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3차 담화문 요약 ---------------
국민여러분! 금번 최순실 사건으로 인하여 붉어진 여러 사안과 저의 참모진들의 검찰 기소에 대해 심히 죄송한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저의 불찰과 세심하지 못했던 마음에서 벌어진 여러가지 일에 대해서도 거듭 사과 드립니다.
저는 지난 담화에서 검찰 및 특검을 통하여 성실히 임할 것을 국민 여러분들께 말씀드렸습니다. 이에 야당에서 추천하여 주신
특검 후보자들중 1명을 지명하여 즉각적으로 조사에 임할것을 약속드립니다.
다만, 대한민국 검찰이 일정한 조건도 갖추어지지 않은 사실에 기초하여 저를 공모자로 공소장에 기입한 사항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이러한 미흡하며 무리한 공소기술에 대해 저의 변호사의 의견을 받아들여, 금번 검찰의 조사가 아닌
특검시 성실한 조사로 임하게 된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다시 한번 특검에는 반드시 임할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국회가 저를 탄핵한다고 합니다.
아직 어떠한 법적 사실도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이러한 탄핵절차에 들어가는 것에 대해 법적으로도 매우 유감이며,
저 개인적으로도 법정에서 당당히 저의 무죄를 밝히겠습니다.
물론, 저의 불찰로 일어난 일에대해 국민여러분께 죄송하고, 드릴 말씀은 없으나, 시중에 저와 관련된 너무나 많은
잘못된 유언비어가 난무한 사항에 대해서는 반드시 법적으로 사실이 아님을 밝혀야 조금이나마 국민이 가진 오해를
풀수 있는 길이 아닌가 합니다.
따라서, 탄핵은 아무런 법적 근거도 없이 이루어지는 저로서는 무척 마음아프고, 대통령으로서 자괴감을 느끼게 되는
상황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탄핵을 통해 국정이 마비되고, 이 어려운 국가혼란 시기에 더욱 어려워질 나라를 생각하면,
어찌 해야 하는 고민을 아니 할 수 없습니다.
이에 나의 무죄를 법정에서 밝히고, 탄핵을 받아들일 수 없는 마음을 국민여러분께 전하고 싶지만,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에서,
정치권에서 질서있는 퇴진을 논의해 주신다면, 신중히 검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탄핵은 국정이 마비되고, 60일이라는 단기간에 조기대선을 치루는 등, 여러가지 혼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국가를 안정화 시킬 수 있는 정치권의 로드맵이 제시된다면, 저도 국민과 국회의 뜻을 받들 도록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국회의원 여러분들의 깊이 있는 논의를 당부드립니다.
국민여러분들께는 다시 한번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