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재와 간호장교가 핵심 열쇠
◇ "팩스 기록 서버에 남았다"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로 출장을 갔던 간호 장교가 현재 미국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장교는 국군서울지구병원 소속 대위 A씨다. 한 병원 관계자는 "A씨가 대통령 진료를 이유로 자주 출장을 나갔는데 현재는 미국 모처에서 위탁 교육 중"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김종대 의원실은 국군지구병원 소속 A 장교의 교육 현황을 요구했지만 국방부는 '묵묵부답'이라 한다. 그날 출장간 장교는 없다면서도 관련 정보는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는 모순된 행태다.
김 원장은 "세월호 당일은 휴진일이라 인천 모 골프장에 갔었다"면서 하이패스 통행기록과 골프장 영수증을 제시했다. 그러나 김 원장이 그날 '프로포폴'을 처방한 기록이 뒤늦게 밝혀졌다. "김 원장이 아닌 다른 가족이 골프를 치러 갔는데, 그 영수증을 제출한 것"이란 주장도 나오고 있다.
김영재 의원에서 대리 처방된 각종 약품을 A 장교 등 국군지구병원 소속 관계자들이 청와대로 실어 날랐단 의혹도 있다. 결국 김영재 원장의 세월호 참사 당일 처방 여부, A 장교의 청와대 출장 사유가 7시간을 밝힐 수 있는 결정적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