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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797717
    작성자 : 익명ZGZoZ
    추천 : 13
    조회수 : 388
    IP : ZGZoZ (변조아이피)
    댓글 : 36개
    등록시간 : 2013/08/09 05:41:37
    http://todayhumor.com/?gomin_797717 모바일
    우울한 분들에게 추천하는 두가지..






    저 역시 만성적인 우울증에 시달렸었습니다. 도움받을곳도 없고, 도움받기도싫고... 치료하지 않고 되는대로 놔두니까 우울함이 완전히 천성이 되어버리더군요. 
    다시 그때로 돌아가라고 한다면 진짜 끔찍합니다. 어느날 갑자기 심장마비로 죽었으면 좋겠다, 차라리 차에 치어 죽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아침부터 밤까지 했으니까요; 항상 영문모를 죄책감에 시달리고, 내 인생이 이 꼬라지인게 다 내잘못같고.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은 잠들기 직전에서 자고있는 동안. 아무도 없는 고요한 시간에 혼자 책을 읽거나 라디오를 듣는거였습니다. 주변에 아무도 없을때가 가장 마음이 편했습니다. 

    그리고 내일 눈뜨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잠에 들곤했죠. 자고 있는 시간만큼 행복할때가 없었습니다. 눈을 뜨는 순간부터 고통은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점차 나아지기 시작한게 5년전부터고, 최근 3년 들어서는 내가 언제 그랬나 싶을 정도로 많이 나아졌습니다. 

    아래는 제가 효과를 봤다고 생각하는 것들입니다. 


    1. 애완동물

    고양이를 키우기 시작했는데 처음엔 너무 작고 아무것도 모르는 갓난아이같아서 제가 항상 챙겨줘야했죠. 

    혹시 어느날부터인가 내가 죽어버리면 얘는 어떡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항상 매일같이 하던 죽고 싶다는 생각이 "내가 돈 많이 벌어서 요 녀석 장난감이랑 간식 많이 사줘야징" 하는 생각으로 바뀌었습니다.

    저희 엄마는 처음엔 모든 어머니들이 그렇듯 ㅠ 고양이 키우는걸 반대하셨습니다. 하지만 몇주 지나고 나니까 저한테 이러시더군요.

    욕실에서 샤워하고 나오면 다 씻고 나올떄까지 얘가 문앞에서 기다리고 있고, 일하고 밤늦게 들어오면 빨리 들어오라고 문앞에서 냐옹냐옹 한다고...

    밖에 나가기 전에 화장하고 있으면 침대에 앉아서 쳐다보고, 김치 담그면 냉장고 위에 올라가서 그걸 다 만들때까지 아무데도 안가고 지켜보고 있다고 합니다 ㅎㅎ  
    그 말을 하면서 정말 좋아하셨어요. 동물은 말을 할수가 없죠... 위로도 할줄 모르고요. 하지만 그냥 그렇게 빤히 쳐다만 보고있는데도 백마디 말보다, 그게 그렇게 위안이 되더라고.. 저뿐만아니라 엄마 때문에라도 키우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2. 운동

    동물을 키우고 나서 기운이 생기자, 밖에 거의 나가지않고 사람도 만나지 않던 제가 시작한게 운동입니다. 헬스장은 가지 않았고 인터넷에서 운동 동영상 (이소라같은거) 보고 따라했습니다. 

    그냥.. 살빼기보다는 건강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막 억지로 제 자신을 다그치며 하기 보다는 그냥 습관이다 생각하고 제 방에서 막 동영상 보고 따라했습니다. 귀찮으면 5분만 하고 꺼버리구요 ㅋㅋ 
    그러다보니 집안에서 하는 운동은 점점 질리더군요. 그래서 동네 산책을 시작했습니다. 그냥 천천히 20분 정도 걷고 집에 들어왔어요. 
    바깥공기라는게.. 참 좋더군요. 
    예전에 어딘가에서 읽은건데, 강도가 지나치게 높은 운동은 오히려 우울증을 악화시킬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가벼운 산책 정도를 추천해드립니다. 

    아무튼 그러다보니 허리통증이, 어깨결림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통증이 사라지니까 기분도 한결 산뜻해지고 좋더군요. 

    하루 운동을 빼먹더라도 '내일 하면 되지 뭐 ㅇㅇ 오늘은 그냥 쉬는거'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예전같으면 상상도 할수없는 일이었어요; 우울증 있으신 분들중 많은 분이 저처럼 완벽주의? 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정확한 용어인지는 모르겠는데... 있잖아요 뭐 완벽하게 하지 않으면 아예 시작도 안하고 끝도 못내는? 이런 성격.. 그러다보니 이도 저도 아니게 되는 그런 애매한 성격ㄱ- 저 자신에게 지나치게 엄격했던게 제 정신을 갉아먹고 있었던거 같아요. 

    운동하면서 그런걸 버리려고 많이 노력했던거 같습니다. 원래라면 하루만 빼먹어도 "난 쓰레기야. 내가 그러면 그렇지 .." 하고 자책했었지만
    좀더 자기자신에게 유해지려고 했어요. 오늘 하루 안하면 뭐 어때? 안할수도 있는거지!! 이렇게요.

    운동하면서 그렇게 마인드컨트롤비슷한걸 하니까 점점 실생활에서도 그렇데 됐습니다. 공부도.. 시험 한개 망치면 진짜 세상이 다 무너지는거 같았는데 ㅠㅠ 이젠 시험 한개쯤 잘 못봐도 다음에 잘보면 되지 ㅎㅎ 이런식으로 생각합니다. 
    사람들과 뭔가 의견충돌이 생기면 예전에는 그 사람을 피하기에 급급했지만 "안맞을수도 있지 ㅇㅇ.. 다음에 잘하면 되지 뭐" 이렇게 되더군요.
      
    근데 이게 좋은건지 나쁜건짘ㅋㅋㅋㅋ 뭐 제 정신 건강에는 좋은거 같네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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