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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79514
    작성자 : 광getto
    추천 : 5/17
    조회수 : 1832
    IP : 175.211.***.201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5/05/06 17:55:57
    http://todayhumor.com/?panic_79514 모바일
    실화 수년 전 여름날 생긴일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니 수년 전에 저의 등골을 오싹하게 했던 사건이 하나 떠오릅니다. 

     어떤 축하의 자리인지는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으나 친구 하나가 패기있게 아버지의 차를 끌고나와 동네 친구들을 하나하나 픽업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자기가 쏜다며... 차를 가지고 나왔으니 교외로 나가자며...

     분당 어딘가였던 것 같습니다. 메뉴조차 기억이 잘 나지 않네요 우리는 대부분 학생이었고 형편이야 다 고만 고만 했던지라,

     마법의 아빠카드 아빠키를 모두 쥐고 기세등등한 친구에게 그저그런 덕담을 하며 그야말로 마음 껏 먹었습니다. 

     한잔에 칠천원씩이나 하는 커피를 마지막으로 더 움직일 수 없을 만큼 먹고 마셨을 때 친구가 사뭇 진지하게 입을 열었습니다. 

     내가 무서운 이야기 하나 해줄게...

     여름엔 괴담이나 공포영화라지만, 전 워낙 무서운걸 싫어하는 편이라 질색을 했으나, 꺅꺅 거리는 친구들의 호응에 이야기는 이내 시작되었습니다. 


























     "미안 나 지갑 안가지고 나왔어. "

    에어콘이 빵빵했던 그 여름날 레스토랑에서 흘린 식은땀과 예고 없이 가벼워진 지갑은 수년지 지난 지금도 제 생에 가장 공포스러운 순간 중 하나로 기억됩니다. 
    출처 나 친구 그리고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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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5/06 22:26:09  115.40.***.14  이든샘  561830
    [2] 2015/05/07 01:59:43  117.111.***.175  ajdkfka  68850
    [3] 2015/05/07 02:40:59  121.139.***.226  외쳐BB!!  213105
    [4] 2015/05/07 07:45:43  223.62.***.106  까만벌♬  43993
    [5] 2015/05/15 21:24:29  218.149.***.227  허리케인비너스  549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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