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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79325
    작성자 : 션빈잉
    추천 : 20
    조회수 : 3078
    IP : 121.133.***.81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5/04/29 09:34:43
    http://todayhumor.com/?panic_79325 모바일
    20살때 실화
    제가 20살때 대학을 포기하고 첫 사회 생활로 PC방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였습니다.
     
    당시 제 기억으로는 밤11시부터 아침 9시까지 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저희 동네 PC방중에서는 가장 규모가 크고 야간에도 손님이 10~20명정도씩 항상 자리하셧습니다.
     
    근데 어느날 부터 손님이 점차 줄기 시작하더니 심지어 한명도 없는 날이 있었습니다.
     
    할일이 없어서 청소나 일찍해야지 하는 마음에 새벽2시쯤 부터 청소를 시작했습니다.
     
    근데 갑자기 카운터 앞에서 어떤 남자형태가 보이기 시작하는겁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림자와 비슷한 아무것도 보이지않는 그냥 형태만요..
     
    그런데도 저는 몸으로 느껴지드라구여.. 그건 사람이 아니라 귀신이라고요..;;
     
    저 혼자뿐이 PC방에 귀신이 보이는데도 이상하게 무섭지 않드라구요.
     
    저한테 해를 끼칠 귀신이 아니라고 혼자 판단했던거죠...;; 그리고는 1주일 정도를 PC방에서 다른 귀신들도 목격하게 됩니다.
     
    어린스님 . 온몸이 젖은 여학생 . 불에 타서 죽은 아저씨...등등 1주일동안 PC방에 손님이 없었구요 야간에
     
    항상 손님이 없을때마다 이들은 보였다가 안보였다가 하드라구요..;; 근데 솔직히 별로 신경안썻습니다.
     
    전혀 무섭지도 않았구요...
     
    단지 그때 당시 제가 굉장히 예민해져 있던 시기엿습니다.
     
    저희 형님과의 잦은 타툼으로 심지어 칼로 형한테 위협을 가한적도 있었습니다.
     
    하루는 제가 집에서 쉬고있는데 저희 어머니께서 "너 밥 먹어야지? 차려놓고 갈까?"라고 말씀하시자
     
    저는 소리를 지르면서"x발 내가 알아서 먹을건데 왜 말걸고 x랄이야" 라며 어머니께 화를 냈습니다.
     
    생전 한번 이런적이 없었는데 저 역시 놀랐습니다. 모든게 화가 났습니다. 누가 말걸어도..쳐다만 봐도 화가 났었습니다.
     
    제가 너무 걱정된 어머니는 잘 아는 보살님집에 찾아 갔습니다.
     
    보살님은 저를 보시면서 동자승이 꼇다고 하시는군요...
     
    보살님 말씀 인즉 저는 원래 여자로 태어나야될 운명이였다고 합니다.
     
    그리해서 신을 모시고 살아야될 운명이였는데 제가 여자가 아닌 남자로 태어나서 동자승께서 저를 찾지 못하고 주위를
     
    뱅뱅 돌고 계신다고 하시더군요.
     
    실제로 저희 어머님은 저를 낳기전에 태몽을 여자 태몽을 꾸었구요.. 병원에서도 저를 낳기 전까지 여자아이라고 확신을
     
    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저는 성인이 되기전까지 여성적인 성격으로 살아왔습니다.
     
    그런 얘기를 들어보니 약간 소름이 돋기는 했습니다.
     
    보살님께서는 지금 어차피 신도 널 찾을수 없으니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라고 말씀을 하셧습니다.
     
    그리고는 공수?인가 뭔가를 하는데 정말 신기하게도 제가 그동안 어머니께 하고싶었는데 하지 못했던 말들을
     
    보살님께서 다 해주시더군요?? 저 역시 군대가기전 어머니께 말씀드리지 못하고있었던 말들을 보살님이 대신 해주는데..
     
    여기서 소름이 쫙 돋더군요..;;아무튼 그렇게 보살님을 찾아뵙고 나서 3개월정도를 다시 예전처럼 평화로운 나날들이였습니다.
     
    PC방에서도 더이상 귀신이 안보이고 성격도 다시 돌아와서 순~해졋구여~
     
    근데 어느날 제가 꿈을 꿧는데 꿈 내용이 이렇습니다.
     
    스님과 교회목사님 보살님 등등.. 각 종교를 대표하시는분들이 저를 포함해 동그랗게 모여 앉아 있었습니다.
     
    교회 목사님께서 벌떡 일어 나시더니 자~ 이제 우리가 모시는 신이 우리를 선택할 것입니다. 누가 누구에게 올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모두 묵념하여 주십시요...라고 말씀을 하시는 순간 제 몸속으로 뭐가 쑥 들어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는 저는 기억이 없는데 자다가 깨어나서는 저희집 전화기를 때려부수면서 "찾았다!! 내가 왔잖아 !!!!"라고 소리를 지르면서
     
    기절했다고 합니다. (당시 저희 어머님말씀) 그 날은 제가 20살이 되던 해 음력 생일이였습니다..;;
     
    그 뒤로 이상한 일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예전에 올렸던 글들중에 엘레베이터 사건 포함이요.;;
     
    여러가지 이상항 경험들은 새로 글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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