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정권교체와 함께 박정희의 망령을 드디어 현대의 한국에서 껌 긁어내듯 긁어내는 것을 볼 때는 참 시원했지만</div> <div>그들에 가려 대중들에게 안 보이던 적폐들이 이제는 더욱 더 기승을 부리는 것 같네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호랑이가 사라지니 여우가 숲의 왕이 되어버린 걸까요?</span></div> <div><br></div> <div>정권교체와 함께 무언가 나아진 것 같은 부분은 친박청산, 독립유공자 대우 외에는 아직은 미약해보입니다. 아직 반년도 안 되었는데 경제 나아지는 것은 기대도 안 합니다. 외교 정책에도 비판점은 있다고 해도 워낙 강단이 있으니 효과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div> <div>이런 것들이 역사책에 실릴 업적임은 부정하지 않지만, 문제는 다른 적폐를 아예 눈가리고 아웅한다는 게 문제겠죠.</div> <div>그러다보니 적폐가 사라진 게 아니라 대체된 것 같은 느낌밖에 안 들기도 합니다.</div> <div>좀 더 약한 적폐기는 해도 그것을 누가 집행하느냐에 따라 충격이 더 큰 것 같기도..</div> <div><br></div> <div>나열해보자면</div> <div><br></div> <div>0.산업화세대 중의 꼰대 -> 민주화세대 중의 꼰대</div> <div><br></div> <div>ex) "나 때는 말이야!"</div> <div><br></div> <div>꼰대총량 불변의 법칙이라도 있는 것인가요?</div> <div>대의를 위해 참아라는 사람들, 요새 사람들은 열정이 없다는 사람들은 사라질 기미가 안 보입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이들은 같은 논리를 공유합니다</span></div> <div><br></div> <div>"대의를 위해서는 사소한 것은 무시하고 가자"</div> <div><br></div> <div>그들 또한 급격히 발전한 한국의 민주주의에 심취해서 새로이 대두되는 현 세대의 사치를 무시하기 일수입니다.</div> <div>경제와도 같이 한국의 민주주의는 꽤나 급격하게 성취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많은 문제점을 지니고 있지요.</div> <div>예를 들자면 선거를 인기투표처럼한다는 것입니다. 지지자가 아니라 팬덤이 아닐까 수준일 때도 있지요.</div> <div>과학계 창조과학 인사 비판, 문정부 내부의 여성계 비판</div> <div>분명 모두가 인정하는 논리적인 비판입니다. 심지어 문재인 지지자 대부분이 아킬레스건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div> <div>하지만 자신들이 주장하는 "대의"를 이루기 위해서는 이는 무시하고 지나가야한다고 하지요.</div> <div>저 또한 그들처럼 나중에 꼰대 총량의 법칙으로 꼰대가 될까 무서워지는 부분입니다.</div> <div><br></div> <div>1. MBGH의 교회 인맥 정치 -> 황우석/창조과학/이대라인 인사</div> <div><br></div> <div>황우석 사태의 총책임자를 장관으로 임명하려던 것 이후로도 창조과학 인사들이 끊임없이 나타납니다.</div> <div>이대라인 인사 또한 어디서 데려오는 것인지 다같이 X같습니다. 인사수석을 그따구로 임명하니 이런 꼴이 났지요.</div> <div>문 스스로도 인사수석의 인사의 문제를 인지하고 있습니다. 인사수석한테 여성계는 라인 없냐고 물어보는 걸보니 ㅋ</div> <div>하지만 그냥 이걸 놔두니 이게 더 화나네요. 알면 해결해야지요! 적폐를 곁에 두고 뭐하는 겁니까?</div> <div><br></div> <div>적을 가까이두라는 개소리하지맙시다. 이건 말이 안 됩니다. 솔직히 여성계 인사 빼고는 별 비판 안 할 것 같았는데 이 정도면 MB의 교회인맥질이 아닐까 싶을 정도의 창조인사, 그리고 여성계 인사가 이루어졌습니다. 아직도 청문회 단계를 못 벗어나는 이유가 뭘까요? 문 정부가 제대로 작동을 못하고 있는게 왜일까요? 그 놈의 인사 때문입니다. 이제는 인사 책임자를 경질할 때도 되었는데 계속한다면 계속 식물정부가 될 뿐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적폐청산 덕분에 적폐는 해결하는 것이 국민의 직성에 맞게 되었기 때문이죠.</div> <div><br></div> <div>2. 조중동 -> 한경오</div> <div><br></div> <div>한경오는 솔직히 정부 비판으로 먹고 살던 신문사였습니다.</div> <div>정치적 스탠스 때문에 조중동을 멀리하고 한경오를 가까이한 것이지, 사실 한경오도 조중동이랑 다른 것 없었습니다.</div> <div>기자들도 정치적 소신 때문에 한경오를 가는 게 아니라 "능력 딸려서" 간 것이라 인식되는만큼, 전문성 자체도 비교적 떨어집니다.</div> <div><br></div> <div>그래서 글빨 밖에 없는 기자들이 적폐가 청산되고 있으니 뭘하고 있을까요?</div> <div>정권교체 전에 언제는 대깨문처럼 할 것 같더니 정의당편들고 문 정부를 까고 있네요.</div> <div>문 비판은 비판대로 인정해야하는 거지만 그를 위해 정의당의 논리를 드는 것 진짜 한심해요.</div> <div>그를 위해 남자를 적폐로 규정하는 게 딱 시사인꼴 머지 않아보입니다.</div> <div>대다수 정치쪽 신문을 보는 사람들이 남자가 대다수인 걸 생각하면 얼마 안 가서 한경오는 인터넷 찌라시가 될 겁니다.</div> <div><br></div> <div>이제보니 조중동과 한경오 모두 문을 까고 있네요. 정부 기관지 없는 것이 이런 기분이군요.</div> <div>거시적으로 보면 좋은 현상이기는 한데 그 맥락을 살펴보면 한 쪽은 일베 한 쪽은 메갈 참으로 X같아요.</div> <div><br></div> <div>이 세가지가 계속 저에게 스트레스를 주다보니 편하게 X누리당 까고 다닐 때가 그립기도 하네요.</div> <div>마치 힘들게 빚을 다 갚고나니 암 판정 받은 기분일라나요. 문 당선 때 슬슬 증상이 보여도 기쁘기는 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힘들기만 합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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