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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love_7954
    작성자 : 히아센스
    추천 : 1
    조회수 : 2323
    IP : 39.7.***.64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6/08/07 10:12:39
    http://todayhumor.com/?love_7954 모바일
    멘붕) 남친의 전여친 흔적 + 전여친을 소개시켜줬어요
    옵션
    • 창작글
    돌아버릴 거 같아서 어찌할 지 몰라 오유분께 도움을 청합니다.

    저는 21살이고 남친은 27살입니다.
    사귄디 140일정도 되었구요
     
     제가 열심히 공부할 때 남친이 어떤 분을 소개 시켜줬어요
    너가 쌓으려는 커리어를 이미 쌓은 친구라고 업계에서 유명하고 배울개 많은 친구라고 친해지면 많은 도움이 될 거 라면서..아마 롤모델 될거라면서요

    저는 그 분이 활동적으로 운영하는 커뮤도 들어가고 같은 업계사람이기도 하고 회사사람들이 다들 알길래 처음 뵙는 데도 저를 아시길래 와 유명하긴 하구나 이런거 도움 될 거라고 알려주시고 좋으신 분이구나 했죠

    근데 남친이랑 같이 남친 아이패드로 앨범을 보는데.. 어떤 여자가 나오더라구요.. 내가 아는 사람이었어요

    남친이 친해지면 도움될거 라던 얼마전에 실제로 뵌분..!

    사진이 심상치 않더라고요 100% 둘이서 만나 연인사이의 사진이었어요..여러 장이 고스란히 있는데 제가 실제로 아는 사람이여서 더욱 충격이었습니다

    그 때 대판 싸웠죠

    저는 지금 남친이랑 처음 사귀는 거라 받아드리기 어려웟어요
    많이 힘들더라구요..업계사람으로 얽혀져 있어서 제 sns에 자꾸 뜰 때마다.. 제 친구들도 모르는 애가 없더라구요

    그 분 커뮤에서 좋은 정보를 얻었다 대단하신 분인 거 같다..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래도 이런걸로 헤어지기엔 남친이 너무 좋아서 힘들어도 그냥 이걸로 들먹이지 않고 잘 지냈어요 

    그리고 한 편으로는 롤모델이 되면 좋을거다 그런 말이 머릿 속을  어지럽히더라고요

    나중엔 또 다른 전여친 사진으로 같이 앨범정리 하다가 봤는데 그 때도 짜증내긴 했지만 별 느낌 없더라고요

    모르는 사람이니까 그냥 좋아하는 취향 여자아이돌 본 느낌? 아무렇지 않았어요...

    이렇게 한 번 두 번.... 

    또 세 번

    제가 아는 그 유명한 분께 보냈던 편지를 보게 되었어요..
    손편 쓰기 전 스마트폰 메모에 미리 적어놓고 보관하는지..
    제가 이렇게 잘 보도록 있더라구요...

    저는 저만 하는 줄 알았던 호칭 애칭.. 겹치고
    저에게 써주던 편지와 비슷한 말들 나에게 해주던 말투..
    이름과 대상만 다르지 너무 비슷하고..내용도 많아 좋아하는 거 같은 그런저런 내용들...

    남친은 저한테 그 분은 작년 5-7월 두달 간 만났고 그 때 그 분이 유학간 남친이 있어서 사귄게 아니라고 그냥 만난거고 정식으로 사귄게 아니라 전여친도 아니다 난 너뿐이다 미안하다

    그렇게 말해주지만...

    전화부에 저도 없는 그 분 연락처도 아직 있고 그 분만 벨소리 지정에...

    편지 하나는 12월에 그 분이 남친이랑 헤어졌던 소식 듣고 붙잡는 내용의 편지... 뭐 나란 남자를 좋게 기억해줬음 좋뎄다...

    남친은 정식으로 사귄 것도 아니라지만 저는 오히려 충격이였어요.. 그래서 공개도 못하고 숨어서 다녔다 막 그러는 데 

    소름 끼치게도 저랑 비슷한 부분도 많고 겹치는 부분 제가 쌓고 싶은 커리어도 맞아서..아나 소개 시켜주지 않아도 결국 아는 사람이 되었을 분이지만...

    자꾸 제 sns뿐만 아니라 제 연애와 삶에 그 분이 나타나셔서 저에 의지와 별개로.. 또 너무 자세하게 알아버려서 그럴까요..

    그 분 얘기랑 제 타임라인에 나타날 때마다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이에요..

    요즘 아무것도 못하고 미친인간 처럼 그냥 울기만 하게 되고

    나란 인간인 대체 가능한 대상인거 같고
    그 분 그늘에 자꾸 지낼거 같고 남친도 밉고 다들 꺼졌으면 하고

    너무 힘들어서

    sns도 끊어봤지만... 제가 업계를 떠나야 하는 건지
    헤어지면 나아지는 건지

    남친도 너무 밉고 증오하게 되었는데 그거랑 별개로 헤어지지는 않고 싶어하는 게 많이 좋아하나봐요..

    많이 좋아해서 더 힘든거 같아요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정말
    어떻게 하면 나아지나요..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6/08/08 12:31:32  36.37.***.156  블루스타  358177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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