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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두번 정도 주로 월토 이렇게 일본 신문을 사다 읽는데요.
오늘은 원래 사러가지 않는 날인데도 사태가 사태이니만큼 한번 사러 갔는데 역시 우리 길라임씨가 각 언론사 1면을 장식하고 있더라구요. 한권에 4천원이라 곧 월급날인 저는 손이 후덜덜했지만, 3권 사버렸습니다.
역시 각 언론사마다 6면정도를 할애하며, 누가보면 한국 일간지인줄 싶었네요 ㅋㅋ
너무 양이 방대하기도 하지만. 인터넷에 찾아보니 전부다 기재하는건 일본 언론사들이 저작권 정책을 엄격히 하고 있다고 나와있길래 앞으로는 전문 번역이 아니라 소개하는 형식으로 브리핑 해드릴까 합니다. ㅎㅎ
우리의 길라임씨는 일본 언론사의 1면을 독점해버렸습니다. 언론장악 그 자체이네요.
헤드라인입니다.
박 대통령 사의 표명
시기 - 국회에 맡긴다. - 야당은 탄핵준비
-아사히 신문-
박 대통령 임기 마치지 않고 사임.
시기- 국회에 따른다. -
혼란, 장기화에
-니혼 게이자이 신문-
박대통령 [임기내에 퇴진]
-담화발표- 국회의 결정 조건으로.
야당. [탄핵회피]라며 반발.
-요미우리 신문-
세 일간지 모두 구성은 비슷합니다.
1.한국의 국내사정.
2.한일관계는 어떻게 될 것인가.
3. 한국내의 분위기.
4. 일본의 재일교포 사회 분위기.
정도입니다.
먼저 요미우리 신문부터 들어가보겠습니다.
2.3면입니다. 한일관계에 악영향이 미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최근 군사정보보호협정이나 위안부 합의에 영향이 갈 것을 우려하고 있네요. 3면에는 박대통령이 연명을 위해 묘책을 썼다는 타이틀이 뽑혀있네요. 개헌을 독촉해서 여야당을 분단시키는 것을 기도했다. 탄핵 낙관은 할 수 없다고 야당이 동요하다. 등등. 한국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박근혜의 진의 부분을 상당히 자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옆에는 잘 보이실지 모르겠지만. 한국의 역대 대통령이 죽 나열되고 있습니다. 퇴진한다면 민주화 이후로는 처음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2004년의 노무현대통령님 탄핵이 국회에서 가결되었지만 헌재에서 기각되었다는 것도 비교적 상세히 정하고 있습니다. 옆에 큰 글자로 뽑혀있는 헤드라인은 여당의 탄핵파, 즉 비박의 연화. 그러니까 주저하게 되었다. 고 전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9일까지는 결론을 내기로 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특별검찰관(특검_) 에 전 최고검부장 등 추천. 이라고도 써있고.
밑에는 박 대통령의 어제의 대통령 담화문을 전문을 실어놓았습니다. 맨 뒷쪽에는 재일교포들의 반응을 실어놓고 있습니다. 대부분 박대통령이 싫다. 청렴하단 이미지였지만 실망이다. 등등의 반응이었지만, 역시나 재일동포 사회에서도 4퍼인 분들은 있는건지 어떤 분은 박대통령이 아무리 잘못했다고 해도. 박정희의 경제발전을 언급하며 업적은 변하지 않는다. 랍니다.
다음은 아사히 신문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박대통령의 최후 또다시 불씨.
친박파(친박계) 도 일변 [명예있는 퇴진을.]
야당 반발. 탄핵이 진행될 가능성도.
사건에 어디까지 관여했는가 초점.
특별검찰관이 조사에.
옆에는 jtbc의 태블릿피씨 보도날로부터 지금까지의 타임라인이 주욱 실려있고.
지금부터의 정국 예상도가 가운데 실렸습니다. 관심도 많지 후후...
역시 일본과의 관계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한중일 서밋. 위안부 합의... 어떻게 될 것인가 하고 매우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를 봤을 때 우리는 박 ㄹㄹ이 누구의 편인가를 엿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제 안보 관련해서도 걱정해주고 있는데요. 한일군사협정. 그리고 북한의 도발에 대한 걱정도 해주고 있습니다.
마지막 문장이 인상적이네요.[ 다음 대통령이 누가 되는가에 따라 지금은 당연한 한미일의 공조가 무너질 가능성도 있다. ]
불통정치 박씨의 고립.
원점은 어머니의 죽음. 최 일가 접근.
비판 혐오. 주위의 조언 듣지 않아.
시간벌기다 - 국민은 분노 -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대선 출마에 발들이다.
대통령을 몰아세운 국민의 분노.
한국의 박대통령이 사의를 표명했다. 대통령을 몰아세운것은 데모를 통해 표현된 한국의 민중의 분노다. 조기사임을 독촉한 사람들의 기분의 배경에 있는것은?
이토 아비토 문화인류학자는 속인주의에 문제의 뿌리가 있다고 보았습니다. 한국의 박정희에 대한 향수가 박대통령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며, 제도나 규칙이 아닌 개인적인 관계, 즉 속인주의가 이런 일의 원인이 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작가인 강 희봉씨는 왕조시대에서도 생각할수 없는 전개.
라며 강하게 비판했고. 왜 한국의 젊은이가 분노하고 있는지 자세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대학 위기관리학부 준교수 김 혜경씨는 시위로 민주주의를 지켰다며 높게 평가했습니다.
다음은 니혼 게이자이 신문입니다.
박씨 쓰라린 퇴진표명.
국민의 분노 결정타.
부패 추방 기대 배신했다. (엥.. 우리가 그런 기대 한 적이 있던가.)
밑에서는 한국의 헌법을 예시로 들면서. 대통령이 사임을 할 경우에 헌법에는 관련해서 규정이 없다는 매우 친절한 보도를 내보내주고 있습니다.
어쨋든 한국의 국정 혼란은 장기화될것으로 보고 있네요.
조기 퇴진은 허들이 높다.
비박계의 동향도 알 수가 없다는 말도 있네요.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제이티비씨의 첫 보도 후로 타임라인이 죽 나열되어 있습니다.
글쎄요. 일본 신문 읽으면서 들었던 느낌은. 우리나라가 그래도 많이 커졌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냉정하지만 국제관계는 철저히 힘에 따라 움직이는 법. 한국이 정말 만만했으면 단신으로 처리됐을겁니다. 관심 밖이니까요. 근데 한국과의 공조나. 한미일 공조. 앞으로의 정국 예상에 일본으로의 영향까지 걱정하는 모습을 보면서. 뭔가 울컥했습니다.
단적으로 올해초 터키에서 쿠데타가 발생했을때도. 이렇게까지 신문을 도배하다 싶이 하지는 않았었죠. 한국도 그랬고 일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뭐. 그냥 개인적인 소감입니다만. 그만큼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존재감이 커졌다. 한다는걸 방증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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