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원래는 그냥 어제 독서실에서 있었던 일을 진실되게 쓴건데..
여차저차 해서 자꾸 올리다보니.. 제목이 글이랑 안맞게되부렀네요 -_-;; 오늘 있었던 일인데
흠.. 아무튼..
하하..오늘은 아주 즐겁게 독서실에 갔지요.. 머..어린친구도 생겼겠다.. 머.. 기분좋대요 ㅎ
저는 언제나 그랬듯 -_-v 열공중에 있었지요..
또 하다보니 뒤에서 인기척이 납디다.. 예..물론 그 여중생이었죠..
문자가 오대요..(하하..어제 번호를 주고 받았지요 -_-;;)
"오빠 오늘은 밥 먹고 왔어요?? ㅋㅋ"
흠.-_-;.. 저도 답장을 보냈지요..
"오늘은 응가 하구 왔뉘?? ㅎㅎ"
ㅡ_ㅡ; 차가운 시선을 느꼈지만.. 무시하고 다시 열공에 몰입했지요.
언어를 푸는데 틀린 문제를 분석하다가 갑자기 좋은 생각이 떠올랐지요..
예전에 학원댕길때 여친이랑 한 공부방법인데.. 언어는 서로 상대방의 답지를 가지고
서로 답을 매겨주는 그런걸 했었어요.. 그럼 언어 분석할때 많은 도움이 되잖슴까..고민도
하게 되고.. 여친이 떠난 후 쭉 못했었는데.. 좋은 기회가 온거지요 ㅎㅎ
살짝 밖으로 불러냈습니다..
그리고 부탁을 했지요.. 오빠가 늦은 나이에 공부하는데 좀 도와주라..
그랬더니 도와준다고 하네요.. 대신 매일 비타500을 하나씩 사달래요.
"불가리스 사줌 안되??" 하려다가..안 도와줄까봐.. ㅡ_ㅡ;;
그렇게 약속을 하고 전 얼마전에 다운받은 9월대성모의고사를 풀었지요.
열심히 시간체크해가며 언어 외국어 정치 한지 국사 근현대사 를 풀었지요..
그리고 답지와 함께 주었습니다..
채점하는 동안 기다리기 머 해서 밖에 나와서 커피와 담배를 곁들이고 있었지요.
얼마 지난후 걔가 나옵니다..
"오빠 이거 있잖아요.. 언어 몇점 만점이에요??"
"어..그거..100점 만점.."
"문제당 몇점인데요??"
"어.. 다 2점이구 1점이랑 3점은 문제 옆에 적어놨어."
그랬더니 다시 쏙 들어갑니다 -_-;;
느낌이 이상했지요.. 뭔가 많이 틀렸구나..하는 생각..
얼마 후에 문제지를 들고 나오더니.. 웃으면서 주고 들어갑니다..
분명 웃음이 심상치 않았지요.
아~~~~~~~~ 기분 심하게 묘하데요..??
아 제길슨..!! 예상했던대로 최악이었슴다. -_-;;
문제지에 대빵만하게 점수를 적어놨더군요!!
언어 59.. -_-;;
외국어 72 -_-;;
사탐은 원래 어느정도 했는데.. 언어랑 외국어 원래 안 저렇걸랑요..?? 77~80은 나오는데.
아..좌절하면서 문제지를 보니..틀린건 크게 체크하고 동그라미는 지 키만 하게 체크해놓고.
심하게 얄밉대요..ㅠ.ㅠ
다시 자리로 돌아오니 쪽지 하나가 있습디다..
"공부 좀 하세요!!!" -_-;;
허허.. 제가..동생에게..그것도 8살이나 어린.. 안지도 하루밖에 안된애한테..그럴 소릴..
-_-;충격먹고 집에 일찍 왔습니다..
심하게 자극받았지요.. 재수하면서 이런 자극은 처음입니다..
제길슨.. 이제 채점해달라 안할꺼야 ㅠ.ㅠ
독서실 가기 싫어졌다 -_-;
--다음 까페(재수생모임) 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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