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크스 사에서 나온 FSS의 레진 킷 사이렌a 입니다.
기존 모델이 있었지만 제작년에 하이스펙 버젼으로 리뉴얼 되면서 디테일도 많이 좋아졌지요~ 부품도 많아지고..
만들다 지쳐서 쉬고를 반복하여 무려 4개월 만에 완성하였습니다. 이런 진도는 좋지 않은데 말이죠.
옛날 상태 안좋은 레진킷만큼은 아니겠지만 킷 표면상태가 실리콘 기름이 잔뜩 묻어있어 참 난감했습니다.
곰보처럼 표면이 우둘투둘한데요.. 문제는 모든 부품이 이런 상태라 ㅠ
이렇게 스펀지사포 120(경우에 따라) - 180 - 400 순으로 표면을 다듬어 줍니다. 외쪽이 다듬기전 오른쪽이 다듬은 상태입니다.
조립을 마치면 대략 이런 모습입니다.
도색시에 색의 경계가 되는 부분을 패널라이너로 파줍니다. 그래야 마스킹 테이프 작업을 끝내고 나서 먹선을 흘려 넣어주면 깔끔해집니다~
사이렌a는 유독 x2 x8 x14 이런 부품들이 많아서 반복 작업이 지치네요. 패널라이너로 파고 잘 파졌는지 먹선을 흘러넣어 확인해 봅니다.
부품을 실리콘 틀에서 떼어낼 때 잘 떼어지라고 이형제를 발라주는데 이형제가 많이 남아있을 시 도색이 벗겨질수도 있어
중성세제로 세척을 해줍니다. (사실 전 모든 곳을 사포질 해야 하기 때문에 세척이 필요없긴 합니다)
이제 세척이 끝나면 서페이서를 뿌려주고 표면정리가 덜 된 곳이 있나 확인 후 부족한 부분은 다시 사포질...
그리고 기본 베이스인 블랙을 올려줍니다. (찍은 사진이 없네요..)
이제 블랙을 올려줬으면 공포의 마스킹 작업에 들어갑니다~
먼저 블랙 위에 초록빛나는 메탈도료..(제가 조색해서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사진은 테스트용이었고 나중엔 더 진하게 조색하였습니다.)를 뿌려줍니다.
그 다음 가운데 마름모 모양만 남겨두고 마스킹 테이프로 붙여줍니다. 완전한 마름모가 아니라 각 모서리 부분이 튀어나와 있어
이것에 알맞게 세심히 붙여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밑에 있는 길다란 마름모 모양 부분에는 실버를 올려줍니다.
상단 부분 마름모 부분에 슈퍼파인 골드를 뿌려주고 마스킹 테이프를 제거하면 이런 모습이 나옵니다. (영롱하네요)
그리고 다시 초록 메탈 부분의 육각형 부분과 하단 마름모 실버 부분을 마스킹 테이프로 덮어줍니다.
사실 뒷면도 비슷한 과정으로 다른색상을 마스킹 해야 하는데 사진을 안 찍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표면위에 블랙을 올려준 뒤 메인색인 녹색(원래 녹색보다 훨씬 진하게 조색하였습니다.)을 올려주고
마스킹 테이프를 떼어내면 이런 모습이 나옵니다~
뒷면
어깨 뽕 부품입니다. 내부 프레임 가장 안쪽에 들어가는 색인 남색(이것도 조색이라..)을 뿌려 주고
남겨야 할 남색 부분만 빼고 또 마스킹 테이프로 덮어줍니다.
이제 남은 부분은 실버로 뿌려주고 또 덮습니다.
그리고 남은 곳은 다시 메인색인 녹색을 뿌려줍니다.
그리고 상단부분의 동그란 곳을 남겨두고 마스킹 테잎을 붙이고 그 위에 녹색 메탈 도료를 뿌려줍니다.
이 작업들이 다 끝나고 마스킹 테잎을 떼내면 이런 모습입니다.
그 외 기타 마스킹 부분들.... 거의 대부분 부품을 마스킹 해야 합니다 ㅠ
그리고 최종적으로 우레탄 마감제를 올려줍니다. 우레탄이 처음에 다루기는 좀 까다로운 대신 피막도 튼튼하고 광이 훌륭합니다.
건조 시간이 길기 때문에 먼지가 묻지 않게 신경써주어야 합니다.
이제 도색이 끝난 부품들을 조립해줍니다. 고정이 확실해야 하는 부분은 순간접착제로 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