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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79288
    작성자 : 똥똥똥강아지
    추천 : 16
    조회수 : 15311
    IP : 115.139.***.200
    댓글 : 12개
    등록시간 : 2015/04/28 15:46:45
    http://todayhumor.com/?panic_79288 모바일
    무속인이 국수먹는 꿈 해몽해 준 이야기



    공게에서 싫어하는 꿈얘기를 하게 되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_-)(_ _)


    생생한 꿈은 개꿈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래서 잠에서 깨어서도 기억에 선명하게 남는 꿈은 해몽을 찾아보는 편인데...


    하필이면 친한 사촌언니 결혼식날 국수맛집에 간 꿈을 꾸게 되었어요ㅠㅠ



    별거아닌 꿈이야기 ㄱㄱ



    꿈에 유명하다는 국수 맛집에 남편과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음식을 먹으려고 면을 먹으려고 하는데 한 젓가락 크게 집어올렸더니 머리카락 한줌이 면과 뒤섞여 따라 올라온거에요;;;

    흰 면 뒤섞인 새~까만 머리카락 뭉치에 깜짝 놀라서 (예전에 홈쇼핑 킹크랩 기생충이 생각나는 끔찍한 비쥬얼이었어요....ㅎㄷㄷ)

    남편도 먹지 말라고 하고 직원분을 불렀어요...


    국수에서 머리카락이 이렇게 많이 나왔다고 이게 다 어디서 나온거냐고 물었더니


    우리가 앉은 상 바로 옆쪽에서 우리가 먹는걸 지켜보시던 인상 좋은 주인아주머니께서 

    요즘 자기가 머리가 많이 빠진다고 이해해 달라고 하면서

    수줍은듯(?) 웃으시며 머리카락을 쓸어 넘기시는데  또 머리카락이 한뭉탱이 빠지더라고요ㅠㅠ


    너무 소름이 끼쳐서 그냥 나가자고 하고 식당에서 나오는 좀...어이없는 꿈이었어요;;;






    사촌언니 결혼식이라 국수 꿈을 꿨나? 싶기도 하고 찜찜한 마음에 그날 일정을 하는데


    언니 결혼식에 지각 하고ㅠㅠ 

    길 찾느라 멘붕오고, 남편과도 서로 짜증나서 말도 안섞고

    약속 하나도 취소하게 되어서 사이좋던 분과도 서로 기분상하고

    발가락에는 엄지손톱만한 물집이 생겨서 아프고

    아무튼 그날 되는일이 없는 우울하고 짜증나는 하루가 되었습니다 ㅠㅠ



    해몽 검색해보니 제대로 해몽하는 곳이 없어서 그냥 나쁜꿈인가보다 했는데, 얼마전 아는 무속인분을 찾아가서 꿈얘기를 했더니


    정말 소름이 끼치는 꿈이라고.... 만약 국수를 먹었다면 정~말 안좋은 일이 생겼을 것이라고 알려주시더라구요ㅠㅠ

    크게 아플 수 있었던  꿈이었는데 머리카락 때문에 안먹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얘기해 주셨어요....ㅎㄷㄷ

    인상 좋은 주인아주머니 덕분에 살았네요ㅠㅠ




    그러면서 장례식 관련 꿈도 해몽해주셨는데, 지인이나 자기가 장례식을 치르는 꿈은 좋은 꿈이래요~


    예를들면 지인이 돌아가셔서 장례식을 치뤘다. -> 지인에게 아주 좋은 일이 있을 꿈



    그런데 무서운것은 장례식을 치뤘는데 살아났다. 또는 죽었다가 살아났다.

    -> 정~말 안좋은 꿈,,,,목숨도 왔다갔다 할수있는 정도....심지어 꿈꾼사람 꿈에서 죽은 사람 둘 다 안좋음...ㅠㅠ



    그렇다고 합니다;ㅅ;


    쓰고나니 정말 별거 없네요...껄껄


    그럼 탈모이신 국수집 주인아주머니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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