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1살인 대학생이 심심할때 만들어본 경복궁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더불어 제 경복궁은 아직 공사중입니다.
공부하랴 시험준비하랴 동아리활동하랴 학교생활에 바쁘다보니 완공이 늦어지네요.
참고로 경복궁은 흥선대원군께서 중건하셨을때의 25%만 남아있습니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일본이 민간에 헐값으로 매각하는 등의 방법으로 훼철하였고,
현재는 궐내각사를 비롯한 여러 전각들이 복원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얼마전 광화문 복원으로 1차 복원사업이 끝났고
작년 2011년 부터 2차 복원사업이 진행중입니다.
여러분들도 마인크래프트 하시면서 막연히 그냥 경복궁이 멋있고 잘알려져서 만든다 라기보다는
경복궁에 얽힌 역사와 아름다움 또한 같이 알아주셨하는 마음에 이렇게 주절거려봅니다.
더불어 경복궁을 비롯한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들과 역사를 사랑해 주세요^^

그럼 먼저 광화문입니다.

야경이에요. 나름 역사학도이기에 최대한 비슷하게 지어볼려고 노력했습니다.
소,양,오리 가 왜 자꾸 튀어나오는지 모르겠네요...

서십자각에서 광화문, 그리고 동십자각의 모습입니다.
현재 서십자각은 일제가 길을 낸다면서 없애버렸고 동십사각은 역시 길을 낸다며 섬처럼 떨어뜨려놓았죠.
저부분의 공사기간만 해도 거의 한달 반 가까이 걸린것같습니다.
작년 1학기의 반을 저걸 지으면서 보냈으니까요...
광화문은 4주 가까이 걸렸고
광화문 양 옆의 궁장(궁궐 담)을 지을 때에는 한쪽을 쭉 만들고 그다음 반대편을 만든것이 아니라
왼쪽 오른쪽은 10칸씩 균형을 맞추며 동시에 건축해나아가 시간이 오래걸렸습니다.
서십자각과 동십자각은 슬슬 요령이 생겨 각각 하루만에 완성했습니다.
야경이 참 멋있네요

동이 틀 무렵 광화문

안쪽에서 바라본 광화문. 저 멀리 서십자각이 보이네요

같은 위치. 저녁 무렵

올려다본 광화문. 문 사이로 잘 보면 안쪽의 흥례문과 근정문 기둥이 보입니다.

광화문 낮 전경. 이 모습을 볼때마다 뿌듯하네요.

광화문은 경복궁이 임진왜란 당시 화재로 소실될때 같이 소실되었고 그후 200여년간 폐허로 남아있다가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을 더 크고 화려하게 중건합니다. 그때 광화문도 복원되었고
그후 일제강점기에 왜놈들이 조선총독부를 짓는다며 동쪽 구석으로 옮겨버렸고,
6.25전쟁 때 화재로 문루가 소실되었다가 박정희 대통령이 다시 경복궁 앞자리에(정확한 위치는 아니지만)
옮겨올때 콘크리트로 복원됩니다. 그런 광화문을 본래의 자리로 옮겨오면서 문루도 나무로 다시
복원한 것이 현재의 광화문 입니다. 광화문을 사랑해주세요 ^^ ㅎㅎㅎ

1부로 광화문이 끝났습니다...
반응이 좋으면 2부로 흥례문, 근정문, 궁장등을 포스팅 할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