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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800771
    작성자 : 익명ZmJmZ
    추천 : 2
    조회수 : 145
    IP : ZmJmZ (변조아이피)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3/08/11 22:24:12
    http://todayhumor.com/?gomin_800771 모바일
    아까 어떤글에 덧글달다가 도저히 못 참겠어 가지고 그냥 글로 씀
    음슴체로 쓰겠어요 그냥
     
    아까 글을 보니 가족의 비밀얘기 쓰는글이 있었음.
    거기다 덧글을 달려했는데 쓰는도중에 순간 너무 깊은 빡침으로
    글이 길어질거같아서 그냥 글로 씀..
     
    진짜 작년부터 짜증나는 일이 생김..
    바로 아버지와 친어머니의 재혼임
     
    원래 우리 가족은 아버지 나 누나 둘
    이렇게 살았음 어릴때부터..
     
    근데 누나들은 인쟈 결혼해서 나가살고..
    저랑 아버지랑 살다가 나중에 친모랑 아버지랑 합친거.
     
    처음에 같이 산다했을때부터 전 반대함..
    그 이유.. 누나들이 한 1년정도 어머니와 살았는데 그후에 들은 얘기가 있음..
     
    큰누나 임신했는데 연탄가는거 시키고
    방청소 그리고 애들보는거 (그때 친모가 다른사람이랑 재혼했었는데 그아저씨 애들 둘이있었음)
    랑 이소리 저소리 여럿 아쉬운소리로 사람 지치게 만듬..
    또 애 낳고 얼마안되서 애가 아파서 친모 차로 병원가는데 "어휴 이거리면 택시비로 5만원인데.." 난 진짜 이소리 듣곤 이게 엄마가 맞나 싶을정도였음..
     
    그리고 작은누나는 애초에 왠 미친X 의처증 있는놈이랑 사귀다 큰누나랑 친모가 어떻게
    델꼬 갔다는데... 남자랑 헤어지고 나니 우울해가지고 암것도 안해서
     
    남자를 소개시켜주기로 했는데.. 어디서 그지 깽깽이 같은 인간으로다 소개시켜줌..
    그놈이 어떤놈이냐면.. -_-.. 능력이 안되서 저희 아버지가 빚도 갚아주고 일도 시켜줬는데
    아버지 통수치고 돈 8천정도 빼돌림.
     
    그런거 말고도 많은데..
     
    처음엔 반대하다가 할수없이 같이 살게됐는데.. 처음부터 맘에 안들던게..
    아주아주 비싼거 아님 지돈으로 안샀음.. 그러니까 예로.. 어디 백화점인지 가서
    지돈으로 코트 100만원짜리 두개를 사서 작은누나한테 자랑질 했었음..
     
    그건 지돈이었는데.. 짜잘한것들은 죄다 아버지돈으로 해나감..
    예를 들자면 집세 전기세 수도세 지 차비 기름값
    사먹을거 전부다. 심지어 손주들한테 사주는 옷같은것도 다 아버지돈으로 삼..
    (솔직히 자기돈으로 살거였음 사주기 싫었을거라고 확신함)
     
    작은누나랑 둘이서 트러블이 많더니.. 결국엔 일이 터짐.. 식당에서 손님들 보는 앞에서.. (다행히 그때 손님은 딱 두명밖에 없었음..)
    작은누나 머리를 불고기굽는 판으로 몇대 치고 머리채 잡고 난리가 났음..
     
    뜯어 말렸는데.. 들은 소리가 가관임..
     
    "내가 왜 당신이랑 같이 살아가지고 당신 자식들한테 이런 취급을 받아야해? 내돈 내놔 나 갈거야" (아버지한테 빌려준돈이 꽤 있다고들음)
     
    전 순간 빡돌아서
     
    "너가 그러고도 엄마냐?"
     
    이랬더니
     
    "너 내 자식아니야. 너 내배로 안낳았어. 그니까 내 자식아니야"
     
    그러고서 알았다고 그냥 나와버림..
    그리고 한 한달?? 쯤 지났나..
    다시 돌아옴... - _-.. 없을땐 정말 우리 가정도 이렇게 화목할수 있구나 라는 생각들정도로 좋았는데..
     
    작은누난 그뒤로 식당일은 안해서
    친모가 도맡아 했는데.. 식당에 돈이 안남았음.. 우리식당 고기집인데.. 아버지가 정육점도 같이하심..
    어떤식이냐면.. 원래 고기집에 가장 크게 들어가는 비용이 인권비를 빼고서는 고기값인데.. 고기는 꽁으로 들어가는거..
     
    근데 돈이 안남음..
    이 여자가.. 자기 다리 아프다고.. 늦게 나오거나 지 맘대로 안나오거나..
    거기다.. 나오더래도 대부분 앉아있음.. 거기다.. 홀 아줌마한테 미안하다고 월급 지멋대로 더 주고..
     
    알바까지 씀..
    장사는 안되는데 ..
     
    그리고 또 다른걸로 정내미 떨어진건..
    친모라는 사람이.. 개를 그렇게 좋아하는데..
    개를 두마리 데려왔음..
     
    나중에 새끼 본다고 암컷 수컷.. 수컷은 첨부터 외모가 맘에든다고 데려왔고 암컷은
    그냥 새끼낳으려고.. 그냥 '씨받이'였음.. (솔직히 외모는 암컷이 더이뻤음-_-.. 친모빼곤 가족들 죄다 그렇게 말함)
     
    근데 눈빛이 맘에안든다고 자기 쳐다볼때마다 머리를 쌔게 툭툭침.. (매번 그랬음;;)
     
    늘.. 아버지한테 화풀이 --> 나한테 화풀이 --> 개한테 화풀이 (이게 끊이질 않고 돌았음.. 왜 몸이 아프면 짜증 많이 낸다고들 하잖아요? 그거)
    그러다 전 지쳐서 예전 살던집으로 돌아가겠다고 했고.. 아버지도 처음엔 반대하다가 결국 포기하고 그러라함..
     
    그대신 아버지 사무실에선 계속 일함.. 출퇴근길이 총 4시간이어도 나는 집에와서 만큼은 그여자 안보는것만으로 너무나도 행복했음
     
     
    그리고.. 처음엔 개들 집에다 놔두고 쏘다니더니.. 나중엔 아버지 정육점으로 내려보냄 -_-^..
    처음엔 이웃집들이 시끄러워해서 그런가 했는데 아님..
    지가 개들 똥오줌 치우기 귀찮고 관리가 안되서 그리한거...
     
     
    한 두달동안 계속 개들이 사무실 난장판 만들고 똥오줌 싼거 내가 치웠음..
    근데 빡치는건 치울때마다 아버지가 뭐라고 욕함..
     
    "빨리 빨리 못치냐!?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해야하는데 언제 할거야!!!"
     
    내가 같이 살땐 솔직히 친모보다 더 이뻐한 애들이었지만 너무 빡쳤음..
    뭐랄까.. 아무리 개를 내가 이뻐해도.. 개때문에 욕먹는 그 건 정말 ...
     
    친모한테 G랄함.. 이렇게 관리 못할거면 올려보내라고
    그런다 하고선 아직까지 그대로 냅둠...
     
    거기다 이제 임신했는데.. 한단 소리가..
    새끼 낳으면 새끼 암컷 한마린 자기가 가지고
     
    나머지는 그 전에 키우던 수컷이랑 암컷 책임지고 키워줄 사람한테 공짜로 준다고 했나?
    -_-;;;
     
    아무리 동물이지만 솔직히 그렇지 않음??
    키워오면서 든 정이 있는데?
    암컷은 애초에 안이뻐했음.. 맨날 때리고 구박하고..
     
    수컷은 똥오줌 못가리는게 맘에 안든다고 함..
     
    그리고..
     
     
    큰누나가 어쩌다보니 식당사람들 앞에서
    홀로 자식 키웠어도 우리들 밥은 안굶겼다고 아침도 꼬박꼬박 챙겼고
    저녁은 당연히 먹였고.. 또 김치도 담그고 정말 남자로서 이정도 하기 힘들다고 했는데
     
    한단소리가
     
    "니 아빠 원래 그런거 좋아해"
     
    -_-...
     
    또 다른건..
    지 가족들한텐.. 아들이랑 딸들이.. 마치 자기가
    어릴때부터 안지내서 자길 싫어한다고 얘기하고..
     
    자기 친구들한텐 어릴때부터 자기가 키워온거마냥 거짓말함..
    실제로.. 나중에 친구들끼리 동창회를 식당서 했는데..
    아버지한테 우리 어릴때부터 키워온것처럼 얘기하게끔 거짓말도 시킴..(진짜 다른것도 참진 못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화났던 적은 없음.. )
     
    그리고
     
     
    현재.. 식당 망할지 말지 모르겠는데.. 자긴 칠렐레 팔렐레 뉴질랜드로 놀러감.. (말로는 자기 친척들 보러간댔는데.. 뭐 그래도 이거 지돈으로갔음..
    어차피 아버지한테 아무리 긁어도 비행기값 300만원은 커녕 100만원도 나오기 힘들어서.. 직원들 월급주고 뭐하고 하려면..)
    식당에서 제대로 일할사람도 안구해놓고 놀러간단 소릴 한 일주일전에 알려줌 -_-..
     
    심지어는 난 돈을 어떻게 매꾸고 낼까 이고민중인데 옆에와서 한단 소리가..
    자기 뉴질랜드 다녀오고나서 아버지랑 나랑 지랑 홍콩 가자고 함..
    =_=......
     
    전에.. 돈이 좀 모질라서 직원들거 먼저 붙이고 자기꺼 못 붙였을때 울고불고 승질내고 아주 난리쳤다는데 아버지한테...
    (두번정도 그랬음.. 어차피 식당에 현금 들어오는건 지가 빼서 어디다 쓰는지도 모르게 관리하면서..)
     
     
    정말 아버지만 아니였음..... 아니지.. 그건 예전이고.. 아버지가 꾼돈만 아니었음. .
    이여자 없어졌음 좋겠음.. 그냥 내눈에 안띄었음 좋겠음..
     
    저번엔 아버지보고 죽기전에 자기앞으로 보험이나 좀 들라고
    얘기했다는데.. 정말이지 하나하나 볼때마다 소름끼치게 싫은 여자임.. 아버지때문에 억지로 현재 잘지내는 척 하는거지..
    정말 싫음.. 너무 싫음..
     
    사람이 이렇게 싫어진 경우는 없었는데 머리부터 발끝까지 너무너무 싫음...
     
    남들은 그래도 낳아준 사람인데 어떻게 그러냐고 니 엄마인데 그렇게 얘기하는데..
    안겪어보고 하는 소리지.. 진짜..
     
    어렸을때 어머니가 없어서 내가 불편했던적은 없음..
    큰누나는 어머니 역할 하느냐고 많이 힘들었을거임.. 아버지가 어머니대신 화풀이하던 상대도 큰누나였고..
    어머니 역할을 거의 대신 시킨사람도 큰누나였으니....
    (실제로 아버지가 밥을 못 차릴땐 큰누나가 차리기도 하고 작은누나가 애들한테 맞고 들어올땐 대신 가서 패주기도 하고..)
     
    전 누가 뭐래도 이상할게 하나 없었음.. 어머니가 없어도 구지 나한테 불편한게 없었음..
    지금 생각하면 너무나도 잘해준게 고맙지만.. 그당시엔 어리고 생각도 없어서 ..
    어머니가 왜 필요한지도 몰랐고 아무렇지도 않았음.. 아버지는 해달란대로 해주지. 밥을 못 먹는것도 아니었으니까..
     
     
    근데 친모랑 같이 살고나서부턴.. 진짜 다른 사람들이 부러워지기 시작함..
    정말 엄마라면 저럴수 있을까? 다른 엄마들도 저러고서 사는걸까?
     
    큰누나는 친모만 아니면 벌써 머리채 잡았다고 얘기함.. 아니 차라리 계모였으면 우리들 눈치보여서라도 저러곤
    못 있었을거라고 하고..
     
     
     
    -_-.. 화나서 막 쓰다보니.. 두서도 없고.. 또 글도 못써서 막 싸질렀는데..
    글 쓰는것만으로 속은 후련합니다만..
     
    그래도 한편으론 찝찝 하네요 -_...
    뭐 길게 써서 누가 다 읽을까 싶기도 하지만..암튼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고민이라기보단.. 그냥 화풀이 할곳이 없어서 막 써갈귄 글이라..
     
    글보고 기분나쁜 분들 있음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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