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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79444
    작성자 : 익명762
    추천 : 14/7
    조회수 : 6197
    IP : 182.214.***.17
    댓글 : 7개
    등록시간 : 2015/05/03 23:23:25
    http://todayhumor.com/?panic_79444 모바일
    흔한 공포 만화



    ※이 이야기는 픽션입니다.
    혐오 요소가 있습니다.
    ※욕설 주의
    ※존못주의
    ※옴니버스 주의
    ※눈 아픔 주의
    ※오타+문법의 이상함 주의












    1.png
    언제나와 같은 교실의 안이다.
    그들은 삼삼오오 모여서 맨 뒷자리를 보며

    "자리 왜 안 치우는거지?"
    "아 시발 존나기분나빠..."
    "아, 존나 저 자리 때문에 쓰레기 버리기도 불편하다고"
    "그냥 책상에 놓고가지?"
    "야아~ 그건 그렇잖아"

    라며 그 자리에 대해서 말하고 있었다.

    교실문이 살짝열렸다.
    그들은 문을 들어 오는 사람을 확인하고 황급히 입을 다물었다.

    2.png
    나는 조용히  들어와 
    그들이 말한 맨 뒷자리.
    나의 자리에 앉았다.

    3.png
    나로 인하여 갑자기 조용해지는 교실.
    숨이 막혀온다.
    오늘도 조용히 무난하게 아무일 없이 지나갔으면 좋겠다.



    4.png
    평상시와 같은 적정만이 흐르는 국어시간

    학생의 번호를 불러 읽는 수업이 진행되었다.

    선생님은 이상한 방법으로 번호를 부르시기 때문에 우리들은 더욱 긴장 할 수 밖에 없었다.

    "오늘은 10월 7일이니 27번이 일어서서 읽어볼까요."



    그 순간


    6.png

    교실에 있는 아이들은 동시에 선생님을 쳐다 보았다.
    왜 우리가 27번의 목소리를 들어야하냐는 눈빛이었다.

    그들은 그 번호를 부른 선생님이 원망스럽다는 듯이.


    5.png

    나는 읽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손을 올렸지만

    7.png
    선생님은 

    "으음... 그냥 내가 읽는 것으로 수업을 진행할께요."
    라고 말씀하시면서 나를 무시했다.

    8.png
    공부에 집중 할 수 가 없었다.
    선생님 조차도 나를 무시해버렸다.
    괴로움으로 가슴이 갑갑하게 느껴졌다.

    그렇게 국어 수업이 끝났다.


    한달 정도 이렇게 살아가는거에 대해서 후회감과
    자기자신의 혐오감이 쌓일대로 쌓여 사는것에 대해 후회를 느끼고 있을 때 다른반에 있는 친구에게 상담받기로 했다.






    친구는 언제 매점에 다녀왔는지 과자를 한손에 들고 내 이야기를 들어주었다.


    2개월전에는 그룹에는 안들어갔지만, 그래도 두루두루 친했던 반 친구들과 담임선생님과 다른 과목 선생님들이 자신을 무시하고 있다.
    나와 관련있는 모든 것들을 부정하고 있다.

    이게 2개월 정도 지속되니 내존재 자체가 쓰래기여서 죽어야하는건 아닌가 하고..

    지금까지있었던일, 자신의 감정까지 다 말하고 나서 그를 봤다. 

    그는 귓등으로도 안 듣고 있어 보였다.

    9.png

    그는 천연덕하게 
    "이제 끝난거?, 더 할 말 없음 난 감"

    이라고 천연덕하게 말했다.

    10.png
    너무 울컥해서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시발새끼야!! 니 일 아니라고 그딴식으로 하는거?"
    "좆 같은 새꺄 지금 내가 왕따당한다고 무시하는거?"
    "완전 어이없네, 너 그따위로 살지마라."

    있는 욕설 없는 욕을 섞어가며, 그를 비난하고 욕했다.
    나는 그에게 화풀이 하고 있었다. 
    지금까지의 울분이 그에게 토해내고 있었다.

    그에게 하는 욕하는 나를 조용히 지켜보았다.
    내가 욕을 멈추길 기다리는 것 같이 

    내가 드디어 입을 멈추자 그는 스르륵 일어났다.


    11.png
    언제 다 먹었는지 모를 과자봉지를 구기면서
    조용히 웃으면서 그는 
    "아~ 뭐야 아직도 자신의 처지를 몰랐던거야?"
    "아 미친 겁나 웃기네, 정말 아직도 몰랐던거야?"
    "어쩐지 그렇게 지랄했던 이유가 있었네"

    이런 알 수 없는 말들을 중얼거렸다.



    "뭐야? 아직도 모른다니?,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그의 기분나쁜 알 수 없는 말에 당황한 나는 그런 멍청한 대답을 할 수 밖에 없었다.


    12.png
    그는 나의 다리를 가리키며 

    "아래를 봐"

    짧고 굵었다.



    그의 손가락을 따라 

    나는 나의 다리를 봤다.



    13.png



    치마 아래 무릎 아래에 있어야 할 것이 없었다.


    14.png

    그는 나에게만 들리게 말했다.

    15.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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