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어릴적엔 모든 화장실에 "신장.콩팥 삽니다" 스티커가 있었어요.
지금와서 보면 참 끔찍한 일이죠. 장기를 사고 파는것이 어렵지 않던 시절이라니...
예전 만큼은 아니지만 요즘도 종종 보긴 합니다.
제가 이런류에 관심이 많아서 사진을 찍어두곤 했는데요
뭔지 알 수 없는, 정체불명의 스티커가 있었어요.
오래된 사진 입니다.
큐리텔 130만 화소 핸드폰 였으니까 10년? 정도 되지 않았나 싶네요.
아마 고속터미널 화장실에서 찍었을 겁니다. 강변이었나..? 잘 기억이 안나지만
대체 뭘까요? 귀신 헬리콥터.
나름 추측 해봤는데 일단 "삽니다" 라고 한 걸 보면 마약류는 아닐거예요. 마약이었으면 '팝니다' 라고 했겠죠.
'매입' 이라고 한 걸 보면 내가 가지고 있던 것,
사회적으로 가치가 통용되는 그 무엇의 뉘앙스 입니다. 자동차 혹은 신장 처럼요.
그럼 대체 귀신 헬리콥터는 무엇을 뜻하는 걸까요?
구글 검색 해보니 드론, 무선조종 장난감, 스텔스 헬리콥터가 나오는군요.
알 수 없습니다. 저는 이게 좀 무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