지 않고
감격한 표정으로 눈을 붙이고 바라보는 것이다.
이명박근혜 정권의 폭정을 견디지 못하고 다른 나라로 이민간 분들이 괜히 안스레
여겨지는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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