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이지만, 지금보면
국민의당은 개헌 계산기를 두들기면서 새누리 비박들과 무언가 교감이 있는 듯한 생각이 듭니다.
새누리 비박들은 본성이 새누리라 잠깐 국민의 눈치를 보다가, 역시 또 정권연장을 꿈꾸고 있는듯 합니다.
이 두집단이 방해하면 탄핵은 불가능합니다.
지금대로라면 다음주 새누리 비박들은 박근혜의 4월말 퇴진 선언을 받아낼 듯합니다.
물론 대통령은 애매모호한 표현으로 나중에 말을 뒤집을 여지를 두겠지요?
그때까지 인사권을 100% 휘둘러서 검찰총장 내쫓고 자기 마음대로 주무를 것이며
손석희는 쫓겨나겠지요? 대통령의 힘은 인사권에서 나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 사이에 북한이 핵실험하면 모든 것은 없던 일이 됩니다.
수십년간 피난민 심리에 사로잡힌 보수지지층들이 더이상 국가혼란은 없어야 한다며
나서기 시작하면 지지율은 15% 선까지 회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거는 좌우 진영간 정쟁으로 치부되고
곧이어 국가혼란을 막는다는 명분의 '특단의 비상조치'가 내려질수 있습니다.
지금 탄핵하지 않으면 우리는 망합니다.
다음주에 탄핵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새누리 비박들과 국민의당에게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해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이번주말 촛불이
'국회해산'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국회의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자기들 금뱃지 날라가는 것입니다.
금뱃지 날라가게 생기면
정치적 계산이고 뭐고 없습니다.
무조건 금뱃지 살리는 쪽으로 다 몰려갑니다.
이번 주말 촛불 구호를
'국회해산'으로 하는게 어떻습니까?
국회 해산하고 총선을 다시 치르자고 요구가 빗발치면
당장 탄핵 찬성할 겁니다.
대통령도 하야하라는 마당에
국회가 뭐라고 국민의 의지에 맞섭니까?
민의에 맞서는 국회도 해산하라고 외쳐야 합니다.
촛불의 메인은 광화문 광장에서
서브는 국회의사당에서 진행하면 제일 좋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