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도 좋아! 여자도 좋아!’ 

늘 풍성한 소문과 말들이 오가는 연예계에서 가장 많은 루머가 퍼지는 분야를 꼽는다면 단연 스타들의 이성문제다. 누가 누구와 사귄다더라,누구는 이미지와 달리 바람둥이라는 이야기는 관계자가 아닌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관심이 높다. 

새해 벽두부터 연예계에는 인기 남자가수 A가 ‘양성애자’라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A는 지난해 한 해외공연에 참가했는데,이때 야릇한 모습이 함께 공연에 참여했던 사람들에게 발각되면서 소문이 퍼졌다. 당시 A는 해외동포들을 대상으로 위문 공연을 했는데,다음날 무대 장치를 담당했던 남자 스태프와 호텔 방에서 벌거벗은 채 ‘동침’한 사실이 목격됐다. 

공연에 동행했던 한 연예관계자에 따르면 평소 부지런하기로 소문난 A가 이날은 해가 중천에 뜨도록 방에서 나오지 않자 걱정이 돼 몇몇 사람들과 함께 그의 방을 찾아갔다고 한다. 그런데 이날 따라 A의 객실 문이 잠겨 있지 않아 안에 들어가 보니 A가 남자와 침대에서 자고 있었던 것이다. 

이 관계자는 “A가 한 남자를 품에 안고 있는 것을 보고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뒤늦게 잠에서 깬 A는 ‘어제 술을 마시고 취해 함께 침대에 있었을 뿐이다’고 해명했지만 두 사람의 모습이 워낙 다정해 묘한 상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A는 수려한 외모와 빼어난 가창력으로 여성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스타다. 동료 여자 스타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아 얼마 전에는 한 인기 여자 스타와 핑크빛 ‘염문’도 퍼졌다.

A는 문제의 ‘동침’ 사건 이후 전과 마찬가지로 여자들과 어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의 측근 중 동성에 대한 A의 관심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는 이들은 거의 없다. 이들은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들이 해외보다 국내에 훨씬 많다는 사실을 잘 아는 A가 몸을 사리고 있을 뿐,그의 ‘양성’에 대한 사랑은 아직 현재진행형이라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