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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80375
    작성자 : Dementist
    추천 : 20
    조회수 : 6544
    IP : 112.144.***.22
    댓글 : 9개
    등록시간 : 2015/06/02 10:58:16
    http://todayhumor.com/?panic_80375 모바일
    검은 히틀러 <B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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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xter Blood Theme - Daniel Licht


    black1.jpg

    Idi Amin Dada Oumee

    이디 아민 다다 오우메

    1923.05.17~2003.08.16



    아프리카 우간다의 악명 높은 독재자. 일명 아프리카의 검은 히틀러.인종별로 천하의 개쌍X. 백인은 히틀러+스탈린, 황인은 히로히또일왕+도조히데끼+북한의 김씨왕조들, 흑인은 요녀석이다. 숱한 고금의 독재자 중에서도 잔혹함과 기괴함에서 가히 그 짝을 찾기 힘든 자로 어느 정도인가 하면 70~80년대 내내 전세계 신문지상에 오르내렸고 2pac의 대표곡인 "Hit em' up" 에서도 거론될 정도다. 생년의 경우 아프리카 출신들이 의례 그렇듯이 제각각인데 1923, 1925, 1928년의 세 개가 대립하고 있다.





    1 유년기 



    우간다 북서부의 서나일 아루아에서 소부족 카크 출신 농부와 악령의 힘을 빌려 사람들을 치료하는 주술사 사이의 아들로 태어나 공식 교육은 거의 받지 못했으며 사실상 문맹이었다. 193cm의 거구로 권투 챔피언이기도 했다.



    2.2 집권 이전 



    1946년 영국 식민지군 부대인 '킹즈 아프리칸 라이플즈'의 제4부대에 입대하였다.1953년부터 1959년까지 케냐에서 영국군으로서 반영 민족운동 비밀결사 제압에 참여했고 1961년에는 육군 중위로 승진하였다. 1962년 우간다가 독립하고 1964년 대령이 된 이디 아민은 1966년에 총리 밀턴 오보테를 도와 대통령 무테사 2세를 축출하는 데 동참한다. 쿠데타가 일어난 우간다에는 좌파정권이 들어섰고 1967년 아민은 군통수권자가 되었으나 콩고 반란군 원조 문제에 연루되어 좌천당하였다.


    1971년 1월 25일 밀턴 오보테가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 회의에 참여하고 있는 동안 아민은 다시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았다. 한참 냉전 시절이라 서구 국가들은 우간다의 좌파 정권을 무너뜨린 이 쿠데타를 환영했다. 영국과 이스라엘은 아민 정권을 바로 인정했다.




    2 집권 이후 


    그러나 쿠데타 며칠 후 우간다의 지식인, 장교, 법관들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대대적인 숙청이 시작된 것이다. 대상은 주로 오보테를 지지했던 세력들이었는데 약 3,000명의 정치인과 군인들이 살해당했고 오보테를 지지하던 마을들은 폐허가 되었고 주민들은 학살당했다. 이후 아민은 아프리카의 잔인한 폭군으로 이름을 날리며 국제사회의 비난의 표적이 되었다. 아민이 권좌에 있던 8년간 무려 30~50만에 이르는 우간다 국민들이 희생당했다고 인권단체는 추정하고 있다.


    아민은 권력의 위임 없이 극단적인 민족주의를 가장한 사실상 자신의 변덕에 맞춰서 통치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대 이스라엘 관계다. 60년대만 하더라도 이스라엘과 우간다는 사이가 좋았다. 이스라엘을 우간다에 건국하려던 계획까지 있었던 만큼 실제로 우간다에서 과거 영국 식민지 시절 유대인들도 제법 살던 적도 있었고 아랍 국가들에 둘러싸인 이스라엘은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인 외교전을 치뤘고 그 과정에서 우간다는 군사적, 경제적으로 많은 지원을 해주었다.


    그러나 갑자기 70년대 이디 아민은 자신이 이슬람교 신도임을 선언했고 대 이스라엘 관계는 하루아침에 뒤집어졌다. 이제 아민은 이스라엘의 적임을 자처했으며 나치의 유대인 학살을 미화하고 유대인들을 추방했다. 1972년에는 아프리카화 캠페인의 일환으로 아시아인들을 내쫓고 외국인 소유의 기업들은 국영화하였으며 그로 인해 우간다는 경제가 파탄났다. 그러나 이 서방을 향한 막장 행각을 아프리카 민족주의로 착각하고 좋아했던 아프리카 주변 정권들 덕에 1975년 아민은 OAU(Organization of African Unity)의 의장으로 선출되었고 1976년에는 자신을 종신 대통령으로 선언했다. 사실 이 시절 아프리카 대부분이 아민과 비슷한 독재 정권이었다. 착각한 게 아니라 유유상종이라고 자기들끼리 추켜세워준 것이다. 거기에 미국과 소련이 극심하게 대립하던 냉전 시절이라 자기들과 손만 잡는다면 독재든 대량학살이든 신경 쓰지 않았다.


    또한 1976년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들이 에어 프랑스 여객기를 엔테베로 납치하는 데 관여했다. 이스라엘 본토에서 2,000km이나 떨어진 이곳까지 이스라엘인들이 올 리는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악과 깡 그리고 미국을 통한 경제적 원조와 여러모로 엄청나게 앞섰던 이스라엘 정부는 한밤중에 C-130 수송기에 나눠타고 엔테베 공항을 습격한다는 전무후무한 대담한 작전을 계획, 결국 오인사격에 사망한 인질 3명과 처형당한 인질 1명 그리고 작전 중 전사한 구출부대 지휘관 요니 네타냐후[5]를 제외한 전원을 무사히 구출해오는 데 성공한다. 이것이 바로 특수부대 작전에 한 획을 그은 엔테베 작전이다.


    이때 처형당한 인질의 유족들이 이디 아민의 목에 거액을 걸었지만 사우디아라비아 궁궐에서 대우받는 아민을 죽이는게 사실상 매우 어려운 데다가 성공하더라도 범죄자가 되므로 죽이는 건 불가능했다. 결국 아민이 천수를 누리고 죽자 유족들은 기쁘기는커녕 원통했다고 한다.


    그리고 극단적인 종족주의를 내세워 아콜리, 랑고 등 다른 부족들을 박해했다. 덕분에 이슬람 교도라도 이들 부족들은 이디 아민을 증오하게 된다.




    3. 몰락과 최후 


    1978년 군 내부의 반역 음모를 무마하기 위해 이디 아민은 탄자니아 침공을 명령했다. 그러나 1979년 4월 11일 되려 탄자니아군과 우간다 국민해방전선의 반격에 수도가 점령당했고 아민은 우선 리비아로 도망쳤다.


    나중에는 이라크로 향했다가 결국 사우디아라비아를 마지막 망명지로 택하고 정치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내준 집에서 살았다. 그곳에서 아민은 고혈압과 신경마비로 인한 혼수상태에 빠져있다가 2003년 8월 16일 생을 마쳤다.




    4. 일화 


    이디 아민 집권 중 저지른 엽기적이고 추악한 행각은 역사상 그 누구와도 비교하기 힘들다. 자국민을 수도 없이 살해하고 탄압한 이디 아민은 기분에 따라 똑같은 죄라도 누구는 재판도 없이 무죄 석방시키고 누구는 지독한 고통 속에 총살당하거나 쇠망치에 맞아 죽는 처벌을 내렸다. 특히 아민이 직접 고안한 고문들은 정말 악명 높았는데 남자의 경우 성기를 쇠꼬챙이로 찍거나 잘랐고 여자의 경우 차라리 죽는 게 낫다 싶을 정도로 지독한 성고문을 당했으며 젊은 여자는 처형 후 성기를 도려내 먹기까지 하였다.


    하지만 정작 아민은 사우디아라비아 성직자들 앞에서 사람을 죽였어도 먹지는 않았다고 필사적으로 부정했다. 결국 충실한 이슬람 신도가 아니라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성직자들은 아민을 추방시키자고 건의했으나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은 무엇보다 이스라엘에 맞섰다는 점 하나로 편의를 봐주었다.







    black2.jpg

    자신의 정적들의 목을 잘라 그 머리를 냉장고에 넣어놓고 그것을 보면서 희희낙락했으며 인육을 먹고 국민들 앞에서 자신이 분석한 인육의 맛을 논하는 가히 악마적 행각을 벌였다.


    또한 시체를 비료로 처리하는가 하면 강에 던져 악어에게 주기도 했다. 그래서 아민이 대통령으로 있는 동안 우간다의 악어들은 애써 사냥을 할 필요가 없어서 동물학자들이 경악할 정도로 게을러졌다고 한다. 그나마도 악어가 먹고도 썩어 남아돌 정도로 시체가 많아서 우간다-케냐 지방의 주요 댐인 날루발레 댐 관리요원들의 주 업무 중 하나가 상류에서 떠내려와 댐 수로를 막고 있는 시체 치우기였다고 한다.


    그뿐만이 아니다. 교도소의 죄수들을 빽빽이 못이 박힌 마루 위를 맨발로 걸어가게 했고 밤이 되면 독방에 처넣었다. 한 죄수를 묶어놓고 다른 죄수로 하여금 그 머리를 망치로 때려 부수게 하는가 하면 며칠간 굶긴 그들에게 다른 죄수의 시체를 고기로 주기도 했다. 후술하겠지만 80년대 전기 영화에서 아주 리얼하게 나온다.





    black3.gif

    아민에게는 40명 정도의 자식들이 있었고 6-7명의 아내가 있었지만 그 중의 3명은 곧바로 싫증이 나서 이혼했다. 이혼한 아내 중 하나였던 케이는 이혼할 당시 아민의 아이를 임신하고 있었는데 이혼한 후에 아민 몰래 낙태해버렸다. 그것을 알게 된 아민은 불같이 화를 내며 케이와 수술을 한 의사까지 살해했고 케이의 시체의 팔다리를 절단해 바꾸어 붙인 뒤 헤어진 아내들에게 보여주었다. 이는 아민의 친척들에게도 행한 짓이다. 자신의 숙모가 식탁 위에서 이런 상태로 되어있는 걸 보게 된 아민의 가까운 친척은 그날로 우간다를 탈출했다.


    그리고 주술에 취해 자신의 열 살 난 아들까지 살해해서 아이의 심장을 꺼내 먹은 전적도 있다. 그야말로 패륜.







    black4.jpg


    그리고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유명한 아파르트헤이트에 대한 보복을 한답시고 빅토리아 호수 옆에 케이프타운이라는 이름의 폭격장을 만든 적이 있다. 아프리카 통일기구(OAU) 수뇌회의(1975.7.28~8.1) 당시 벌어진 일인데 이때 폭격이 실패하자 해당 부대 지휘관을 그 폭격장에 묶어놓고(...) 재폭격을 실시했다. 이때는 명중(...)했다. 이에 감명받았는지는 몰라도(...) 북한에서도 비슷한 처형법을 도입했다. 일명 박격포 처형!






    black5.jpg

    한술 더 떠서 아프리카 통일기구 수뇌회의가 열렸을 때에는, 자신이 백인들을 굴복시켰다는 걸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우간다 내에 있던 백인 사업가 여섯 명을 잡아다가 노예로서 자신의 가마를 들게 하기도 했다






    black6.jpg


    살아있는 독사를 그 자리에서 회를 쳐 외교 사절에게 권했고 각료회의 중에 마음에 안 드는 장관이 있으면 즉석에서 뺨을 때리는가 하면 두 다리를 벌리고 서서 다리 밑으로 기어가도록 명령했고 권투 챔피언 무하마드 알리에게 도전장을 내기도 했다. 흑인, 백인 여성과 함께 잠자리에 드는 것을 즐겼으며 모든 공문서에 적히는 자신의 이름 앞에는 '각하, 원수, 모든 지상 동물과 바닷속 모든 물고기들의 신, 좁게는 우간다에서, 넓게는 아프리카에서 대영제국을 무찌른 정복자' 라는 긴 수식을 붙이게 했다.


    출처 공미니 http://www.gongmini.com

    작성자 : 근두운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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