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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792248
    작성자 : 가을하늘은
    추천 : 4
    조회수 : 286
    IP : 175.203.***.73
    댓글 : 11개
    등록시간 : 2013/08/05 03:35:53
    http://todayhumor.com/?gomin_792248 모바일
    형들 나 눈팅만하다 진짜 글 처음 쓰는데....
    형들 반말해도되지?..한탄좀 해도될까?..
    맨날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글써보는건 처음이야..
    내가 20살이 되던해에 동생이 사고로 머리를 다쳤어... 몇년간 병원생활하다가 지금은 의식은 없지만 많이 호전되어
    집에서 어머니가 보살피고있어..뭐 경제적으로 부유하지도 않았어..정말 힘든 나날을 보냈어.. 원망은 하진않지만 항상
    부모님 동생생각하면 가슴이 너무 아파..
    지금 현재 내 나이 26살이야 공부도 잘하지도 못하고 평범하게 살아왔어
    전문대 입학하고 군대갔다와서 바로 졸업하고 공장 교대근무 돌았어.. 1년 반정도 다녔을때였어
    회사가 힘들어서 희망퇴직 이란걸 하더라고 물론 평생다닐 맘은 없었기에 겁은 별로 없었는데 주변에 같이 다니는 형들보면
    다 가정도 있고 하거든... 덜컥 겁이나더라고 나이도 나이라 이직도 힘드신데 그렇다고 희망퇴직을 하자니 나보다 더했겠지 고민을...
    나도 이렇게 끝날까봐 두려워서 4년제 대학(야간)을 편입하기로 마음 먹었어 (전문대 무시하는거 아냐 절대) 그리고 결국엔 편입에 성공을했지..
    그러면서 희망퇴직이라는 먹구름도 지나감과 동시에.. 야간 대학을 다니려면 교대근무로 다니기엔 힘들잖아.. 그래서 이직을 하려고 맘먹으려던
    찰나에 운이 좋게 생산관리팀으로 부서를 옮기게되었어 근데 뭐 이상할것까진 없지만 우리회사가 생산관리가 사무직하고 기능직하고 나뉘여져 있어
    기능직은 현장일 담당한다고 생각하면되 그런데 정말 부서 옮기고 4개월 동안 다녔거든 정말 기능직과 사무직 차이가 우리회사는 너무 심한거야..
    뭐 대놓고 무시하는건아닌데 절대 나는 기능직이 나쁘다는 말을 하려는게아니라 우리회사가 너무 그게 심한걸 말하고싶은것 뿐이야...
    그래서 이직을 결심했어.. 그리고 작은회사 사무직 회계로 합격했어.. 뭣도 몰랐어 회계 어렵다고하지만 가서 배우면 그만이지 하고 쿨하게 회사를 그만뒀지.. 언 2년을 다녀서그런지 시원섭섭하더라 ㅋㅋ 그건 그렇고 회사를 그만두고 그 회사를 다니게됬는데 ... 이거 정말....내 머리론 절대 안되겠더라고 정말.. 정말 진짜....대학에 회계과가 따로 있는게 괜히 있는게 아니란걸 느꼈어.. 그래서 결국엔 일주일도안되서 과장님께 말씀드리고...회사에 피해만 줄거같아서 그만두었어 지금은 친구 회사가 8월 중순쯤에 뽑는다고 친구가 지원해보라고해서 기다리는중이야....
    정말 지금 2~3주 쉬면서 너무 많은 생각을 하게되... 지금까지 정말 열심히 달려왔다고 생각했는데 이직한회사도 회계가 어려워서 그만뒀다는
    내 자신이 수치스럽고 정말 한심스러워... 정말 주위에선 열심히 달려왔으니 친구회사 될때까지 맘편히 쉬라고 하는데 정말 난 내자신이 정말 용서가안되... 그리고 이말하면 형들이 나 뭐라할거같아서.. 나 잘생기고 잘난놈아닌데 여자친구가 있어^^;; ㅋㅋ 1년 반 사귄 여자친군데......지금 여자친구말고
    전에 사귀던 여자친구가 정말 이뻤거든.. 내가 사귈수있을만한 여자는 아니였어 1년 사귀었거든...내가 많이 좋아했어.. 근데 너무힘들어서 헤어지자고하고 지금 여자친구를 만나는건데 뭐 얘기가 샜는데 뭐 아직 좋아하는게 남은게아니지만 정말 많이 좋아했기에 기억은 많이 나거든 지금 여자친구를 1년 반동안 사겼고 지금여자친구를 좋아하지만 얼마전에 전여자친구 페이스북을 우연히 들어가봤는데 정말 ... 더이뻐졌더라.........
    그리고 지금 백수인 내 현실하고 비교하게되고 정말 .. 그래서 너무 내가 더 한심한거야....정말 정말..미치겠어 형들.....
    미래도 두렵고 괜한 전여친 한테 뒤지는거 같고(정말 아직 철 안들었지?..) 열받고 내가 너무 한심해보여 ....
    휴.. 글이 길었지?.... 뭐 내인생 앞으로 어떻게 해달라는건 아니고 인생선배님들 에게 조언을 듣고 싶어서 글올리는거야..
    나오유 정말 좋아해 지금 여자친구도 나때문에 오유에 빠질정도로..ㅋㅋ 형들 나 아직 26살 젊다고 생각하고싶은데 요즘 그게안되 ..
    힘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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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8/05 03:40:34  121.170.***.236  03hyun03  31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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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3/08/05 03:44:55  211.226.***.73  미광  408017
    [4] 2013/08/05 03:56:17  119.195.***.112  아침해따  391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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