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게임을 하다보니 게임을 소개하고 싶은 마음이 물씬 올라와서 주저리 주저리 써봅니다(음슴체 사용하겠음)

우선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LOL)라는 게임이 뭔지부터 설명하는게 우선인듯 싶음.
장르는 AOS. 쉽게 말하자면 카오스류의 5vs5(혹은 3vs3) 대전게임임.

티저영상

 

LEAGUE Of LEGENDS-

이건 물론 cg영상이고, 실제 게임화면은 두 번째 사진과 같음.
뭐 우리나라에서 카오스 모르는 사람 얼마 없을테니 게임형식에 대해선 길게 말할 필요 없을 것 같고,
이 게임이 최고 매력적인 것은 '한국 게임사가 아니다'라는 것임.

간단하게 게임을 소개하는 특징들을 몇 가지 말해보겠음.

- 일단 게임 자체가 북미에서 와우와 함께 동접률 1~3위를 달리는 초거대 게임. 유저층이 연령적, 위치적 으로 폭넓고 사람이 많음. 고로 같이 할 애들 없을 걱정은 필요없음.

- 70개가 넘는 영웅(챔프), 2주마다 새로 나오는 신챔, 그리고 그 70개의 영웅들의 완벽에 가까운 밸런스. '잘만' 한다면 어느 영웅으로도 장인 소리 들을 수 있는 완벽에 가까운 밸런스의 게임임.(물론 애미없는 자르반, 혹은 자르반, 자르반같은 애는 제외하고)

- LOL은 AOS게임의 대부인 도타(DOTA)가 전신인 게임임. 도타 제작진이 우르르 몰려와서 만든게 LOL인데, 처음 만들 때 한 이야기가 "절대로 캐시가 게임 밸런스에 영향을 주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말 그대로 지킴. 캐시는 오로지 캐릭터 스킨과 IP(게임머니), XP(경험치) 부스터(200%)에 사용 가능. 그리고 게임 캐릭터나 룬페이지같은 것들은 캐시로도 살 수 있지만 IP로도 구입 가능(보통 다 돈모아서 IP로 사는게 대다수).
그런데 이게 마력이 있음. 얘네들이 돈 벌 곳이 스킨밖에 없다는걸 알았는지 스킨을 아주 장난 아니게 매력덩어리들로 만들어놓음.(각 챔프당 적으면 3개, 많으면 6~7개의 스킨. 총합쳐서 거진 수백개의 스킨) 그리고 게임을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RP(캐시)충전으로 손이 가게 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만 해도 거의 지금까지 200달러 가까이 지른듯.
미친 마력의 스킨들.. 안 사고는 버틸 수가 없다

- 죽여주는 애프터서비스와 환불정책. 세계에서 손꼽히는 초거대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유저들의 답변에 직접 모두 답메일을 줌. 그리고 대책없는 환불정책까지. 아주 하찮은 이유(너무 어려워서 이 챔피언 못하겠어요)라도 환불이 처음일 경우, 그리고 캐릭구입한지 한 달 안쪽일 경우 100% 환불해줌.
그리고 에피소드 하나, 리옷(게임사)이 모르고 어떤놈 아이디 정지를 시키려고 하다가 실수로 아이디가 비슷한 다른 인간 계정을 정지시켜버림. 그래서 그 정지유저가 항의하자 사과의 뜻으로 IP(게임머니) 부스터 1400일치 안겨줌ㅋㅋㅋㅋㅋㅋㅋ 게임 망하기 전까지 이 인간은 돈 부족할 일 없을 것임
아무튼 우리나라 쓰레기 기업들하고 비교하면 모욕일 정도로까지 완벽한 유저친화정책을 펴고 있음.(대부분의 외국 게임사들이 그렇지만). 이거 하다가 우리나라 게임 하면 고객센터 욕나옴.

- 노말게임과 랭크 게임이 있음.
뉴비 1렙 시절부터 30렙 시절까지는 오로지 노말 게임만 가능하고, 그리고 이제 30레벨(만렙)부터는 랭크 게임에서 노는게 가능. 100점대의 초심해 지옥유저부터 2422점(1위 랭커)까지 수많은 유저들이 분포. 한 마디로 랭크게임에서 이기면 +10, 지면 -10 이런 개념(물론 초반 100판 정도까지는 증가감소폭이 더 큼. 그래서 100판 이후에 랭크 올리려면 토나옴).
한 마디로 그냥 즐기려면 노말 게임, 미친듯이 각잡고 하는건 랭크게임.

- 리포트 시스템. AFK(away from keybord, 잠수)나 트롤링(트롤짓. 한마디로 병신짓), 욕설, 고의 피딩(Feeding, 상대방에게 자신을 먹이로 주는 행위. 적 챔프를 죽이면 기본 300G를 얻으니 한 마디로 피딩짓하면 적 챔프가 무한으로 크고 결국 지게 됨)까지 모든 비매너 행위는 게임이 끝나고 곧장 신고가 가능.
그것도 우리나라처럼 신고해봤자 변동도 없는 쓰레기 신고기능이 아니고 곧장 바로 걔한테 리옷에서 메일 날라감. 그짓 한두번 하다보면 처음엔 하루 정지, 일주일 정지, 가다간 영구정지까지.

- 게임 중에 나갈 수 없음. 물론 나가기는 쉬우나 그 게임이 진행되는 동안은 게임창에서 아무 것도 할 수 없음. 게임 끝날 때까지 멍하니 기다리거나 재접속 해야 함. 고로 '너 나가봤자 다른게임 못하니까 이거 다 끝내고 가'라는 리옷신의 명령. 그럼에도 리버(Leaver)가 있긴 하지만 어쨌든 게임중 이탈을 최대한 방지해줌.

- 거진 팀파이트(Teamfight, 한타싸움)로 귀결되는 게임.
한 마디로 절대적인 팀플과 팀원간의 호흡, 영웅간의 상성조합이 중요한 게임.
rpg하고 똑같음. 메인 탱커, 메이지(AP,마력) 딜러, AD(공격력) 원거리 딜러, AD근거리 딜러(일명 딜탱), 세미 탱커, 서포터, 힐러 등 수많은 분류로 이루어진 캐릭터들을 어떻게 잘 짜느냐에 따라서 병신캐릭터 다섯명으로 OP(over power,사기)소리듣는 캐릭터 다섯명을 발라버릴 수도 있음. 물론 밸런스가 워낙 좋아서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노말 게임은 게임이 시작되기 전까지 상대 캐릭터들을 모르지만, 랭크게임에서는 차례대로 열 명이 캐릭터를 고르기 때문에 캐릭터선점과 견제가 첨예함. 아무튼 개인의 컨실력도 중요하지만(랭킹이 올라갈수록 더욱 중요) 제일 중요한건 팀파이트라고 할 수 있음.



이 정도가 게임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음.

더 자세한 내용은
http://www.gamemeca.com/news/review_view.html?page=18&genre_code=&search_kind=&search_text=&chr_from=&chr_to=&order=isrt_date&seq=1305&gm_id=gm0004389&subpage=1&page_code=&send=&mission_num=&mission_seq=
(여기에서 사진 퍼왔음. 여기 게시된 로비 사진이나 캐릭터선택창은 옛날 구버전임)

이나 http://cafe.naver.com/lolkor 네이버 대표카페에 가서 알아보는게 편함 -> 공략등은 여기

매력 덩어리 게임. 한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가 없는..
영문게임이지만 기본적인 영어채팅용어들 몇 가지와 아이템 설명(카페에 전부 번역)만 알면 게임하는데 전혀 지장 없음. 커뮤니케이션이 좀 안 되긴 하겠지만..

다만 겜상에서 영어로(한글안쳐짐) zzz나 sibal 이딴거 치진 말기를 바람
김치맨이니 퍼킹 코리안 소리 듣기 싫으면
외국애들도 다 안다 저거


쓰고보니 조금 스압이지만... 뭐 어쩌겠음.