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중의 3학년 학생이고 내일 반장선거에 나갈겁니다.
저는 1,2학년 모두 반장선거에 나가봤는데요, 역시 인기투표라는 생각이 드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1,2학년의 반장선거 연설에선 우선 뻔한 공약(폭력없는 학급,깨끗한 학급)을 세우고 개그적인 요소를 포함하여 인상을 주거나,처음부터 알던애가 반장선거에 나가면 그 애한테 표가 몰아지거나 하는일 때문에 2학년 반장선거에서는 낙선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반장선거에서는 저도 희망이 있는거 같습니다.
총 5명이 나가는데 저랑 어떤 애가 1번 2번급의 후보인데요(그 애를 1번으로 칭하겠습니다)
1번친구는 소위 잘나가는 친구인데 평소 행실이 안좋고 우리반에 걔랑 친한 친구는 별로 없습니다.
1번친구는 솔직히 보고 있으면 4가지가 없는게 눈이보이거든요(애들한테 패드립하고 임시반장때 설문지애 적은애들 부모이름 알아냄).
저라면 절대 걔는 안뽑을거 같은데 1번이 애들한테 물어보면 마지못해 대답하는건지 아니면 진짜로 뽑을건지 1번을 뽑는다고 해요.
저는 그냥 평소 급우들이랑은 조금씩 친하고, 1번 보다는 평소 행동이 괜찮은, 딱히 눈에 띄는건 없는거 같아요.
그래서 이런 저를 어필할 수 있는 연설문을 작성해보았어요. 읽고 지적할것,추가할것,뺄것 있으면 말씀해 주시기 바래요.
안녕하십니까. OOO입니다.(꾸벅)
저는 중학교 마지막 학년을 여러분들, 학교의 주인인 여러분들의
반장이 되고 싶습니다.
제가 반장이 된다면
여러분들의 '을'이 되겠습니다.
요즘 갑의 횡포가 많이 사회에서 이슈가 되지 않습니까?
제가 생각하기에 반장은 사회에서 이슈가 되는 그런 '갑'의 자리가 아닌 여러분의 '을'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반장이 된다면
설문조사를 하여 다수가 원할 시에는 거울을 하나 달려고 합니다.
그 외에 여러분들, '갑'의 위치에 있으신 여러분들의 수요가 있으면 필요한 만큼 공급을 하려고 노력하는 반장이 되겠습니다.
이상 3학년 O반의 반장후보 OOO 입니다.(꾸벅)
그리고 저 연설에 육지담의 패러디를 할까 하는데, ("내 이름이 뭐라고?! 감사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