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주장과, 제 질문을 번갈아가며 작성하겠습니다. 답변(및 반박) 부탁드립니다.
(제가 알아들은 님의 주장이 잘못되었다면, 정정 부탁드립니다.)
물론, 다른분들의 답변도 경청하겠습니다.
1. 차별과 차이는 구별해서 생각해야 한다. 따라서 여성을 군대 보내는 것은 차이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 현재 경찰과 소방관은 남/여 다른 컷트라인을 부과하고 있는데, 여성은 남성보다 육체적인 차이가 있으니 위험한 일은 하지 않는 것이 맞나요?
경찰(여성 피해자를 위한 극 소수의 인원 빼고는 필요 없다.) 소방관(필요 없다.)
님의 주장을 그대로 가져와보면, 여성 피해자를 담당할 경찰인력 빼고는 여성 경찰은 필요없게 됩니다. 범인 잡는 위험한 일에, 불 끄는 위험한 일에 육체적으로 차이가 나는 여성을 뽑는것은 효율적이지도 않고 세금낭비고 차이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겠네요.
맞나요?
2. 여대의 존재의의
-> 제가 기억하는 게 맞다면, 대다수의 여대들은 선교사 or 깨어있는 지식인이 독립 후 신여성 교육 (여자가 무슨 교육이야! 하던 것을 탈피하기 위해? 등등) 을 위한 교육기관에서 출발했습니다.
지금도 혹시 "여자가 무슨 교육이야! 공장가서 돈이나 벌어와!" 라고 하는 부모님세대가 있나요. 지금 60대의 부모님세대조차 그런 말은 하지 않으시는데요. 이 상황에서 여대의 존재 의의는 무엇입니까? 여성의 교육권이 침해되고 있나요? 오히려 여대가 존재하여 남성들이 선택의 기회를 박탈당하는 것 같은데요.
3. 여성징집은 기계적 평등이다.
-> "여성이 남성보다 현저히 체력이 떨어저서 비효율적이니까 양성징병론 또한 비판해야 맞는 것 아닌가요?" 라고 말씀하셨는데요.
평균으로 따졌을 때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이 링크는 국민체력실태조사 를 다운받을 수 있는 링크입니다.
가서 보기 귀찮으시면 제가 써드릴게요. 20대(19~24세) 남성의 윗몸일으키기 평균은 분당 43회 입니다. 여성은 31회구요. 12개 차이가 나네요.
표준편차는 각각 12.~ 13.~ 인 것으로 보아, 43-12 = 21 과 31+13 = 44 를 생각해 봤을 때, 하위권 남성보다 상위권 여성이 훨씬 잘 하네요.
체력적으로 '현저히 떨어진다.' 에서 첫번째 땡.
그리고 국민은 국방의 의무를 져야 합니다. 하지만 병역의 의무를 남성만이 지고 있지요. 여성은 병역의 의무를 어떻게 지고 있나요?
현재 생각해 낸 가장 평등한 방법이 여성징집입니다. 20대 초 여성들이 돈 벌면 얼마나 번다고 국방세를 낼 것이며, 설사 낸다 하더라도 부모님 돈이겠지요.
또한, 의무는 효율을 따지지 않습니다. '비효율적이다' 에서 두번째 땡.
4. [닉언죄] 쵸콜라 님의 댓글에서 "말이 안 통하니 이길 수 없다 짤 부탁드릴게요 ㅋ" 댓글에 대해.
-> 말이 안통하니 글삭튀! 라는건 결국 '나는 너네 속 뒤집어놓으려 왔으며, 성공했고, 더 이상 욕먹기 싫으니 도망간다.' 라고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이런 '토론을 하게 되는' 글을 작성하실 때, 본삭금까진 바라지 않습니다. 적어도 토론하는 자세는 되어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마무리 지으며 4줄 요약
1. 여성징집이 군대보내는 것이 차별과 차이를 구분못하는 행위라면, 경찰/소방관에서도 여성이 필요없음을 주장하시나요?
2. 여대는 오히려 남성의 선택권을 침해하는 것 아닌가요? + 여대의 존재의의가 무엇인가요?
3. 여성징집이 잘못된 이유로 체력을 이야기하셨는데, 남성 하위권보다 높은 체력을 가진 여성들은 왜 의무를 지지 않나요?
4. 적어도, 분탕이 아니라 토론이라면 글삭튀는 아닌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