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그간 야당이 오히려 탄핵에 조심스러워했고, 헌법재판소 결정 등을 우려하는데.
A : “문재인 전 대표는 대통령을 하야시켜 선거를 치르는 게 유리하다고 판단하니까 자꾸 그 길로 가고, 정권 퇴진시키겠다고 투쟁한다. 탄핵은 (의결)될 게 틀림없다.”
Q : 친박과 친문을 제외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까지 거론하며 모든 세력과 연대할 수 있다고 상당히 넓게 그물을 쳤다.
A : “패권주의자들을 정치판에서 몰아내야 한다는 생각은 평소에도 가지고 있었다. 자기들끼리만 권력을 독점하려는 비민주적 사고에 빠져 있다. 친노, 친문, 친박을 다들 그렇게 본다.”
Q : 보수 재집권을 위한 연대인가.
A : “그렇다. 지나간 과거 선거를 보면 연대 세력이 다 집권했다.”
Q : 김 전 대표가 탈당 안 하면 중간지대에서 반기문 총장,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같은 사람들을 모으기 어려운 것 아닌가.
A : “대통령선거 본선에서 연대를 할 수 있다. 보수당과 저쪽 당이 후보 단일화를 할 수 있다. 저쪽 당(국민의당)을 진보 좌파 정당이라 볼 수 없다. 연정을 할 수 있다.”
Q : 안 전 대표나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날 계획은.
A : “박 위원장은 수시로 전화한다. 그 양반이 자꾸 한 발짝 (더) 나가서 오해를 사게 한다. 제발 좀 그러지 말라고 얘기하지만…. 안철수도 언제든지 연락할 사람이다.”
Q : 김 전 대표의 불출마선언을 ‘개헌을 한 뒤 총리를 하겠다’는 뜻으로도 해석한다.
A : “누가 시켜준다고 되나. 그런 계산을 가지고 하면 일이 안 된다. ‘네가 총리하려고 한 거 아니냐’라니, 뭐 하려고 내가 그러겠느냐.”
Q : 가장 후회하거나 아쉬움이 남는 결정은.
A : “박 대통령 만난 걸 후회한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 국회 재경위원장직을 하는데 하루는 (당시 박근혜 대표) 보좌진 쪽에서 사무총장을 맡아달라고 연락이 왔다. 안 한다고 했는데 그쪽에서 몇 번을 졸라 내가 어쩔 수 없이 그쪽으로 갔다. 나는 MB(이명박 전 대통령)와 원래 친하다. 내가 얼마나 괘씸했으면 (MB가 18대 때) 공천을 안 줬겠나.”
구구절절 비열하고 뻔뻔한 인간..
전문은 링크 기사에서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