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동수저도 안되는 사람이지만 맹솊 응원합니다. 일단 저는 남자입니다. 얼굴 배경 이런거 따져서 응원하는 게 아닙니다.
금수저 은수저 다 떠나서 오늘 요리는 정말 정성스럽게 만드는 모습이었습니다.
저번에 거만한 발언으로 도마위에 오르며 꽁치 요리할 때는 정말 황당했지만 오늘 겸손히 땀 뻘뻘 흘려가며 만드는 모습. 안전한 맛의 요리를 택해 우위를 점하고 열심히 노력했던 것. 보기 좋았습니다.
맹기용 씨하고 한두살 차이밖에 나지 않는 저도 군 제대 후 대학 자퇴 하고 주방일에 뛰어들었습니다. 샐러드, 디저트만 만들다가 1년도 안되서 주방일 정말 힘들다, 못해먹겠다 하고
때려치운 저한테는 지금의 모습이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어떻게 보면 대리만족이네요. 저와 같은 루트로 빠져들었다가 저는 포기했지만 맹기용씨는 아직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요.
엊그제 나혼자 산다에 나와서 욕 많이 먹었었죠.
그 때 제일 마지막으로 퇴근하는 모습(설정일지언정), 마감 후 노래방에서 뒤쳐져 있는 본인의 모습을 위로하던 모습, 등등..
밑도 끝도 없는 쉴드 치냐 하시겠지만 제가 본 객관적인 모습은 그랬습니다.
금수저 은수저를 떠나서.. 지금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응원합니다.
결과적으로 오늘 김풍 씨 요리도 비주얼로는 정말 훌륭했지만 맹기용 씨가 이겼다는 점.. 어떻게 보면 김풍 씨가 져준 것 같기도 합니다(안전함을 뒤로한 섹시한 요리로 후배가 이기게 하는..)
뭐 승부의 세계에서 그런 일이 있을 것 같진 않지만요.
이게 조작방송이다, 뭐다 하는 말도 일리는 있습니다.
다만 실패를 거울삼아 시간 안에 정확히 요리를 냈던 맹기용씨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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