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뉴스룸에서 손석희 님은 언론인으로 명확한 답을 시청자에게 전하고 싶었고, 문재인님은 정치인으로 논란을 일으키기 보다는 욕을 먹더라도 박근혜의 퇴진에 방점을 찍고 싶었던 게 아닐까요? 손석희님의 굴하지 않는 질문도 좋았고, 문재인님의 압박이 될 수도 있는 질문에도 박근혜 퇴진을 우선 명확히 한 것도 좋았어요.
다만, 문재인님의 응답이 좀 더 해석이 필요한 것은 사실인 듯 합니다.
"기본적으로 헌법적인 절차에 따르는 것이 맞다. 그러나 국민적인 요구가 있으면 선거기간을 늘리는 정치적인 해법을 모색해봐야 한다."
헌법절차대로 탄핵이 좋다. 그러나 가능하면 한국의 국격을 위해 본인 스스로 물러나 주기를 바란다. 대선도 헌법을 지킬 수 있는 것이 좋지만 현 시국에서 논하기는 집중력을 놓치게 한다. 그러나 필요하다면 합의를 통해 선거기간을 조정하고자 한다면 응할 것이다.
이 선거기간은 새누리명박근혜 기간동안 부역한 이들과 이들을 앞세워 이루어진 정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하기 때문일 듯 합니다. 60일 안에 하려면 다시 정국이 대선으로 집중 될 꺼고, 그러기에는 한일군사정보협정이라는 늑약과 굴욕적인 위안부 보상금도 우선 해결 과제인데..."대통령이 되는 것보다 이를 명확히 해결하고 대선을 치루는 게 좋다. 그러나 그러기에는 헌법규정의 기간이 너무 짧고 합의를 통해 선거기간을 조정하고자 한다면 얼마든지 응하겠다. 현 대선 1위라는 타이틀은 어찌되어도 좋다."로 해석하면 너무 빠스러울 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