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생전 처음 집회에 참석합니다..
친구놈이랑 같이 가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제옆에 나이좀 있어보이시는 5060대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옆에 계셨습니다..
혹시나.. 어버이연합.. 엄마부대 아닌가 걱정했는데..
어디어디야 막 서로 물어보시더니.. 엇.. 저기간다..
하시더니.. 저기랴.. 하시면서.. 세월호 가족협의회 깃발이 있는 가두행진팀으로 웃으며 뛰어가시네요..
고맙습니다... 그리고 오해해서 죄송합니다..
지나가는 시민들도 피켓하나씩 들고 다니시고.. 행진팀 구호 따라 하시면서..
하.. 눈물 납니다.. 역시 오길 잘했네요..
약먹고 왔는데도 목이 살살 아파오고 손끝도 저려옵니다..
해는 지려하는지 점점 추워지네요..
근데 제 가슴은 왜이렇게 뜨거운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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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6/11/19 15:53:21 61.76.***.9 슈오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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