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에 두세줄짜리 글올려놓고 답변기다리느니
네이버에 가서 검색어만 쳐도 몇페이지가 나오는데
그것하나 클릭해서 읽기 귀찮은건지....
답변해주는 사람이 무슨 전자계산기도 아니고
한두줄 질문 입력하면 정답이 짠하고 나오는줄 아나. 사는게 그렇게 쉬우면 고게에서 이러고 있을까.
적어도 질문하기전에 검색좀 해보고 정 이해안가는 부분이 있으면 그 부분에 대해서 물어봐야지.
가만 보면 참 날로먹으려는 사람 많네요. 아님 병이던가.
그리고 얼마전엔 베오베에 누가 공포체험이라고 글을 써놨는데 추천도 많고 사람들 와 재미있다 이런 반응
근데 내용 보니 내가 봤던 만화책이랑 똑같은 상황을 교묘하게 짜맞춰서 실화인것처럼 써놓음.
또 사람들은 낚여서 재미있어요를 연발. 와 진짜 가지가지 한다 싶어서 그 장면 딱 올려서 표절이라 해주려다가
저것도 병이지..하고 말았음.
한두줄짜리 질문에는 답변안했으면 좋겠어요. 적어도 5줄이상 자초지종을 대략적이라도 설명을 해야 답변하지
고게님들 넘 착한거 아님? 진짜 말같지 않은 질문에도 답변올리는 분들 보면..ㅡㅡ
생리일 지났는데 올 생각을 안하네요. 임신일까요? <= 이딴 질문. 제발 좀 자제합시다.
좋아하던 애가 계속 문자를 씹나요. 저 싫어하는 걸까요? <= 딱 요수준.
더이상의 설명도 없이 언제 만났고 나이가 뭐고 그런거 없이 그렇게 궁금하면 먼저 검색해보라고요 제발 좀.
이 증상 참 많은 것같음.
국제질병분류기호 (ICD-10) | F68.1 |
진료과 | 정신건강의학과 |
관련증상 | 기억장애, 구역, 구토, 복통, 어지럼증, 객혈, 발진, 발열 |
관련질병 | 정신분열증, 중독 |
목차
- 1 Munchausen Syndrome
- 1.1 Munchausen Syndrome By Proxy
- 1.2 사회적 뮌하우젠 증후군
1 Munchausen Syndrome ¶
정신질환의 일종으로, 실제로는 신체적인 이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관심을 끌기 위해서 질병에 걸렸다고
거짓말을 하거나 아예 자해를 하는 것을 의미한다. 정도가 심한
꾀병이라고 해도 되겠다.
주로 어린 시절 과보호로 인해 자립능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상황회피를 위해, 또는 어린 시절의 정신적인 상처로 타인의 관심을 끄는 것에 집착하는 사람들에게서 나타난다. 미국의 정신과 의사인 리처드 아셔(Richard Asher)가 <허풍선이 남작의 모험>의 주인공
뮌히하우젠 남작의 이름을 따서 1951년 처음으로 발표했다.
일종의 상습적인 꾀병환자라고 할수 있는데, 위의 경우 외에도 관심을 끌고 싶어서 상습적으로 거짓말을 하거나 사건을 만드는 경우도 해당된다.
우습게도, 이 병명의 유래가 된 소설 속의 뮌히하우젠 남작은 정작 뮌하우젠 증후군 환자가 아니다! 뮌히하우젠 남작이 하는 수많은 거짓말같은 이야기들은 사실 진짜였기 때문.(물론 소설 속에서.)
1.1 Munchausen Syndrome By Proxy ¶
위의 뮌하우젠 증후군이 자기 자신이 아픈 척을 해서 관심을 끌려는 경우라면 이 경우는 자신이 누군가 아픈 사람을 극진히 간호하는 모습을 보여 타인의 관심을 끌려는 유형의 정신질환이다.
아이가 아프다며 소아과를 들락거리는 어머니나, 애완동물이 아프다며 동물병원을 찾는 주인 등의 유형이 있다. 일반적으로는 간호대상이 특별한 질환이 없는데도 자꾸만 병원에 데리고 가지만, 심할 경우 자신이 "간호해야 하는 대상"을
실제로 아프게 만들어 극진히
간호하는 모습을 연출한다. 많은 경우
가정폭력으로 이어지는 무서운 정신 질환이며, 전문가에 따라서는 자존감의 하락을 원인으로 하는 정신병 중 대다수가 이것에 의해 발생한다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다.
스티븐 호킹 박사의 전처가 유명한 케이스.
패트리샤 콘웰의 <바디 팜>에 보면 1항과 1.1항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여자가 나온다. 일찌기 가족을 모두 돌연사로 잃고 형사에게 접근하는 아줌마가 사실은 심각한 뮌하우젠 증후군 환자로 관심과 동정심 때문에 자기 가족을 모두 죽인 경력이 있다.
1.2 사회적 뮌하우젠 증후군 ¶
미국의 경영전문지인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의하면 '사회적 뮌하우젠 증후군'을 조심하라고 한다. 남자보다는 여성에게 많이 일어나는 현상이며 과정은 다음과 같다.
- 어떤 여자가 다른 팀원들을 이간질하거나 갈등을 조장한다.
- 그 여자가 해결사로 나서는 척한다.
- 이 사실을 모르는 상사나 동료들은 그 여자의 능력을 높히 평가한다.
- 결국 조직의 사기저하, 결속력약화, 생산성저하로 인해 조직은 죽어간다.
실제 <허풍선이 남작의 모험>의 주인공 뮌히하우젠 남작은 단지 자기 집에 찾아오는 손님들을 기쁘게 해주기 위해 자기 경험담에 누구나 그것이 엉터리임을 알 수 있을 정도의 뻥을 추가하는 정도로, 위의 정신병들과는 좀 많이 다르다. 하기사 오이디푸스 컴플렉스의
오이디푸스나 엘렉트라 컴플렉스의
엘렉트라나 컴플렉스가 설명하는 것과 신화에 등장하는 모습이 차이가 있기는 마찬가지이긴 하다.
뮌하우젠 증후군을 앓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연기의 달인이고, 타인을 속이는데 능숙하며, 대체로 머리가 좋은편이다. 그리고 사회적 지위가 낮지도 않고 지극히 동정받을 상황에 있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관심을 더 받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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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원전은 '뮌히하우젠'인데 병명은 '뮌하우젠'이냐 하면 한쪽은 독일어고 한쪽은 영어라 그렇다. 예를 들어 '율리아누스'를 영어로는 '줄리앤'이라 하는 것과 같은 유사한 경우.
이 주장과 관련해서는 이동식 박사의 <현대인의 정신건강>이란 책을 참고문헌으로서 추천한다.
기증 받은 시체를 여러 환경에서 썩혀서 부패 정도를 실험하는 장소. 보통 CSI 쪽에서 사체 검시할 때 기본 데이터로 쓴다. 바디 팜 측에서는 패트리샤 콘웰 때문에 자신들의 이미지가 실추되었다고 싫어한다고 한다.
근데 사실 소설 제목과 범인은 무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