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맘에 글을 올려봅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대한민국땅에 아직도 소비자를 얕보는 상행위가 많아 보이네요.
전 26세의 직장여성입니다. 지난주 친구와 함께 명동에 쇼핑을 갔었드랬죠.
충무쪽 지하상가를 구경하는데 만원에 떨이처럼 판매하는 예쁜신발들이 많더라구요
그러던중 눈에 띄는 구두가 하나 있었는데 .. 디자인은 넘 좋은데 좀 높아보이더라구요~
근데 주인아저씨왈:디자인이 그래서 높아보이는거지 별로 안높은거라구~ 지금 신은거랑 비슷하다구 적극권하더라구요~ 신어보진 못하구 사이즈가 맞길래 만원에 ...싼맛에 샀줘~
그리고는 친구와 약15분정도 돌아다니면서 구경을 했는데 아무래두 구두가 넘 높아보여서
안돼겠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구입상점에 가서 좀 낮은걸루 바꾸는게 좋겠다구 얘기했죠~
근데 주인아저씨가 갑자기 인상을 쓰면서 교환 환불 안됀다!는거에요...
방금산건데 .. 아저씨께서 안높다구 하셨는데 아무래두 높아서 못신을것같다구...
환불이 아니구 다른걸루 바꿔달라구 부탁했지만 딱! 잡아 떼시는거에요...
친구와 저는 애교작전으로 사정사정했죠... 당연히 바꿔줘야하는게 상도인데...그래두 부탁에 부탁을 했지만 아예 귀찮다는듯 짜증을 내시는거에요...
넘 화가나구 억울해서 오빠(남친)에게 전화를 걸어서 어쩌면 좋겠냐구 했더니 다시한번 부탁해보구 그래두 안돼면 전화를 바꿔달래길래 결국 오빠랑 주인아저씨랑 통화를 하는데...
오빠가 부탁을 했데요~ 모처럼 시간나서 쇼핑갔는데 왠만하시면 교환이라두 해달라구...
환불도 아니구 1~20분 전에 산 물건을 교환도 안해주는건 좀 심하신것같다구...
근데 아저씨가 전화에다가 막 화를 내는거에요... 자기는 지금껏 여기서 장사하면서 교환,환불 한번도 안해줬다나? 글구 하루에도 100명이 넘게 손님을 상대하는데 어떻게 그걸 다 설명하냐구...쇼윈도 구석에 아주작게 약 5센티 정도루 보일까말까하게 환불,교환불가...이렇게
스티커처럼 붙여놓고는 왜 그걸 못봤냐구 오히려 저한테 잘못이 있다더군요...결국은
경찰에 신고하든 소비자센터에 신고하든 하고싶은대루 하구 빨랑 가~라구 면전에다가 무안을 주기까지 하더군요... 넘 화가나서 분을 참고있는데...마침 그때 제또레의 젊은 여자 둘이 물건을 보러 들어왔기에 저두모르게 여기물건 환불이나 교환도 안해주니까 알아두세요~ 라고 말해줘 버렸죠~ 그순간 아저씨가 저를 가게밖으로 콱!밀쳐내면서 이여자가 진짜~$#@$#$% 욕은 안했지만 그에 상응하는 험악한 분위기로 두번이나 저를 밀치는거에요...
전 놀라구 억울하구 답답해서 막 눈물을 터뜨려버렸구 친구가 오빠한테 전화해서 그 사실을 다 얘기했구...오빠는 경찰을 부르라더군요...그래서 정말 그래야하나~하고있는데 분위기를 파악한 나이드신 다른 상인들하구 관리소 직원이 저희를 관리소로 안내하고 막 달래주더라구요..
대신 사과드린다구...
정말 경찰을 부르려다가 나이 지긋하신 아저씨들이 정중하게 사과하시구 중제하려구 애써주셔서 참았는데...그 주인아저씨는 끝까지 사과는 커녕 오히려 첨부터 이상한 여자들이었다는둥
남친한테까지 전화해서 돈내놓으라구 말했다는둥 오히려 친구와 저를 약간 맛이 간 여자취급을 하는거에요...넘 화가나서 끝까지 그렇게 나오시면 인터넷이나 소비자단체등 아저씨 가게의 상호를 공개해서 다른 회원들한테 항의전화라두 오게 할수도 있다구 말했더니...
인터넷이든 방송국이든 니 하고싶은데루 다 해보라구 내물건 팔면서 내가 안바꿔주겠다는데 어떤 그지가 머래냐구... 쩝..
그래서 순간 오유를 떠올렸구요~ 이렇게 두서없이 글을 난발했네요..
제발 그런 악덕 상인에게 경종을 울릴 방법이 없을까요?
몇일 후에 그 지하상가 번영회 총무님하고 통화를 했는데 도리어 그분들이 환불에 사과까지 해주겠다구 ...하지만 정작 그 몰상식한 주인아저씨한테는 사과나 교환 환불은 받기 어려울것같아구 그냥 개한테 물린샘 치고 한번만 용서해달라구 부탁하시더군요... 다른 분들을 봐서는
열번이라두 용서하구 싶지만 ... 도저히 그렇게 막된 상인은 용서가 안돼네요...
것두 여자란 이유로 손지검 까지 하는 그런 나쁜 아저씨는 쓴맛을 봐야한다구 생각합니다.
상호 : 피플 슈 컬랙션(명동~충무 지하상가 D-5,6호) TEL 778-0476
상가 관리사무소(번영회) 2290-6546
인터넷유저들의 힘을 얕보는...소비자를 봉으로 생각하는 나쁜 아저씨한테 제발제발
오유의 놀라운 파워를 보여주세요~
항의전화 하루에 100통 이상 받도록 해주고싶은데...정말 정신 차리게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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