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병원에서 일하고있는 여자입니다
간호조무사요
요즘 좀 무서워서 마스크랑 손 씻기는 열심히합니다
얼마전 전화를 받았는데
질병관리본부에 전화를하니까 보건소에
전화를 하라고해서 전화했더니 개인병원가보라고 했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그 분은 본인이 메르스 같다고 걱정을 하시고 전 일단 보건소로 다시 연락해보시라고 했습니다 .
개인의원에 마스크나 다른 장비도 하나 없고
환자분들도 많이 계시던 시간이여서
오시라고 못했는데
환자분이 전 그럼 어디로가나요 ㅠㅠ
하시더라구요 .. 진짜 아파죽겠는것도 서러운데 공포감도 있으셨을텐데
얼마나 두려우셨겠어요ㅠㅠ
근데 또 병원 생각하면 장비도없고
저희야 뭐 어쩔수없다 생각하더라도
아이들도많고 노인이 많이오는 내과에
의심환자를 오라고 할 수도 없고
진짜 가슴아팠어요
핫라인번호를 알려드리긴했는데
잘치료받으실지 궁금하기도했구요..
주말이어서 지역이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ㅠㅠ
왜 개인병원으로 가라고하는건가요
일단 고열이 나고 기침이 많으면 다른 방법을
알려드려야하는거 아닌가요?
전 솔직히 이러다 개인병원 다녀가신분이
더 많아지면 확진환자만 늘고 위험해지는거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른병원 일하는 친구들한테 물어봐도
기침고열로 오시는분들이 많다고 하는데
ㅠㅠ 진짜 걱정입니다
엄마도 당뇨에 암환자시고 저도 암환자라
불안하기도하고 ㅠㅠ
이 정부는 도대체 일을 안하고 ㅠㅠ
이러다 더 심각해질까봐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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