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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용미리 묘지를 아시나요.. 공동묘지인데..
예전에 실제로 있었던 일이구요.. 할머니한테 들었던 이야기를 토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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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미리 공동묘지.
산의 반쪽은 공동묘지이구, 또 다른 반쪽은 할머니댁이다.
이 이야기는 할머니가 할아버지와 결혼하고.. 그러니까 할머니가 스무살 때쯤의 일이다.
그냥 한적한 시골 동네.. 사람도 그렇게 많지 않은 동네에서 밤 11시만 되면 일도 하지 않고 나가지도 않고, 불도 끄고 소리 없이 잠들어야 한다....???
말도 안 되지만.. 그 때는 그렇게 밖에 못 했다고 한다.
용미리 묘지가 산 반대편이고, 꼭대기에는 엄청 오래된 고목나무가 있었다고 한다.
할머니는 마을 사람들이 왜 그렇게 11시가 되기 전에 자야만 하는지 궁금했다고..
아참 참고로 할머니댁에서는 그 때 당시 소를 키우셨다고 한다.
그래서 어느 날 밤 할머니는 11시가 넘었는데 소가 엄청 울어서.. 나가봤다고 한다.
깜깜한 밤. 빛이라곤 없는 어두움 속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의지하고 나간 건 촛불 하나.
그리고 소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다 본 건.. 잘려진 사람의 얼굴과.. 고양이 몸통..
그리고 옆을 스쳐 지나가는 바람.. 그리고 할머니는 기억이 없다고 하신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일어나서 보니.. 방.. 그리고 어깨에 있는 손톱으로 긁힌 상처.
허나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시고 하루하루를 보내셨다고..
그리고 어느 날.. 마을에 다른 새 신부가 들어왔는데..
밤 11시에 나가면 안 된다는 것을 모르고 외출했다가..
며칠 뒤 산에서 시체로 발견됐다고.. 바로 산 정상 쪽에 있는 고목나무가지 위에서..
그리고 며칠 뒤.. 마을 사람들은 밤11시만 되면 발생하는 기이한 현상의 원인으로 고목나무를 지목..
해서 고목나무를 베어버렸다고 한다.
그리고 나선 밤 11시가 지나 외출해도 아무 일 없었다고..
하지만 2년 뒤.. 베어진 고목나무는 이상하게도 마치 발이 달린 것처럼, 산 정상에서 조금씩 밑으로 이동하는 것 같다는 소문이 나돌고..
다시 2년 전처럼 사람들은 11시 후에는 외출을 금하고 잠을 잤다고..
그리고 며칠 뒤.. 마을 사람들은 안 되겠다 싶어 무당을 불러 굿을 치게 되었다고 한다.
무당이 한참 콩콩 뛰다가 귀신이 들린양 한 소리가..
"너무 무거워, 힘들어, 너무 무거워, 힘들어..... 치워..치워"
그리고 바로 산으로 가서 남은 나무를 뽑았다고..
그리고 그 밑에서 나온 건.. 고양이 뼈와.. 사람의 뼈.....
아마도 용미리 묘지 정상쪽에 예전부터 묘지가 있었는데..
세월이 흐른 후.. 밑쪽에는 묘지로 단장을 이쁘게 하고, 위쪽 정상에는 그냥 무덤 위에 고목나무를 덮어 심어버린 것 같다고..
그래서 마을 사람들에게 원혼이 알리려고 그런 건 아닐까..
그 후 마을 사람들이 뼈를 이장하였다고..
그리고 더이상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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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입니다! . 아직도 할머니댁에 가면 오싹해요^^
출처 | 웃대 눈아리 님 http://web.humoruniv.com/board/humor/read.html?table=fear&st=subject&sk=%B9%A6%C1%F6&searchday=all&pg=0&number=244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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