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물다섯 직장인징어입니다.
뷰게에서 생리컵이란 것을 알게되고 실천에 옮긴지 2개월 차 !
오늘 생리 이틀 째를 맞아 배가 찌르르 아픈관계로 업무 중 잠시 글을 쪄봅니다 ㅠㅠ
저는 생리양이 굉장히 많은데다가 7일 꽉 채워서 하는 편입니다 ㅠㅠ... 생리 때마다 너무 힘들었었어요. 생리대도 엄청 많이 쓰고요.
그리고 여름에 생리대 쓰레기에 벌레 꼬이는 것도 진짜 너무너무너무 싫어서 ㅠㅠ! 저번달부터 생리컵을 쓰고 있습니다.
사고 나서도 제가 쓸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는데 (예전에 탐폰 쓰려다가 실패한 적 있음) 배송을 받고 생리는 아직 안하지만 한 번 테스트나 해볼까 하고 ... 시착해봤는데....
아주 쑤욱 잘 들어가더라고요 ^^! 실패 그런거 없이 생리컵 탈착 성공 ^^!
인터넷에서 처음 적응이 어렵다고 들었던 지라 굉장히 당황했었습니다... 제가 자궁경부가 높은 편인데 관계가 있는걸까요 ?_?
아무튼 그래서 저번달 드디어 생리가 시작되고 생리 기간 동안 생리컵을 써봤습니다!
결론은...완전 성공적이었어요!
장점 1. 생리대 쓰레기가 나오지 않는다.
장점 2. 생리대를 하지 않아 살이 짓무르거나 땀띠가 나지 않는다.
장점 3. 다리 저림이 없어졌다.
저는 생리통도 심한데 생리 기간 내내 다리가 쑤시고 저린 증상도 있었어요. 생리 컵을 쓰고 생리통이 없어지지는 않았지만 예전보다 진통제를 반정도 덜먹고 ! 다리 저림은 완전히 없어졌습니다! 예전에는 진짜 자다가 다리가 너무 아파서 진통제 먹고 다시 자고 그랬는데 이제 다리 저림은 없어져서 너무 좋아요 ㅜㅜㅜㅜ
단점이라면 저는 잘 때는 좀 새더라구요. 물론 생리대를 하고 잘 때보다는 훨씬 덜 샙니다. 그래서 잘 때는 생리대 대형에 생리컵하고 자요! 그럼 완전 안전!
사실 생리컵이 좀 비싸기도 해서 실패하면 어쩌나 고민했고, 제가 양도 많아서 직장을 다니면서 계속 비워줄 수 있을까 걱정도 많았어요. 그런데 컵이 잘 맞아서 그런지 직장 화장실에서도 컵에 물 담아서 변기에 앉아 컵 빼고 피 비우고 헹구고 다시 넣고 하니까 딱히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양 많은 날은 직장에서도 2-3시간에 한번씩은 컵 비워주고 있습니당.
뷰게 덕분에 생리컵이라는 신세계를 알게 되어서 너무 행복해졌어요 헤헤 *-_-*
주변에 추천하고 다니는데 아직은 다들 생리컵을 꺼리는 분위기기는 하네요 ㅎㅎ
그럼 이만 저는 다시 일하러 !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