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부터 김성근 감독 덕에 급조 된 야구팬입니다.
급조 된 이유는..."자이언트 킬링"을 보고 싶고 볼 수 있을 꺼 같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그렇듯 개인적으로 약자가 강자를 상대로 승리는 이야기를 정말 좋아합니다.
이노우에 작가의 "슬램덩크"에서도 그렇고...츠지토모 작가의 "자인언트 킬링"처럼 말이죠..
한화의 모든 경기가 다 위 만화같이 만들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현실세계에서 저런 감동을 볼 수 있다면 그것이 저의 최대 낙이기때문입니다.
나이가 좀 드신 분들은 아실꺼예요. 사회가 얼마나 힘든지.
가지지 못한자, 힘없고, 빽없는 자가 강자 앞에서 얼마나 굴욕적으로 살아가는지...
뭐 오유 게시판에 보면 사이다 글도 많지만 가정이 있고 당장 먹고사는게 중요한 사람들에게는 괴리감이 있죠.
어제의 경기는 참 만루 및 잔루가 많고 결정적인 안타나 홈런이 없는 변비?야구였지만
최선을 다한 LG 그리고 한화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하지만...오늘 토요일 그리고 내일 일요일....한화가 이길꺼임 -_-;
개꿀진 스윕을 기대합니다. ㅎㅎㅎ
뭐 사회생활 18년.....살아가면서 젊었을 때는 오버클럭 상태로 지낸 날도 많았던 것 같은데.
그런 모습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지 않나 싶고, 야구선수들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다 몸값 올려서 잘 먹고 잘 살려고 타점, 방어율, 승율 이야기하는 거잖아요.
권혁 33살...과연 얼마나 롱런 할 수 있을까요? 이건 모르는 것 같습니다.
관리한다고 적게 던지면 다음 계약에서 연봉이 오를까요? 그리고 롱런 한다는 보장이 생길까요?
권혁에게 있어 지금은 한순간 한순간 최선을 다하고 함께 관리를 하는게 최선이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